2020년 10월 14일 정치, 경제, 사회
10월 14일 브리핑
1. 정부가 한국판 뉴딜에 투입하는 자금 160조 원 가운데 75조 원을 지역 사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기존에 발표했던 사회 안전망 뉴딜,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에 지역 균형 뉴딜이 추가된다. 지역 발전 취지인데 지자체의 사업 남발 우려도 있다.

2. 현대차그룹이 본격적인 3세 경영을 시작한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 부회장이 오늘 회장직에 오른다. 1970년생인 정 부회장은 1994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에 입사해 2009년부터 현대차 부회장을 맡았다. 부친 정몽구 회장은 명예 회장으로 추대된다.

3. 코로나에 감염됐던 트럼프 대통령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트럼프는 곧바로 최대 경합지인 플로리다를 찾아 유세를 시작했다. 트럼프는 “청중 속에 들어가 모든 이에게 키스를 하겠다”고 말했다. 마스크는 쓰지 않고 있었다.
4. 상온 노출 사고로 중단됐던 독감 백신 무료 접종이 어제 재개됐다. 예방 접종을 하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병원마다 긴 줄이 늘어섰다. 올해 가을은 코로나와 독감의 동시 유행이 우려되면서 독감 백신 접종율이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 #트윈데믹

5. 애플이 5G를 탑재하고 디자인을 크게 바꾼 아이폰12를 공개했다. ‘미니’ 브랜드가 새로 추가됐다. 애플은 보통 9월에 신형 아이폰을 발표했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인한 생산 차질로 한 달 늦춰졌다. 국내 출시는 이달 말로 예상된다.

6. 디즈니가 스트리밍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한다. 영화, TV, 서비스 부문을 통합한 ‘미디어 및 배급’ 부문을 신설한다. 영화를 만들 때 극장 개봉을 전제로 하지 않고 최적의 배급 수단을 검토할 방침인데, 디즈니 플러스를 사업 중심에 놓겠다는 얘기다. #스트리밍 전쟁

7. 싱가포르항공이 하늘 위 레스토랑을 열었다. 에어버스 A380 항공기 2대를 임시 레스토랑으로 열었는데, 모든 좌석이 30분 만에 매진됐다. 비즈니스 좌석에서 하는 식사는 321달러, 이코노미 좌석은 53달러다. #목적지 없는 항공 상품

8. 페루 유적지 마추픽추가 한 사람에게만 입장을 허용했다. 지난 3월 한 일본인 관광객이 페루에 갔다가 코로나로 발이 묶였다. 마추픽추를 보려고 귀국하지 않고 7개월을 버텼는데, 사연이 알려지면서 특별히 단독 관람 기회가 주어졌다.

9. 헤지펀드의 대부 레이 달리오가 “미·중 패권 전쟁에서 시간은 중국 편”이라고 말했다. 중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제로 금리를 유지하며 달러를 찍어 내고 있는 미국과 달리 중국은 금리 인상을 검토할 만큼 안정적이라는 것이다.
2020년 10월 13일 정치, 경제, 사회
10월 13일 브리핑
1. 텔레그램 ‘n번방’을 만든 문형욱(대화명 ‘갓갓’)이 무기 징역형을 구형받았다. 검찰은 문 씨가 치밀하고 계획적인 범행을 저질러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문 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다음 달 19일 열린다.

2.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2명이 나왔다. 중국 본토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건 57일 만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달 8일 코로나 방역 업무 담당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하며 사실상 코로나 종식을 선언한 바 있다.

3. 오늘 아침 기온이 뚝 떨어졌다. 북서쪽의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서울은 어제보다 5도 낮은 8도까지 내려갔다. 중부 내륙 일부 지역은 5도를 밑돌았다. 올겨울은 강력한 한파가 예상되는데, 북극 얼음이 크게 녹은 탓이다. 관련 주제 읽기
4. BTS의 수상 소감에 중국이 발끈했다. BTS는 한·미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상을 받는 자리에서 6·25 전쟁 70주년을 언급하며 ‘한국 전쟁 고난의 역사’를 기렸는데, 일부 중국 네티즌들이 중국의 희생은 무시했다며 문제 삼고 있다.

5.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대법관 후보로 지명한 에이미 코니 배럿 판사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12일 시작됐다. 이달 말 인준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보수 성향의 배럿 후보자가 취임하면 대법원의 이념 구도는 보수 6, 진보 3이 된다. 관련 주제 읽기

6. 아마존의 연례 할인 행사인 아마존 프라임 데이가 13일 자정 시작된다. JP모건은 이틀 동안 진행되는 프라임 데이에서 아마존이 75억 달러(8조 60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측한다. 월마트는 ‘드라이브 스루 픽업’ 서비스로 맞서고 있다.

7. 인플루언서 노동조합이 미국과 영국에 등장했다.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중심으로 하는 인플루언서 산업은 2022년까지 최대 150억 달러(17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인데, 임금 체불 등 노동 착취가 일어나기 쉽다. 피해자 다수가 젊은 여성이다.

8. 올해 노벨 경제학상은 경매 이론을 연구한 미국 경제학자 2명에게 돌아갔다. 폴 밀그럼, 로버트 윌슨 스탠퍼드대 교수는 통신 주파수처럼 적절한 상품 가격을 모를 때 경매를 통해 적정 가격을 매길 수 있다는 이론을 제시했다.

9. LA 레이커스가 미국 프로 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꺾고 10년 만에 우승했다. 통산 17회 우승을 달성해 보스턴 셀틱스와 함께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올랐다. 르브론 제임스는 챔피언 결정전 MVP에 선정됐다.
2020년 10월 12일 정치, 경제, 사회
10월 12일 브리핑
1. 사회적 거리 두기가 오늘부터 1단계로 내려간다. 대형 학원, 헬스장, 노래방이 영업을 재개한다. 스포츠 경기에도 관중이 최대 30퍼센트 입장할 수 있다. 다만 수도권은 음식점과 카페 등에서 매장 내 거리 두기가 유지된다. 사실상 1.5단계다.

2. 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해 심야 열병식을 개최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이동식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과 신형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을 공개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인민에게 감사를 전하며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3. 올해 노벨 평화상은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에 돌아갔다. WFP는 굶주림에 시달리는 전 세계 80여 개국, 1억 명 이상에게 매년 식량을 지원해 왔다. 노벨위원회는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는 식량이 최고의 백신”이라고 밝혔다. 관련 주제 읽기
4.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가 러시아의 중재로 10일 정오부터 휴전에 들어갔다. 사망자 시신과 포로를 교환하고 분쟁 해결을 위한 대화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교전을 벌인 지 2주 만이다. 양국은 구소련 시절부터 영토 분쟁을 겪어 왔다.

5.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10일 건국 기념일 행사에서 중국에 맞서 국방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중국이 태도를 바꾸면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 직전에 중국 군용기가 대만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는 일이 있었다.

6. 트위터가 11월 3일 미국 대선 전까지 리트윗 규정을 강화한다. 미국 정치인 또는 팔로워 10만 명 이상의 계정이 잘못된 정보가 포함된 글을 올리면 경고 표시가 붙는다. 이런 글은 단순 리트윗을 할 수 없고 의견을 붙여야 리트윗이 가능하다.

7. 알리바바의 시총이 8000억 달러(922조 원)를 넘어섰다. 코로나로 중국 온라인 쇼핑이 성장했고, 금융 자회사인 앤트그룹의 IPO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 알리바바보다 시총이 높은 테크 기업은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뿐이다.

8. 라파엘 나달이 프랑스 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1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통산 20차례 정상에 올라 로저 페더러와 함께 최다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나달은 진흙 코트에서 유독 강해 ‘흙신(King of Clay)’으로 불린다.

9. 올해 10월은 화성의 계절이다. 태양, 지구, 화성이 일직선에 놓여 밝게 빛나고, 지구에 6200만 킬로미터 내로 근접해 크게 보인다. 이렇게 밝고 큰 화성은 2035년에 다시 볼 수 있다. 해가 진 후 동쪽 하늘에서 붉게 빛나는 별이 화성이다.
2020년 10월 8일 정치, 경제, 사회
10월 8일 브리핑
1.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의 기준이 바뀐다. 내년부터 한 회사 주식을 3억 원 이상(현행 10억 원) 보유하면 주식을 팔 때 양도세를 낸다. 당초 정부는 가족 합산 방식도 추진했지만 ‘주식 연좌제’ 논란이 일자 개인별 산정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2.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나이지리아 전 재무장관과 결선에서 경쟁한다. 최종 결과는 다음 달 초에 나온다. 누가 당선되든 WTO 첫 여성 사무총장이 된다.

3.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입원했다가 퇴원한 다음 날인 6일, 민주당과 진행하던 추가 경기 부양안 협상을 중단시켰다. 경기 부양안은 대선 이후로 연기하고, 먼저 보수 성향의 새 연방대법관 후보자 인준에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4. 북한 고위급 외교관인 조성길 전 이탈리아 주재 대사 대리가 지난해 7월 한국에 망명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정보 유출 배경은 밝혀지지 않았는데, 북한에 딸이 있어 신변이 우려된다. 한편 북한은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다.

5. 퇴직 공직자 300명이 김앤장, 광장 같은 10대 로펌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 출신이 많았다. 이들은 고문 등의 직함을 달고 퇴직 전 부처를 드나들며 정부를 상대로 로비 활동을 벌였다.

6. 스냅챗이 미국 10대가 가장 선호하는 소셜 앱으로 나타났다. 틱톡이 2위, 인스타그램이 3위였다. 한편 사용량 순위에서는 인스타그램이 1위였다. 스냅챗, 틱톡이 뒤를 이었다. 미국 투자 은행인 파이퍼 샌들러가 조사했다.

7. 미국의 항공기 제조사 보잉이 향후 10년간 전 세계에 걸친 새 항공기 수요를 1년 전 예측보다 11퍼센트 낮췄다. 코로나로 몇 년간 여행 수요가 감소하고, 특히 국제노선이 국내보다 회복이 더딜 것으로 보인다.

8. 기타리스트 에디 반 헤일런이 6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2012년 인터뷰에서 그는 말했다. “나보다 나를 더 잘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에릭 클랩튼을 그보다 잘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려고 하지 않습니다.”
2020년 10월 7일 정치, 경제, 사회
10월 7일 브리핑
1. 정부가 낙태죄는 유지하되 임신 초기인 14주까지는 낙태를 허용하기로 했다. 관련 법 개정안을 오늘 입법 예고한다. 지난해 헌법재판소는 낙태 처벌이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침해해 헌법에 어긋난다며 올해 말까지 법을 개정하라고 주문했다.

2. 공정거래위원회가 독점적 지위를 남용해 경쟁을 방해한 네이버에 과징금 267억 원을 부과했다. 네이버는 쇼핑·동영상 검색 알고리즘을 바꿔 검색 결과에서 자사 상품·영상을 위로 올리고, 경쟁사 상품·영상은 아래로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3. 한국일본의 인적 교류가 7개월 만에 재개된다. 양국은 코로나 방역을 위해 2주간 적용했던 자가 격리를 기업인에 한해 면제하기로 했다. 내일부터 일본을 방문하는 기업인은 일정한 방역 절차를 거치면 격리 없이 경제 활동이 가능하다.
4.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돌아왔다. 코로나에 걸려 병원에 입원한 지 3일 만이다. 대선을 한 달 앞두고 열세를 보이자 퇴원을 서둘렀다는 분석이다. 지금 백악관은 코로나 위험 지역이다. 확진자는 있고 격리 조치와 마스크 착용은 없다.

5. 미국 하원이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 등 빅 테크 기업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마치고 규제 강화 입법에 들어갈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들이 과거 석유 재벌처럼 독점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며 기업 분할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6. 일본의 30대 이하 여성 자살자가 8월 들어 급증했다. 작년 동기 대비 74퍼센트 늘었다. 최근 일본에서는 유명인의 자살도 잇따랐는데, 개인의 고통을 감춰야 하는 문화 때문이라고 NYT는 분석했다. 코로나 블루의 영향이라는 해석도 있다.

7. 코로나 백신이 나와도 전 세계에 전달되기까지 2년이 걸린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제항공운송협회에 따르면 78억 명에게 백신을 수송하려면 보잉 747기를 꽉 채워도 8000대가 필요하다. 냉장 유통이 어려워서 부패율도 5~20퍼센트로 예상된다.
2020년 10월 6일 정치, 경제, 사회
10월 6일 브리핑
1.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병원에 입원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입원 사흘 만인 5일(현지 시각) 퇴원한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74세로 고령인 데다 중증 환자에게 투약하는 약품들을 처방받았다며 조기 퇴원에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2.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손흥민은 유럽 빅리그 통산 100골을 달성하며 차범근(98골)을 제치고 아시아 선수 최다 골 역사를 썼다.

3.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검찰이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전 씨는 2017년 펴낸 회고록에서 5·18 당시 계엄군의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에 대해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한 혐의로 기소됐다.
4. 하반기 기업 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5일 일반 공모주 청약을 시작했다. 청약 첫날 경쟁률은 89.6 대 1로 청약 증거금만 8조 6000억 원이 몰렸다. 첫날 기준으로 SK바이오팜(5조 9000억 원)보다 높고 카카오게임즈(16조 4000억 원)보다 낮았다.

5.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산불로 서울 면적의 26배에 달하는 지역이 불에 탔다. 31명이 숨지고 8200채가 넘는 주택이 파괴됐다. 와인 산지인 나파 밸리도 피해를 입었다. 1만 7000명 이상의 소방관이 투입됐지만 건조한 날씨와 바람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6. 올해 노벨 생리의학상은 C형 간염 바이러스를 발견한 미국의 하비 올터와 찰스 라이스, 영국의 마이클 호턴에게 돌아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에서 매년 7000만 명 이상이 간염에 걸리고 40만 명이 숨진다고 추정한다. C형 간염은 만성 간염과 간암의 주요 원인이다.

7. WHO가 전 세계 인구의 10퍼센트가 코로나에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 세계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3500만 명이다. WHO 추정치가 맞는다면 이보다 22배 넘는 7억 8000만 명이 감염됐을 수 있다. 한편 미국, 러시아, 프랑스 등에서는 코로나 재확산 조짐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