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8월 24일 정치
김정은의 위임 통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에게 국정 운영의 권한을 일부 넘기는 ‘위임 통치’에 들어갔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다. 김정은 위원장이 여전히 절대 권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과거에 비해 권한을 조금씩 이양했다는 것이다.

핵심 요약: 김여정 제1부부장은 대미·대남 정책을 비롯해 국정 전반에 관여하고 있다. 사실상 2인자 역할을 하고 있다. 이 같은 권력 이양은 김정은 위원장의 장기 집권에 따른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책 실패 시 책임을 분산하려는 목적이라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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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4일 정치, 사회
의식 잃은 야권 운동가…크렘린 독살 정치인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로 꼽히는 반부패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가 혼수상태에 빠졌다. 나발니는 20일 시베리아 톰스크에서 모스크바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통증을 느낀 뒤 의식 불명 상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공항에서 마신 차 안에 독극물이 투입됐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핵심 요약: 2011년 반부패 재단을 설립하고 푸틴 세력을 집중 비판해 온 나발니는 지금까지 수차례 수감, 테러 공격 등을 당해 왔다. 그동안 러시아에서는 푸틴에 맞선 정적들이 총격, 독극물 테러를 당하는 사례가 잇따랐다.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은 나발니의 치료와 사태의 진상 규명을 돕겠다고 밝히고 있다. 나발니는 22일 독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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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1일 경제
세계에서 가장 비싼 사과
애플이 19일 세계 최초로 시가 총액 2조 달러(2356조 원)를 달성했다. 2018년 8월 세계 최초로 시가 총액 1조 달러를 기록한 지 2년 만이다. 이는 세계 국내 총생산(GDP) 순위 8위인 이탈리아의 전체 경제 규모와 맞먹는다.

핵심 요약: 애플 주가는 3월 이후 두 배 가까이 올랐다. 판데믹으로 인한 경제 위기에서 애플과 같은 테크 기업들이 투자자들의 피난처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위기에 몰렸던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는 기업 공개(IPO)를 신청했다.
날개 단 MAGA: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이른바 ‘마가(MAGA)’의 시가 총액은 6조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코로나 불황 속에서 테크 기업들은 오히려 전보다 성장하고 있다.
  • 시총 2조 달러가 되려면 주당 가격이 467.77달러를 넘어야 한다. 19일 오전 애플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467.97달러를 기록했다. 애플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 회사 아람코를 넘어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이란 타이틀도 갖게 됐다. 재택 근무 등으로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상황에서, 주기적으로 새 제품과 구독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들을 애플의 생태계 안에 묶어 놓은 전략이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최근 단행한 주식 액면 분할도 더 많은 밀레니얼의 투자를 끌어냈다.
  • 애플 외에도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총 1조 6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도 1조 달러에 가까워졌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의 최고치 경신을 이끈 것도 이들 네 기업과 페이스북을 포함한 이른바 ‘빅테크 5’였다. 이들 5대 기업이 S&P500 지수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 미국의 중앙은행이라 볼 수 있는 연방 준비 제도(Fed)의 ‘돈 풀기’ 정책도 배경이다. 시중에 풀린 현금이 증권 시장으로 몰리면서, 코로나 사태 속 생존 경쟁력을 지닌 빅 테크가 ‘안전 자산’이 됐다.

에어비앤비가 돌아왔다: 직격탄을 맞은 여행은 ‘근거리’라는 키워드로 다시 살아났다. 추락하던 공유 경제 테크 기업 에어비앤비도 부활을 준비하고 있다.
  • 에어비앤비는 20일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에 기업 공개를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기술주 시장인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 가치는 반 토막 나고, 직원의 4분의 1을 해고했던 5월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회사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의 절반도 안 될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최근 여행 수요가 다시 늘어나면서 7월 전 세계 예약 숙박이 3월 이후 처음으로 100만 건을 넘었다.
  • 집에서 가깝고, 안전한 곳을 찾으려는 욕구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5월 에어비앤비 예약의 절반 이상이 거주지에서 320킬로미터 미만 거리에서 이뤄졌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는 “여행은 더 작은 마을, 더 작은 커뮤니티 안에서 더 친밀하고 더 지역적으로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블일까, 아닐까: 모든 것이 불확실한 시기, 테크 쏠림 현상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파이낸셜타임스》는 “현재 (주식 시장의) 수치가 사상 최악의 양극화를 보이고 있으며, 승자와 패자 간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2000년 초 ‘닷컴 버블’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하지만 5대 테크 기업은 안정적인 기술과 실적이 뒷받침 하는 만큼 버블 붕괴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2020년 8월 21일 정치, 사회
전세를 월세로 돌릴 때 알아야 할 것들
정부가 전세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전월세 전환율’을 4퍼센트에서 2.5퍼센트로 낮추기로 했다. 최근 임대차 3법 개정으로 전세 매물이 줄어들고 전세가 월세로 바뀌자 내놓은 대책이다.

핵심 요약: 전월세 전환율 인하로 세입자의 월세 부담이 줄어들 수 있지만, 신규 세입자에는 적용되지 않고 집주인이 새 제도를 지키지 않아도 처벌할 수 없어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달라지는 전월세 전환율을 간단히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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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1일 정치
공화당이 왜 거기서 나와
조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가 미국 민주당의 공식 대선 후보가 됐다. 민주당은 18일과 19일 화상으로 진행된 전당 대회에서 대의원 공개 투표 방식으로 두 사람을 각각 대통령, 부통령 후보로 선출했다. 해리스는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유색 인종 대선 후보로 기록됐다.

핵심 요약:  전당 대회는 당 지도부의 선출, 대통령 후보자의 결정 등을 위해 당원을 대표하는 대의원들이 참석하는 회의다. 17일부터 20일까지 화상으로 열린 민주당 전당 대회에는 버락 오바마 부부, 힐러리 클린턴과 버니 샌더스 등 민주당 유력 인사들을 비롯해 존 매케인 전 대선 후보의 가족 등 공화당 인사들도 등장했다. 미국 젊은 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10대 가수 빌리 아일리시, 미국 여자 축구 영웅 메건 라피노 등 스타들도 공연과 연설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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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0일 경제
굿바이, 익스플로러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년 8월부터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 대한 주요 서비스 지원을 종료한다. 1995년 출시된 이후 2000년대 후반까지 웹 브라우저의 대명사로 불렸던 IE는 구글의 크롬, 애플의 사파리 등에 밀려 25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

핵심 요약: 웹 브라우저 시장은 넷스케이프(1995~1997년), IE(1998~2011년)를 거쳐 2012년부터 크롬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2020년 7월 기준 전 세계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은 크롬이 65.9퍼센트로 단연 1위다. IE는 1.3퍼센트에 불과하다.
인터넷은 익스플로러: 1995년에 출시된 IE는 한때 웹 브라우저의 대명사였다. 파란색 로고 ‘e’는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한 특정 소프트웨어가 아니라 인터넷 그 자체로 여겨졌다.
  • 인터넷이 대중화되기 시작한 1990년대 중반, 당시 웹 브라우저의 표준은 넷스케이프였다. 1995년 MS는 넷스케이프의 기능을 거의 그대로 가져와 IE를 내놓는다. 출시 초기에는 넷스케이프에 밀려 주목받지 못했다.
  • 그러나 MS는 운영 체제(OS) 시장을 지배하고 있었다. 1996년부터 ‘윈도우95’와 IE를 패키지로 묶어 판매하면서 넷스케이프를 밀어내고 1위 브라우저가 된다. 2000년대 초반 IE의 시장 점유율은 95퍼센트에 달했다.
  • 2008년 구글이 크롬을 내놓으면서 시장 판세가 바뀌기 시작했고,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iOS와 안드로이드의 브라우저도 인기를 얻는다. 2012년 IE는 시장 점유율에서 크롬에 역전을 당한다. 그 뒤로 급속히 내리막길을 걷는다.
  • 2019년 IE의 점유율은 1퍼센트대로 떨어졌다. 결국 MS는 M365, 팀즈처럼 IE에서 지원하던 서비스를 내년 8월까지 단계적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사실상 퇴출 수순이다. MS는 구글의 오픈소스인 크로미움을 활용한 신형 브라우저 ‘엣지’에 집중할 계획이다.

크롬 천하: 웹 브라우저 시장은 넷스케이프(1995~1997년), IE(1998~2011년)를 거쳐 2012년부터 크롬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크롬은 빠른 속도, 구글 서비스 연동, PC와 모바일 동기화, 확장 기능 등의 장점으로 출시 4년 만에 1위 브라우저가 됐다.
  • 2020년 7월 기준 전 세계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은 크롬(65.9퍼센트)이 단연 1위다. 사파리(16.7퍼센트), 파이어폭스(4.3퍼센트), 삼성 인터넷(3.4퍼센트), 오페라(2.1퍼센트)가 뒤를 잇는다. IE는 1.3퍼센트다.
  • 한국에서는 아직 IE가 선전하고 있다. IE는 점유율 6.8퍼센트로 크롬(57.1퍼센트), 삼성 인터넷(11.5퍼센트), 사파리(10.8퍼센트)에 이어 4위다. 공공 기관 사이트에서 사용되는 액티브X가 IE에 최적화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브라우저 전쟁: 웹 브라우저는 인터넷의 관문이다. 이용자가 어떤 사이트에 방문하든 브라우저 밖으로는 벗어날 수 없다. 향후 브라우저 자체가 포털 기능을 대체하고 소프트웨어 생태계로 확장될 가능성도 있다. 크롬의 다양한 확장 프로그램이 대표적인 예다. 지금 인터넷의 관문은 크롬이 차지하고 있지만 인터넷 자체로 여겨지던 IE도 몰락한 바 있다. 넷스케이프를 계승한 파이어폭스, 애플의 사파리, MS의 엣지, 알리바바의 UC브라우저, 국내에서는 네이버의 웨일 등이 크롬을 추격하고 있다.
2020년 8월 20일 사회
재벌만 아는 3.5 법칙
“유흥업소 여직원뿐 아니라 재벌 남성도 (프로포폴에) 중독될 수 있다는 위험성을 알린 점을 고려해 달라.” 마약성 수면 마취제인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는 채승석 전 애경 개발 대표의 18일 결심 공판에서 검찰이 한 말이다. 위와 같은 이유로 형량을 줄여 줘야 한다는 것이다.

핵심 요약: 여성에 대한 편견 조장과 재벌 봐주기라는 지적이 나온다. 검찰은 “채 씨가 수사에 협조해 광범위한 약물 오남용 사례를 규명한 점을 참작해 달라는 취지였다”고 해명했지만 더 큰 비난만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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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0일 경제, 사회
아마존은 사무실을 선택했다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원격 근무가 아닌 사무실 근무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아마존은 뉴욕, 피닉스, 샌디에이고, 덴버, 디트로이트, 댈러스 등 미국 6개 도시에서 총 3500명의 오프라인 근무 인력을 추가 고용하기 위해 14억 달러(1조 6571억 원)를 투입한다.

핵심 요약: 페이스북, 트위터 등 대부분의 테크 기업들이 코로나 사태 이후 원격 근무를 확대하는 가운데 아마존은 정반대의 선택을 했다. 직접 만나 즉각적으로 소통하면서 함께 일하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것이 아마존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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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19일 정치, 사회
편히 잠들 자격
과거 친일 행적을 한 인사의 국립묘지 퇴출을 주장한 김원웅 광복회장의 광복절 75주년 기념사를 계기로 ‘친일 파묘’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 회장은 15일 “친일·반민족 인사 69명이 국립 현충원에 안장돼 있다”며 “민족 반역자를 제대로 청산해야 한다”며 파묘를 주장했다.

핵심 요약: 여당은 국립묘지에 안장된 친일·반민족 인사의 묘를 이장하는 법안을 발의하고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정의당에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무덤을 파내자는 주장까지 나왔다. 친일 파묘를 놓고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는 입장과 시대를 역행하는 부관참시라는 의견이 맞붙고 있다.
현충원의 모순: 국립묘지인 서울과 대전 현충원에는 항일 인사와 친일 인사가 함께 잠들어 있다.
  • 국립묘지법에 따르면 현충원 안장 대상자는 대통령·국회의장·대법원장 또는 헌법재판소장의 직에 있었던 사람,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로서 사망한 사람이다. 무공 훈장을 받거나, 장성급 장교 또는 20년 이상 군에 복무한 사람 중 전역·퇴역·면역된 후 사망한 사람도 포함된다. 서울 현충원에는 박은식, 이상룡 등 임시 정부 요인 18명과 의병 활동·독립 투쟁을 벌인 순국선열과 애국지사 214명이 잠들어 있다.
  • 대통령 소속 친일·반민족 행위 진상 규명 위원회가 분류한 12명의 친일·반민족 행위자도 함께 안장돼 있다. 이들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국회의원, 장관, 군 장성 등 핵심 요직을 거치기도 했다. 고 백선엽 장군은 6·25 전쟁에서 공을 세웠지만 독립군을 탄압한 만주군 간도 특설대 장교로 활동한 이력이 드러났다. 백낙준 전 문교부 장관은 광복 후 연세대 총장을 지내며 교육 발전에 힘썼지만, 태평양 전쟁을 성전이라고 주장하는 등의 친일 행적이 밝혀졌다.

무엇이 역사에 대한 폭력일까: 친일 잔재 청산은 이념과 무관한 역사적 과제다. 하지만 정치권의 파묘 추진에 대한 시선은 엇갈린다.
  • 여당은 친일 반민족 행위 진상 규명위원회가 결정한 친일·반민족 행위자와 서훈 취소자를 국립묘지에 안장할 수 없도록 하는 국립묘지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안장 자격을 상실한 이들의 유족에게 국가보훈처장이 시신 또는 유골을 이장하도록 명하게 했고, 응하지 않으면 친일·반민족 행위나 서훈 취소 사실을 알리는 안내판을 설치하도록 했다. 여당은 파묘 추진은 역사를 바로 세우는 기회라고 강조한다. “국립묘지에 원수가 있는데 국가유공자들, 애국선열 지사들이 저승에서 잠들 수 있겠느냐”라는 말도 나왔다.
  • 모든 인물이 ‘공’과 ‘과’를 가지고 있음에도 ‘과’만 부각해 국민 분열을 일으킨다는 지적도 있다. 역사적 인물에 대해 모두가 납득할 만할 정도의 평가가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파묘 추진은 부적합하다는 것이다. 정치적 목적에 따라 파묘를 추진하는 것으로 비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0년의 검증: 프랑스는 국립묘지인 판테온에 안장하기 전 최소 10년 이상의 유예 기간을 두고 인물의 정치적 공과를 검증한다. 판테온에 처음으로 안장된 혁명가 미라보가 1789년 프랑스 혁명 당시 루이 16세 측과 내통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안장 자격을 박탈당한 것이 계기가 됐다. 엇갈린 평가를 받는 인물이 국립묘지에 잠들 자격이 있다, 없다를 말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기준과 충분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2020년 8월 19일 사회
현재 기온 54.4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스밸리 국립 공원의 최고 기온이 16일 섭씨 54.4도까지 치솟으면서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데스밸리 방문자 센터에 설치된 비공식 온도계에는 59도가 표시되기도 했다. 해수면보다 89미터 낮은 사막 지역인 데스밸리는 1913년에 56.7도를 기록한 적이 있다.

핵심 요약: 기후 변화 위기는 이미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데스밸리의 기온이 치솟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대형 산불과 함께 소용돌이 불기둥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캐나다에서는 마지막으로 남아 있었던 빙붕이 무너졌다. 독일 재보험사 뮤닉 리(Munich Re)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발생한 자연재해로 전 세계가 입은 피해 규모는 680억 달러(80조 6344억 원), 사망자는 2900여 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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