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25일 사회
코로나와 독감, ‘쌍둥이 유행’ 오나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트윈데믹을 막기 위해 정부는 독감 백신 무료 접종 대상을 확대하고 22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었는데, 2주 미뤄졌다. 일부 백신이 유통 과정에서 상온에 노출됐기 때문이다.

핵심 요약: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에 퍼지면 방역에 부담이 생긴다. 이번에 상온에 노출된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품질 검사를 하고 있다. 결과는 2주 뒤 나온다. 백신에 문제가 있어 폐기해야 할 경우, 트윈데믹 예방에 차질이 예상된다.
독감 백신 맞으세요: 매년 가을과 겨울에 유행하는 독감(인플루엔자)이 코로나19와 동시에 퍼질 경우, 의료 체계가 마비될 수 있다.
  • 독감은 코로나19와 달리 백신이 있다. 정부는 예년보다 무료 접종 대상을 500만 명 늘려 생후 6개월~18세, 62세 이상 고령층, 임신부 등 1900만 명에게 22일부터 무료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었다. 민간 의료 기관을 통해 유료 접종하는 1050만 명분의 백신도 확보해 전 국민의 57퍼센트가 백신을 맞을 수 있었다.
  • 무료 접종을 시작하기 하루 전, 500만 명에게 접종할 수 있는 백신 물량 중 일부가 상온에 노출되는 문제가 생겼다. 질병관리청은 백신 무료 접종 계획을 일시 중단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백신 안전성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2주 뒤에 나온다.
  • 백신은 생물이 생산한 물질로 만든 약품이다. 2~8도 사이의 저온에서 보관, 유통되어야 한다. 높은 온도에 노출되면 단백질 함량이 떨어져 예방 효과가 없어질 수 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독감 백신은 죽은 바이러스로 만든 사(死)백신이어서 홍역, 수두 등 생(生)백신보다는 온도 변화에 덜 민감하다고 밝혔다.
  • 백신 안전성 검사 결과, 백신에 문제가 있어 폐기해야 할 경우 예방 접종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하다. 백신 생산에는 수개월이 걸린다. 제대로 효과를 보려면 독감이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전인 11월에는 접종을 마쳐야 한다. 현실적으로 추가 백신 확보가 어렵다는 의미다.

트윈데믹이 뭐길래: 트윈데믹(twindemic)은 쌍둥이(twin)와 판데믹(pandemic)의 합성어다. 비슷한 두 개의 질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상황을 말한다.
  • 코로나19와 독감은 증상이 발열, 기침 등으로 비슷하다. 의심 환자가 병원에 오면 코로나19와 독감 검사를 모두 해야 한다. 독감이 예년 수준으로 유행하면 검사와 격리 대상자가 급격히 늘어나 의료 체계가 마비될 수 있다. 지난해 계절 독감 환자는 약 108만 명에 달했다.
  • 코로나19와 독감에 동시에 걸릴 수도 있다. 이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파력이 최대 2.5배 높아진다는 연구가 있다. 중국 우한에서 나온 보고에 따르면,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절반이 독감에도 감염돼 있었고, 이 경우 체내 면역 반응에 문제가 생기는 사이토카인 폭풍이 많이 발생했다.
  • 독감에 걸린 환자는 코로나19에 더 잘 걸린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독감 바이러스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체내 숙주 세포와 결합시키는 효소의 양을 크게 증가시킨다는 것이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은 독감 백신을 맞는 것이 권장되는 이유다.

독감 백신이 필요하다: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잘 지키고 있는 만큼 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덜할 것이라고 질병관리청은 예상한다. 이미 겨울(7~8월)을 보낸 남반구에서도 독감 유행이 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대비를 늦춰서는 안 된다. 지난여름 남반구는 철저한 봉쇄 정책을 폈다. 한국에서는 사회적 거리 두기의 효과가 점차 떨어지고 있다. 혼란을 막기 위해서는 백신 접종이 필요하고, ‘백신 파동’에 대비한 유통 관리도 철저히 해야 한다.
2020년 8월 26일 사회
코로나 두 번 걸릴 수 있다
코로나19에 걸려 완치됐다가 다시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홍콩에서 확인됐다. 홍콩대 연구진은 지난 3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던 33세 남성이 4개월 반 만인 이달 중순에 다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핵심 요약: 그동안 코로나 재감염 가능성이 제기돼 왔지만, 재감염자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환자는 첫 감염의 면역성이 4개월 반밖에 지속되지 않았다. 백신이 개발되더라도 주기적으로 예방 접종을 받아야 할 수 있다. 한편 드문 사례여서 아직 결론 내리기 어렵다는 반론도 있다.
코로나에 두 번 걸린 남자: 지난 3월 코로나에 걸렸다가 완치된 33세 홍콩 남성이 다시 코로나에 걸렸다. 지난 15일 유럽에서 항공편으로 홍콩에 들어오다가, 공항 검역에서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 7~8월 유럽에서 유행하던 코로나 변종이 발견됐다.
  • 홍콩대 연구진은 이 남성의 몸에서 검출한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3월과 8월 바이러스의 염기 서열이 달랐다고 밝혔다. 3월에 감염된 바이러스가 남성의 몸에 남아 있던 것이 아니라 다른 바이러스에 재감염된 것이다.
  • 이제까지 세계 여러 국가에서 재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례가 있었지만, 이번 홍콩 사례는 연구실에서 확인된 최초의 재감염이다. 그동안 코로나에 감염됐다가 완치된 사람은 몸속에 항체가 생겨 다시 감염되지 않는 것으로 여겨졌다.
  • 백신은 매우 약하게 만든 바이러스를 몸속에 주입해 항체를 형성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그러나 4개월 반 만에 재감염된 사례가 나오면서 면역이 생겨도 감기처럼 수시로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래도 희망은 있다: 반대되는 입장도 있다. 재감염 사례가 한 건이라 아직 결론을 내리기 어렵고, 최초 감염 때 생긴 면역성이 재감염 때 증상을 완화했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 이 남성은 첫 감염 당시 3일 동안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지만, 이번에는 아무 증상도 없었다. 홍콩대 연구진은 “재감염 증상이 최초 감염 증상보다 경미할 수 있다”고 밝혔다.
  • 미국 예일대 면역생물학과의 아키코 이와사키 교수는 최초 감염이 재감염을 무증상으로 만들 만큼 환자를 보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재감염 바이러스가 전염성이 있는지 여부도 아직 불분명하다.
  • 미국 컬럼비아대의 바이러스 학자인 안젤라 라스무센 교수는 재감염 사례 하나로 결론을 내릴 수 없고, 연구의 로데이터(raw data)도 공개되지 않아 평가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백신 무용론은 무용하다: 재감염이 확인되면서 백신이 나오더라도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의견이 있다. 그러나 재감염 사례는 전 세계 코로나 확진자가 230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처음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환자 한 명의 경우를 근거로 섣불리 결론을 내리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한다. 현재까지 재감염은 극히 드물고 증상도 없었다. 이번 사례가 백신 무용론으로 흘러서는 안 된다.
2020년 7월 16일 사회
백신 ‘희망 고문’ 올해 끝날까?
올해 안으로 코로나19 백신이 생산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14일 의학 저널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따르면, 미국의 제약 회사 모더나는 45명을 대상으로 한 백신 임상 시험에서 중화 항체(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 형성에 성공했다. 모더나는 추가 시험을 거쳐 올해 말 최대 1억 회 접종분의 백신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핵심 요약: 모더나가 개발한 mRNA-1273 백신은 코로나19의 단백질 성분을 체내에 미리 만들어 실제 바이러스가 침투했을 때 면역 반응을 유도하도록 설계돼 있다. 모더나는 이번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27일 87개 지역에서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최종 관문인 3상 시험을 시작한다.
임상 시험 결과: 시험은 코로나19에 취약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 약물을 투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 연구진은 18~55세의 성인 45명을 15명씩 세 그룹으로 나눠 각기 다른 용량의 백신을 투여하고 결과를 확인했다. 가장 적은 25마이크로그램을 투여한 그룹에는 코로나19 감염 후 회복된 사람들과 비슷한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 100마이크로그램 이상 투여한 경우에는 높은 수준의 항체가 형성됐다.
  • 많은 양을 투여한 사람들의 절반이 피로,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의 경미한 증상을 보인 것 외에 부작용을 호소한 경우는 없었다.

성공 가능성: 모더나의 시험 결과에서 일부 데이터가 누락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 지난 5월 발표했던 중간 분석 결과를 놓고 학계에서는 백신 투약 반응에 대한 자료와 참가자 연령 정보가 부족하다며 결과에 의문을 제기했다.
  • 이번에 발표된 확장 분석 결과에 대해서도 45명 가운데 3명의 결과가 아직 드러나지 않았고, 고령 참가자의 결과는 빠져 있다는 지적이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애초 임상 시험 대상은 105명이었는데 이 가운데 56~70세 30명, 71세 이상 30명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다는 점이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백신 전쟁: 세계 각국의 연구진, 제약 기업과 투자자들은 백신 개발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 모더나는 3월 16일 세계 최초로 임상 시험에 돌입해 개발 속도 면에서 가장 앞서 있다. 미국의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앤텍,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 공동 연구팀도 3상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제넥신이 9월에 임상 1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 시장의 관심도 크다. 시험 결과가 발표된 직후 모더나 주가는 18퍼센트 급등했다. 금융권은 국제 면역 기구 등이 발행하고 있는 자금 모집을 위한 백신 채권에 투자하고 있다.
  • 특정 국가와 기업, 자본가가 백신을 독점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따라 세계 보건 기구(WHO)는 고위험군 20억 명에게 공급할 181억 달러어치의 공동 구매를 추진한다. WHO에 자금을 투자하면 백신 일부를 확보할 수 있다.
2020년 5월 20일 사회
전염병 투사, 빌 게이츠
미국과 중국이 코로나19 백신 개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백신이 세계적인 공공재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하며 판데믹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빌 게이츠는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해 왔다.

핵심 요약: 빌 게이츠는 2015년 테드(TED) 강연에서 판데믹 위험을 경고했고,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통해 전염병 대응을 도왔다. 2014년 경영 일선에서 은퇴한 빌 게이츠는 자선 사업가를 넘어 위기를 맞고 있는 세계의 리더 역할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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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27일 사회
코로나 감염에 도전합니다
코로나바이러스를 직접 주입받는 ‘챌린지 시험’에 3500명 이상이 자원했다. 챌린지 시험은 개발 중인 백신을 접종받은 후 의도적으로 바이러스 감염 인자에 노출돼 백신 효과를 검증하는 임상 시험이다.

핵심 요약: 일반적인 임상 시험은 백신 접종 후 장기간 관찰해 면역 여부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그러나 코로나19 백신을 빠르게 개발하기 위해서는 피험자에게 바이러스를 직접 주입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챌린지 시험: 일반 임상 시험보다 적은 수의 지원자들에게 백신을 접종시킨 후, 바이러스 감염 인자에 의도적으로 노출시킨다. 인플루엔자와 말라리아 백신 개발에도 사용된 방법이다.
  • 생물윤리학자 니르 에얄(Nir Eyal) 등이 감염병 저널에 게재한 논문에서 제안했다. 수백 명에서 수천 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평균 3~6년간 진행되는 임상 시험의 최종 단계인 임상 3상을 챌린지 시험으로 대체하자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소수의 피험자가 참여하고, 결과도 빨리 확인할 수 있어 백신 출시를 앞당긴다는 주장이다.
  • 미국 의료 시민단체 ‘하루 빨리(1Day Sooner)’는 챌린지 방식에 대한 지지를 보여 주기 위해 실험 지원자를 모집했다. 현재 3500명 이상의 지원자가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들은 백신 개발을 하루 앞당기면 1만 9500명, 한 달 앞당기면 50만 명 이상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추정한다.
  • 지원자들은 이런 메시지를 남겼다. “나는 젊고 건강한 학생이다. 안전한 백신을 빠르게 개발하는 것이 나 개인의 위험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과학자이고, 엄마이고, 부모님과 조부모님이 계신다. 공공 보건을 위한 백신 접종과 집단 면역의 힘을 믿는다.” “잠정 사망자 수를 고려하면 전례 없는 백신 테스트 방식이 필요하다. 백신 개발 속도를 조금 높이는 일도 매우 가치가 있다.”

백신 개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목표로 한 시험은 세계 각국에서 추진되고 있다.
  • 미국, 중국에 이어 영국, 독일이 최근 백신 임상 시험을 시작했다. 지난달까지 두 곳에 불과했던 임상 시험 업체와 기관은 현재 여덟 곳으로 늘었고, 백신 후보 약물은 2종에서 12종으로 늘었다.
  • 호주에서는 결핵 예방 백신인 BCG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이 시작됐다. 임상 시험에 4000명의 의료 종사자가 참여한다.

결론: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발열, 기침부터 호흡 곤란, 폐렴까지 다양한 호흡기 감염 증세가 나타난다. 전 세계 치명률은 약 3.4퍼센트다. 이런 사실을 알고도 위험에 스스로를 노출하는 지원자들이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를 종식으로 이끌 백신 개발의 여정이 시작됐다.
2020년 4월 7일 사회
코로나 치료제는 언제 나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 말라리아 치료제 유사 약물 하이드록시클로로퀸(hydroxychloroquine)을 미 정부 차원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구입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비상 허가를 받았을 뿐인 약을 사용해도 된다는 잘못된 메시지를 줬다고 비판하고 있다.

핵심 요약: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은 상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말라리아 치료제 클로로퀸과 유사 약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에 대해 제한적 응급 사용만 허가하고 있다.
치료제 후보: 전문가들은 크게 세 가지 약물에 주목하고 있다. 에볼라, 에이즈, 류머티스 관절염을 치료하는 항바이러스제들이다.
  •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remdesivir): 제조사 길리어드는 올해 100만 회 투약 가능한 분량을 생산하기로 했다. 미국 FDA, 유럽의약품청(EMA)이 렘데시비르의 보급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1700명 이상이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에이즈 치료제 칼레트라(Kaletra): 최근 중국 상하이보건임상센터에서 코로나19 치료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영국에서도 중증 환자에게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일부 환자에게서 효과를 보였다.
  •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케브자라(Kevzara): 미국,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 캐나다, 러시아에서 임상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인체 안전성이 검증된 약품이어서 안전성의 다음 단계인 약효 평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백신 개발: 존슨앤존슨 등 거대 제약 기업부터 생명 공학 스타트업까지 백신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업계에서는 1년 6개월 내로 백신이 개발될 것이라 전망한다.
  • 존슨앤존슨은 코로나19 백신 후보를 발표하고 9월까지 인체 임상 시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021년까지 10억 회 투약이 가능한 분량의 백신을 준비한다는 목표다. 생명 공학 스타트업 모더나(Moderna)가 개발한 잠재적 백신 mRNA는 시애틀에서 임상 시험 단계에 돌입했다.
  • 임상 시험을 통과하더라도 대량 생산까지는 1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 건강한 사람에게 투여해 항체 형성 여부를 검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 승인 과정까지 고려하면 4년까지 걸릴 수도 있다.
  • 현재까지 가장 빠르게 개발된 백신은 2015년 발병한 지카 바이러스 백신이었다. 제약 업계는 7개월 만에 임상 시험 준비를 마무리했으나 임상 시험 전에 유행이 종식되었다. 이처럼 백신 개발 산업에는 개발이 완료되는 단계에서 시장 자체가 사라질 위험이 상존한다.

전망: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된 만큼, 백신과 치료제가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개발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 사회역학자 김승섭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교수는 최단 기간에 답을 찾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는 “코로나는 현재 소비력이 높은 국가에 퍼져 있다”며 “명백히 돈이 되는 일이라 과학 기술과 제약회사의 역량이 총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