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0일 정치
삼권을 손에 쥔 마두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이끄는 통합사회당이 국회의원 선거에서 승리를 선언했다. 지난 6일 치러진 선거는 31퍼센트의 투표율을 기록했고, 통합사회당이 68퍼센트를 득표했다. 주요 야당이 참여하지 않고 치러진 결과다. 

핵심 요약: 마두로 대통령의 승리가 이미 예상된 선거에 대해 야권은 “사기”라고 주장한다. 군부를 시작으로 행정부, 사법부까지 장악한 마두로 대통령은 이제 입법부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게 됐다. 정치는 경제와 따로 생각할 수 없다. 극도의 정치 혼란 속에 베네수엘라 경제는 붕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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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7일 사회
아디오스, 디에고 마라도나! 
‘축구의 신’이라 불린 디에고 마라도나(Diego Maradona)가 향년 60세로 생을 마쳤다. 아르헨티나 언론은 현지 시간 25일 마라도나가 자택에서 심장 마비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달 초 뇌 수술을 받고 퇴원해 회복 중이었다. 

핵심요약: 마라도나는 브라질의 펠레와 함께 20세기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로 꼽힌다. 전성기 이후 계속된 약물 논란과 은퇴 이후의 각종 구설수에도 여전히 축구의 신으로 불린다. 갑작스러운 그의 죽음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이 슬픔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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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4일 사회
중남미, 최악의 위기에 봉착하다
중남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월 첫 번째 감염자가 발생한 브라질은 13일 현재 확진자 수가 18만 명에 육박하면서 독일을 넘어섰다.

핵심 요약: 브라질에 이어 아르헨티나, 칠레, 페루, 베네수엘라,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의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의 중남미 국가들은 의료 체계가 열악하고, 심각한 경기 침체, 정치 불안 등을 겪고 있는 데다 6월부터 겨울이 시작돼 역대 최악의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
겨울 앞둔 중남미: 중남미 국가들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6월부터는 겨울을 앞두고 있어 바이러스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13일 현재 브라질은 누적 확진자 17만 8214명, 사망자 1만 2461명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다. 페루는 7만 명, 칠레는 3만 명을 넘어섰다. 아르헨티나에서는 10일에 일일 최다 기록인 258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 빈부 격차가 심각한 중남미 국가들의 초기 감염자는 주로 중상류층이나 상류층에서 나왔다. 하지만 여럿이 좁은 공간에서 생활하는 빈민촌 ‘파벨라(Favela)’가 뚫리면서 취약 계층으로 빠르게 확산되기 시작했다.
  •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는 북반구 국가들과 달리 남미 국가들은 6월부터 겨울이 시작된다. 일반적으로 호흡기 바이러스는 겨울철에 전파력이 더 강해 우려가 높다.

역대 최악의 난관: 대부분의 중남미 국가들은 심각한 경기 불황, 정치 불안, 의료 시스템 붕괴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 중남미에서는 공중 보건 시스템 과부하로 사람들이 방치되고 있다. 의료진을 위한 보호 장비도 부실해 일회용 마스크와 천 마스크를 겹쳐서 쓰고 있는 상황이다. 병원의 환자는 복도까지 늘어섰고 에콰도르에서는 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갔다가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가 수백 명에 달한다.
  • 정치 불안도 심각하다. 베네수엘라는 정국 혼란에 코로나19까지 겹쳐 아수라장이 됐다. 브라질에서는 탄핵 위기에 몰린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방역 실패를 비판하는 질문을 받고 “그래서? 내가 어떻게 했으면 좋겠나?”라고 말해 논란을 가중시켰다.
  • 수년째 경제난을 겪고 있는 국가들도 많다. 아르헨티나는 650억 달러(80조 원) 규모의 부채가 있어 코로나19 여파로 국가 부도를 선언하는 첫 번째 국가가 될 수도 있다.

전망: IMF는 지난 달 중남미 16개국이 코로나19에 따른 긴급 구제 금융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남미 국가뿐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등 제3세계 국가들의 재정적 부담까지 가중되고 있어 충분한 지원이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중남미 국가 지도자들의 리더십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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