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9월 7일 경제, 사회
쿨한 담배의 실패한 혁명
‘담배업계의 애플’로 불린 가향 전자 담배 기업 쥴(Juul)이 전 직원의 절반을 해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3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쥴은 2200명인 인력 규모를 1000명 수준으로 줄이고 유럽과 아시아 11개국에서 철수할 계획이다. 올해 초 800여 명 해고에 이은 추가 감원 조치다.

핵심 요약: 201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론칭한 쥴은 뛰어난 디자인에 망고, 크림 등 다양한 향, 보석을 뜻하는 주얼(jewel)과 멋지다는 듯의 쿨(cool)을 합성한 듯한 발음으로 인기를 끌었다. 쥴을 피운다는 뜻으로 쥴링(juuling)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였다. 그러나 세계 각국에서 담배 규제가 강화되면서 위기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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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8월 28일 정치, 경제
아무도 모르지만 모두를 아는 회사
미국의 빅데이터 분석 기업인 팔란티어는 기업 가치가 세계에서 5번째(200억 달러, 24조 원)로 큰 유니콘 기업이다. 6위는 에어비앤비다. 규모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던 팔란티어가 지난 7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직상장 신청서를 비공개로 제출하고 상장을 앞두고 있다. 최근 그 문서가 유출돼 기업 정보가 일부 공개됐다.

핵심 요약: 팔란티어의 주요 고객은 미국 중앙정보국(CIA), 연방수사국(FBI), 국가안보국(NSA), 육군, 해군, 공군 등 정부 기관이다.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를 찾아낼 때 팔란티어의 기술이 이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가를 위한 기술’을 지향하는 빅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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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9일 경제
알리바바 떠나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15년 만에 알리바바 이사회를 떠났다. 손 회장은 25일 소프트뱅크 주주 총회에서 “지금까지 가장 성공적이었던 투자에서 졸업한다”며 이사직 사임 사실을 밝혔다. 알리바바는 투자금을 7000배 넘게 불린 대표적인 투자 성공 사례다.

핵심 요약: 소프트뱅크는 비전펀드의 연이은 투자 실패로 최근 인원 감축과 보유 지분 매각에 나서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올해 1분기 일본 기업 사상 최대 규모인 1조 4381억 엔의 적자를 냈고, 4조 5000억 엔 규모의 자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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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24일 경제
의적을 자처하는 유니콘, 로빈후드
미국 주식 거래 앱 로빈후드가 직관적인 UI, 수수료 없는 거래 방식을 기반으로 개인의 주식 투자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주식 투자에 뛰어든 개인 투자자들을 ‘로빈후드 투자자’라고 부른다.

핵심 요약: 직관적이고 쉬운 거래를 제공하는 로빈후드의 이용자 중위 연령은 31세다. 경험이 없는 젊은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 뛰어들면서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로빈후드로 옵션 투자를 한 20세 대학생이 73만 달러(8억 8200만 원)의 손실을 입었다는 메모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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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6월 4일 경제
위워크, 한국 떠나나
글로벌 공유 오피스 기업 위워크가 종로타워점을 비롯해 을지로점, 광화문점 등 서울 강북 지점을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거론된 위워크의 위기가 현실화됐다는 분석이다.

핵심 요약: 위워크는 지난달 종로점이 입점해 있는 종로타워 소유주 KB자산운용에 임대차 계약 파기를 요청했다. KB자산운용 측은 재계약 협상을 추진하는 한편 타 업체들에 계약을 승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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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8일 경제
페이스북, 4억 달러에 기피 인수
페이스북이 일명 ‘움짤’로 불리는 움직이는 사진을 공유하는 플랫폼 ‘기피(Giphy)’를 인수했다. 인수 금액은 4억 달러(4900억 원)로 알려졌다. 기피는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인스타그램과 통합될 예정이다.

핵심 요약: GIF는 디지털 시대의 보편적인 소통 도구다. 사람들은 GIF를 통해 단어로는 표현하기 어려운 풍부한 감정을 전달한다. 페이스북이 4억 달러를 들여 사들인 것은 GIF 공유 플랫폼이 아니라 사람들의 감정 데이터다.
움짤계의 구글, 기피: 기피는 일명 ‘움짤’로 불리는 GIF 파일 공유 플랫폼이다. 다양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짧은 동영상 파일을 제공한다. 구글 검색이 단어와 정보에 관한 것이라면, 기피 검색은 몸짓과 감정 표현에 관한 것이다.
  • 2013년 한국계 미국인 알렉스 정과 제이스 쿡이 공동 설립했다. 아이폰과 페이스북의 등장으로 비대면 소통이 급격히 증가했지만, 말과 글 외에 몸짓 같은 비언어적 표현을 전달할 방법이 없다는 데 주목해 사업을 시작했다.
  • 기피의 서비스는 대형 플랫폼들과 통합돼 폭넓게 사용된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아이메시지, 트위터, 스냅챗, 틱톡, 슬랙 등에서 GIF를 검색할 때 기피의 검색 엔진이 활용된다. 기피를 통해 오가는 GIF 수는 하루 100억 건이다.

페이스북의 인수 배경: 이미지로 의사소통하는 시대다. GIF를 사용하면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말할 수 있다. 취향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기피 인수로 페이스북은 사람들의 감정 데이터를 얻게 됐다.
  • GIF에는 다양한 문화 요소와 취향, 감정이 담겨 있다. 기피로 전송되는 GIF 데이터를 추적, 분석하면 페이스북의 광고 알고리즘을 개선할 수 있다. 기피 데이터와 페이스북 계정을 연동시키면 보다 정확한 광고가 가능하다.
  • 기피의 트래픽 중 50퍼센트는 페이스북 제품군에서 발생하고, 그중 절반이 인스타그램에서 나온다. 이제 타사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GIF 데이터까지 수집하게 되면 경쟁사 현황을 파악할 수 있고, 새로운 트렌드도 발견할 수 있다.
  • 예를 들어 트위터에서 특정 유형의 GIF가 유행한다면, 인스타그램 전용으로 비슷한 GIF를 만들어 사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 과거에도 페이스북은 스냅챗 등 경쟁사의 기능을 베껴 수차례 비난을 받았다.

결론: 영국의 언어학자 비반 에반스(Vyvan Evans)는 이모티콘을 “디지털 시대의 보디랭귀지”라고 말한다. 우리는 비대면 상황에서 감정과 몸짓을 표현하기 위해 이모티콘과 GIF에 점점 더 의존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말과 글에 이어 보디랭귀지 데이터까지 손에 넣었다.

관련 주제 읽기: 감정의 사유화와 디지털 불로소득
2020년 5월 14일 경제
우버, 미국 배달 시장 1위 노린다
승차 공유 업체 우버가 미국의 배달 전문 업체 그럽허브(Grubhub)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12일《월스트리트 저널》은 우버가 약 61억 달러(7조 4755억 원) 규모의 그럽허브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핵심 요약: 두 회사가 합병하면 미국 식품 배달 시장의 55퍼센트를 차지하며 점유율 1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로 승차 공유 사업의 위기를 맞은 우버가 그럽허브와의 인수 합병으로 반등의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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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3일 경제
에릭 슈미트, 구글을 떠나다
세계 최대 인터넷 기업 구글을 키워 낸 경영인 에릭 슈미트가 구글과 결별했다. 미국의 기술 미디어 《씨넷(Cnet)》은 슈미트가 지난 2월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의 기술 고문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구글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핵심 요약: 슈미트는 적자를 내고 있었던 창업 3년 차 스타트업 구글을 세계적인 기술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업계에서는 슈미트의 사임으로 구글이 새로운 시대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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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7일 경제
벼랑 끝의 공유 경제
공유 경제를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했다. 이동과 여행이 줄면서 위기를 맞은 차량 공유 기업 우버는 직원의 20퍼센트인 5400여 명의 해고를 고려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도 전 직원의 4분의 1인 1900명을 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요약: 전 세계의 사회적 거리 두기와 이동 제한령 시행 여파로 매출이 급감한 공유 경제 기업들은 직원들을 해고하고 투자 비용을 삭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공유 경제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언택트(Untact)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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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4일 경제
쿠팡 다음 쇼핑 앱은 당근마켓
지역 기반 중고 거래 앱 당근마켓이 일 사용자 수에서 11번가, 위메프, G마켓 등을 제치고 쿠팡에 이어 쇼핑 앱 2위로 올라섰다. 빠른 성장세로 중고 거래 시장 자체를 키우고 있다는 평가다.

핵심 요약: 코로나19 장기화로 경기가 침체되면서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올해 3월 전체 중고 거래 앱 사용자는 지난해 1월에 비해 79퍼센트 증가했다.
당근마켓: ‘당신 근처의 마켓’이라는 의미로, 2015년 출시된 지역 기반 중고 거래 앱이다. 모바일로 자신의 동네를 인증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동네 주민 간 직거래를 주선한다.
  • 당근마켓은 전국 단위 중고 거래 플랫폼이 아니라, 로컬 콘텐츠 플랫폼을 지향한다. 이웃 간 연결에 주목해 최대 반경 6킬로미터 안의 거래를 주선한다. 거래 중개 수수료가 없는 대신, 지역 광고를 받는다.
  • 공동 창업자인 김용현 대표, 김재현 대표는 카카오 출신이다. 카카오 내 태스크포스(TF)에서 지역 광고 플랫폼을 목표로 동네 맛집 리뷰를 제공하는 ‘카카오 플레이스’를 함께 만들었지만 실사용자 수가 적어 TF가 해체됐다.
  • 두 사람은 카카오 사내 중고 거래 게시판 이용이 활발한 데서 창업 아이디어를 얻었다. 카카오를 나와 2015년 판교 테크노밸리의 회사원을 대상으로 ‘판교장터’를 론칭했다. 참여 요청이 늘자 회원의 범위를 회사원에서 주민으로 확장하고, 회사 이름도 당근마켓으로 바꿨다.

성장: 당근마켓은 4월 10일 기준 일간 활성 사용자 수 157만 명으로 쿠팡(398만 명)에 이어 쇼핑 앱 2위다. 11번가(138만 명), 위메프(110만 명), G마켓(108만 명)이 뒤를 잇고 있다.
  • 당근마켓의 3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는 446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배 증가했다. 총 설치 기기 수 661만 대로 중고 거래 앱 1위다. 2위는 번개장터(236만 대), 3위는 중고나라(137만 대)다.

중고 거래의 성장: 당근마켓, 번개장터, 중고나라를 중심으로 중고 거래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시장 규모를 20조 원으로 추정한다.
  •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저렴하게 물건을 구매하려는 수요가 증가했다. 당근마켓 이용자 수는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1월 대비 3월에 37퍼센트 증가했다. 거래액도 1월 대비 3월에 16퍼센트 늘었다. 특히 게임, 헬스 등 카테고리의 증가 폭이 컸다.
  • 공유 경제가 성장하면서 중고 제품에 대한 거부감도 줄었다. 특히 밀레니얼·Z세대의 중고 거래 선호가 높다. 번개장터 앱 이용자의 80퍼센트는 밀레니얼·Z세대다. 번개장터는 지난해 4분기에 10대가 많이 쓰는 쇼핑 앱 3위에 올랐다.

전망: 코로나19로 앱을 통해 매물을 확인하고, 집 근처에서 저렴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는 중고 거래 앱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1윌 기준 온라인 쇼핑 앱의 평균 체류 시간은 당근마켓이 1위, 번개장터가 2위다. 중고 거래 시장이 점점 더 많은 이용자를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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