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기업 역주행하는 세계화와 테크 기업의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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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The Economist(전리오 譯)
발행일 2020.04.15
리딩타임 14분
가격
전자책 3,000원
키워드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코로나바이러스 이후의 세계는 달라질 것이다.
세계화의 시대는 끝났고, 거대 테크 기업은 기회를 맞았다.


세계 경제는 유례없는 침체기를 눈앞에 두고 있다. 지금의 봉쇄 상태가 완화되고 나면 새로운 과도기가 시작될 것이다. 《이코노미스트》가 분석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키워드는 신기술 채택, 공급망 재편, 큰 정부와 대기업의 독주다. 의료 및 정보 통신 분야의 신기술은 검증 기간 없이 곧바로 산업에 적용될 수 있다. 기업들이 중국 의존에서 벗어나 다른 아시아 국가와 인접 국가, 국내 등에 생산 시설을 확충하면서 공급망에도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위기 상황에서 테크 대기업에 대한 규제는 약화될 것이고, 위기 극복을 위해 몸집을 키운 정부와 대기업 사이에는 유착이 생길 수 있다.

* 14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A4 7장 분량).

The Economist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커버스토리 등 핵심 기사를 엄선해 소개합니다. 《이코노미스트》는 격조 높은 문장과 심도 있는 분석으로 국제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다루어 왔습니다. 빌 게이츠, 에릭 슈미트, 헨리 키신저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애독하는 콘텐츠를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북저널리즘에서 만나 보세요.
저자 소개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를 전진하게 하는 지혜와 그 전진을 방해하는 변변치 못한 무지 사이의 맹렬한 논쟁”에 참여하기 위해 1843년에 창간되었다.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의견을 제시한다. 격조 높은 문체와 심도 있는 분석으로 유명하다.
역자 전리오는 서울대학교에서 원자핵공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총연극회 활동을 하며 글쓰기를 시작해 장편 소설과 단행본을 출간했다. 음악, 환경, 국제 이슈에 많은 관심이 있으며 현재 소설을 쓰면서 번역을 한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 기업 생존 가이드
위기 이후의 세계
다시 전속력으로 달리기 위해
위기가 정체되지 않도록

2. 세계화가 사라지는 시대의 기술 기업
재난과 기회
뱃멀미
공급망을 재편하라
기술이 우리에게 주는 것

먼저 읽어 보세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악영향은 모든 경제권에 균등하게 퍼지지 않는다. 지역별, 산업 부문별로 상황이 다르고, 중소기업은 대기업보다 위기에 더 취약하다. 중국 정부는 유럽의 자동차 회사를 사들여 중국 국영 기업의 세계화를 독려할 수도 있다. 콴타스(Qantas)와 영국 항공(British Airways)을 소유한 국제항공그룹(IAG)처럼 재정 건전성이 좋은 항공사는 파산한 경쟁사들이 사용하던 공항의 탑승구를 재빨리 사들이고, 다른 항공사들을 인수해 우위를 차지하려 할 것이다. 투자자들의 현금을 쌓아 놓고 있는 사모펀드들은 기초 체력은 튼튼하지만 현금 부족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인수할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은 중소기업을 인수하려 하고, 중소기업의 상당수는 비슷한 규모의 다른 기업과 합병을 모색할 수 있다.

에디터의 밑줄

“살아남은 기업들은 장기적으로 새로운 환경에 완전히 적응해야 한다. 이번 위기와 그 대응으로 인해 다음 세 가지 추세가 가속화될 것이다. 새로운 기술이 활발하게 적용될 것이고, 자유로웠던 글로벌 공급망이 위축될 것이며, 인맥으로 연결된 독과점 기업들이 득세할 것이다.”

“공장 폐쇄와 국경 통제로 인해 여러 국가를 연결하는 공급망은 지연되고 있다. 이탈리아가 봉쇄되면서 치즈부터 제트 엔진 부품까지 전 세계로 향하는 모든 상품의 흐름이 막혔다. 중국에서는 공장들이 다시 가동되기 시작했다. 애플의 공급 업체들은 올해 말 새로운 5G폰이 출시될 것이라고 과감하게 주장하지만, 이들은 복잡한 시스템의 일부에 불과하다. 이런 시스템은 가장 약한 연결 고리만큼만 강하다.”

“단순히 재정적인 체력이 아닌 독창성을 갖춰야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더 똑똑한 기업이 전속력에 가까운 속도로 비즈니스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물리적 거리 두기, 원격 모니터링, 고도의 청결성을 갖춘 곳으로 생산 라인을 재구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들의 전망은 좋은 방향으로든, 나쁜 방향으로든 가속화(acceleration)가 일어난다는 것이다. 2000년대에 본격화해 비즈니스 세계를 재편한 반세계화(deglobalisation), 생활의 더 많은 측면에 투입되는 데이터 기반 서비스, 거대 기업으로의 경제력 통합 등  세 가지 추세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어쩌면 더 멀리 나아갈 수도 있다.”

“‘향후 12개월에서 24개월 동안 소비를 견인하는 것은 정부뿐일 겁니다.’ 대기업은 큰 정부(big government)와 잘 어울린다. 이들이 정부의 일을 더 편하게 만들어 줄 것이고, 더 부지런하게 정부에 로비를 할 것이다.”
코멘트
코로나바이러스 위기가 지나가고 우리가 일상으로 조금씩 돌아가기 시작할 때면, 세계 경제는 완전히 달라져 있을 것이다. 가까운 미래의 커다란 변화를 전망하게 해주는 콘텐츠다.
북저널리즘 에디터 소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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