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출구 전략 우리는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저자 The Economist(안미현 譯)
발행일 2020.04.22
리딩타임 13분
가격
디지털 에디션 3,000원
키워드 #정부 #건강 #정책 #세계 #미국 #유럽 #이코노미스트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조치를 끝낼 수 있을까?
접촉자를 추적하고, 검사할 방법이 필요하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단행된 봉쇄 조치를 해제하는 계획이 논의되고 있다. 일부 국가들은 상점과 사무실, 학교를 열고 경제 활동을 재개하려 한다. 그러나 봉쇄를 해제한다고 세계가 곧바로 정상화되는 것은 아니다. 2차 확산의 위험은 여전히 크고, 이를 막기 위해서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것이 진단 검사와 접촉자 추적이다.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하고, 자가 격리시키고, 많은 양의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여기에는 막대한 자원과 인력이 필요하다. 미국의 경우 현재 2200명 수준인 접촉자 추적 인력을 26만 명 이상 신규 채용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검사에 필요한 시약과 물품 부족도 해결해야 할 문제다.

* 13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A4 7장 분량).

The Economist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커버스토리 등 핵심 기사를 엄선해 소개합니다. 《이코노미스트》는 격조 높은 문장과 심도 있는 분석으로 국제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다루어 왔습니다. 빌 게이츠, 에릭 슈미트, 헨리 키신저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애독하는 콘텐츠를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북저널리즘에서 만나 보세요.
저자 소개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를 전진하게 하는 지혜와 그 전진을 방해하는 변변치 못한 무지 사이의 맹렬한 논쟁”에 참여하기 위해 1843년에 창간되었다.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의견을 제시한다. 격조 높은 문체와 심도 있는 분석으로 유명하다.
역자 안미현은 동국대학교에서 교육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하고 30여 년간 영어를 가르치고, 번역했다. 우리말다운 표현을 찾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영문 시사 뉴스를 번역하고 있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코로나 이후를 생각하다
봉쇄 출구 전략
두 번째 기회

2.비상구를 찾아라
규제 완화의 시작
비정상으로 돌아가기
우리가 알던 삶은 아니야
거기 항체 있어요?
코로나와 탈출

먼저 읽어 보세요

한국은 전면 봉쇄 조치 없이 코로나바이러스를 관리하고 있다. 광범위한 진단 검사, 접촉자 추적과 자가 격리 등을 시행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었다. 한국 사례는 봉쇄 해제를 준비하는 유럽과 미국의 참고가 되고 있다. 하지만 전면 봉쇄를 해제하고 접촉자를 추적 및 관리하는 방식으로 바꾸려면 막대한 인력이 필요하다. 특별한 숙련을 필요로 하는 일은 아니지만, 감염자 수가 광범위하기 때문이다. 존스홉킨스대학이 소집한 공공 보건 전문가들은 미국의 공공 보건 부서에 26만 명 이상의 신규 채용이 필요할 것이라고 추산했다. 이들의 1년치 급여는 36억 달러(4조 4316억 원)에 달한다.

에디터의 밑줄

“봉쇄는 코로나19를 ‘물리치는’ 방법으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봉쇄는 시계를 되돌리는 일이다. 질병이 확산되는 것을 막지 못한 국가들은 다시 시도할 기회를 만들고 있다. 그럼에도 이전과 다르게 행동하지 않는다면, 바이러스는 다시 확산될 것이다.”

“이렇게 일부는 막혀 있고 일부는 열려 있는 세상을 관리하는 일은 진단 검사에 달려 있다. 검사를 통해 정부는 감염 비율, 조치의 효과 등을 알 수 있다. 신규 확진자를 격리하고, 접촉자를 추적할 수 있게 해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돕는다. 진단 검사가 잘 진행될수록 모두를 대상으로 한 사회적 거리 두기는 덜 필요하다.”

“확진자 규모가 일정 수치에 도달했을 때 특정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신규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각 병원에 병상이 남아 있을 때, 즉 폐쇄 완화에 따른 감염 급증을 수용할 수 있을 때 봉쇄 완화를 고려할 수 있다는 것이 지금 세계가 받아들이고 있는 타당한 전략이다.”

“한국의 경험은 봉쇄 해제를 준비하고 있는 일부 유럽 국가와 미국의 주들이 접촉자 추적 역량을 강화하도록 자극하고 있다. 그러려면 공공 의료 부서를 확충해야 한다.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에게 모두 연락하고 14일의 자가 격리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은 상당히 노동 집약적인 일이다.”

“무엇보다 2차 감염 확산을 억제하려 하는 모든 국가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모든 사람과 접촉자들을 검진해야 한다. 1시간 이내에 결과를 알 수 있는 빠른 진단 방법이 필요할 것이라고 시세로는 말한다. 모든 보건 의료 시설에 진단 검사소가 설치되어야 한다.”
코멘트
유럽과 미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봉쇄 조치로 경제가 타격을 받고 있다는 분석은 많지만, 《이코노미스트》는 봉쇄 해제를 위해 필요한 조건을 검토한다. 막대한 접촉자 추적 인력과 진단용 물품이 필요하다는 다른 방향의 시각을 제시한다.
북저널리즘 에디터 소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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