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점의 예술 인공지능은 창의적일 수 있는가

저자 최선주
발행일 2019.03.18
리딩타임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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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AI #아트 #컬처 ##테크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인공지능의 창작은 이미 시작됐다.
인간은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


2018년 10월, 크리스티 경매에 출품된 인공지능의 그림이 5억 원에 낙찰됐다. 사람이 아닌 기계, 프로그램의 작품이 미술계에서 처음 소비된 것이다. 이후 인공지능 예술은 전시회, 경매장, 비엔날레를 오가면서 미술계의 일부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우리는 인공지능의 급작스러운 발전에 위협을 느끼면서도 창의성만은 인간 고유의 영역이라고 믿어 왔다. 인공지능 예술가는 먼 미래에나 가능한 얘기라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인공지능의 창작은 이미 시작됐다. 저자는 인공지능 창작의 과거와 현재를 인간의 역량과 한계, 미래를 살피는 거울로 삼고 있다. 인간을 모방하는 수준에서 초월하는 수준으로 진화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미래 인간의 역할을 내다본다.
저자 소개
최선주는 미디어 문화 예술 채널 《앨리스온》의 에디터다. 기술과 인간 사이의 관계와 그로 인한 사회적 현상에 주목하며 글을 써왔다. 대학교에서 미술사, 대학원에서 예술학을 공부했다. 새로운 기술이 예술 개념을 어떻게 바꾸는지 관심을 두고 인공지능 창작물의 예술적 가능성에 대한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최근에는 시각 예술을 연구, 기획하면서 미디어의 이면을 탐색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일상을 바꾸는 미디어키트: 크리에이터 20인의 조금 특별한 일상》(공저)이 있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화. 프롤로그; 기술과 예술, 그리고 인공지능

2화. 튜링 머신에서 백남준까지
인간은 과연 특별한 존재인가
모방을 넘어 초월로
사이버네틱스, 기술과 예술의 벽을 허물다

3화. 인간의 한계 너머
데이터로 상황을 이해하다
렘브란트의 부활
인공지능의 의지

4화. 세 가지 단서
예술하는 인공지능
우연성의 예술
도구가 아닌 동료로
스스로 생산하는 네트워크

5화. 인공지능 아티스트를 소개합니다
기억의 확장
바뀌는 건 기계만이 아니다
인간을 정의하는 방법
난 너희에게 배웠어
그들의 능력, 우리의 능력

6화. 에필로그; 기술에 비친 인간의 모습

먼저 읽어 보세요

아론(Aaron)은 해럴드 코헨(Harold Cohen)이 만든 미술 프로그램이다. 1973년에 개발된 이후 코헨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끊임없이 보완됐다. 초기 아론은 추상적인 선으로 이뤄진 그림만 그릴 수 있었지만, 후기 아론은 직접 선택한 물감을 섞고 직접 인물을 그릴 수 있었다. 1985년 일본 쓰쿠바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아론은 서로 다른 7000점의 그림을 선보였다. 사람들은 프로그램이 만들어 낸 그림이라는 것을 모른 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론을 만든 것은 코헨이지만, 그조차도 아론이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는 예상할 수 없었다. 만들어진 작품은 코헨의 작품인 동시에 아론의 작품이다. 그래서 아론이 그린 모든 작품에는 코헨과 아론이 공동 작가로 명기돼 있다. 현대적 인공지능은 아론보다 훨씬 더 발전한 형태로, 인간의 손길이 필요했던 프로그래밍 수정마저도 딥러닝을 통해 스스로 한다.

에디터의 밑줄

“인공지능 창작을 다루는 이유는 보고, 상상하며, 다른 형태로 창조해 내는 예술의 과정, 즉 창작 행위야말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본질을 이해할 때, 인공지능 연구는 지금보다 더 빠른 속도로 발전할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지금 특이점을 한 걸음 앞에 두고 있을지도 모른다.”

“앞으로는 많은 예술가가 마치 물감을 사용하듯 인공지능을 익숙한 매체로 활용해 다양한 예술 작품을 만들 것이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인공지능은 예술 창작의 편리한 도구를 넘어 적극적으로 인간의 창작을 돕는 동료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인간의 영역 너머에서 제작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인공지능 창작의 존재 이유다. 오늘날 인공지능은 손쉬운 창작의 도구를 넘어서 적극적으로 창작에 개입하고 인간을 돕는 동료로 발전하고 있다. 창작의 주체성이 인공지능에게 완전히 넘어가는 일은 아직 요원하지만, 높은 단계의 자동화로 향하는 과정은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예술로 가는 길의 핵심이다.”

“대부분의 현대적 인공지능은 강화 학습을 토대로 발전한다. 핵심 원리는 행위의 반복이다. 이기기 위한 최선의 수를 반복 속에서 찾아낸 결과다. 그렇다고 해서 창의성 자체를 인간의 것으로만 한정할 수는 없다. 같은 반복을 하더라도 인간이라면 불가능한 새로운 결과물을 인공지능이 만들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창의성이 발휘되려면 사물을 알아보고, 기억하고, 인지하는 등 일상에서 필요한 수많은 심리적 행위를 능숙히 수행하는 능력, 즉 복잡한 지적 구조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창의성이란 마법 같은 일이 아니라 원료가 되는 아이디어를 결합해 재생산한 결과다. 우연성은 그 과정에서 발생한다.”
코멘트
인공지능 예술이 전시회, 경매장, 비엔날레를 오가면서 미술계의 일부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 콘텐츠는 인공지능 예술품을 살핌으로써 인간이 인공지능을 어떻게 이해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지 해답을 제시한다.
북저널리즘 에디터 진형록

저자는 인공지능에게 창의력을 기대할 수 있는지 질문을 던지며, 근본적으로 예술이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활동인지에 대해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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