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무한히 팽창하는 우주 캐릭터를 연결하는 모듈 스토리텔링

저자 박진수
발행일 2019.04.25
리딩타임 21분
가격
디지털 에디션 4,800원
키워드 #영화 #기업 #트렌드 #아이디어 #브랜드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끝없이 사랑받는 세계를 만드는 마블의 전략.
완결된 세계들을 조합해 더 큰 세계를 만드는 법.


마블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라는 세계를 만들었다. 여러 캐릭터의 스토리 월드가 합쳐지고, 새로운 캐릭터와 이야기가 탄생하는 우주다. 탄탄한 팬덤을 구축하고, 점점 더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마블의 스토리텔링 전략을 살핀다. 마블은 영화들을 ‘페이즈’로 구분하고 〈어벤져스〉 시리즈로 각 페이즈를 완결 짓는다. 페이즈 속 영화는 각각 완결성을 가진 하나의 모듈이고, 이 모듈을 조합하면 더 거대한 스토리의 우주가 탄생한다. 콘텐츠 소비자들은 모듈이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찾아내고, 그래픽 노블과 영화를 비교하며, 드라마나 단편 영화로 스토리의 빈틈을 채우면서 마블의 우주에 더 깊이 빠져든다.

* 21분이면 끝까지 읽으실 수 있습니다(A4 12장 분량).
저자 소개
박진수는 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래픽 노블을 시작으로 마블에 관심을 가졌고,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출범 후 그 스토리 월드에 매료되어 마블 스튜디오의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전략을 연구했다. 현재는 각종 콘텐츠를 기획하고 제작하고 있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 마블이 만든 세계
플랫폼으로서의 〈어벤져스〉
슈퍼히어로 영화의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2. 수렴과 팽창의 스토리텔링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과 원 소스 멀티 유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페이즈 전략

3. 〈어벤져스〉; 캐릭터의 관계, 세계의 기반이 되다
관계를 잇는 서브 캐릭터
〈어벤져스〉 시리즈를 위한 빌드업

4.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히어로와 빌런이 탄생하는 곳
적층된 스토리 월드
관계에서 탄생한 새로운 캐릭터

5.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모듈이 만든 거대한 이야기
우주의 확장과 멀티버스 실현
모듈로 만든 거대 서사

6. 소비자를 참여시켜라
순차적인 라인업 공개
이스터 에그
빈 틈을 채우는 콘텐츠

7. 아직 완결되지 않은 세계
계속해서 팽창하는 스토리 월드

먼저 읽어 보세요

마블 스튜디오는 11년간 20편이 넘는 영화로 전 세계에서 170억 달러(약 19조 20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아이언 맨, 캡틴 아메리카, 토르 등이 주인공인 단독 히어로 영화도 인기가 높지만, 가장 주목받는 것은 〈어벤져스〉 시리즈다. 2018년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전 세계에서 20억 4500만 달러(약 2조 3500억 원)의 흥행 수익을 거뒀다. 최근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 게임〉 역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에서는 사전 예매만으로 200만 관객을 넘겼고, 북미에서도 전편에 비해 5배 이상의 티켓이 사전 판매되었다. 새로운 시리즈를 제작할 때마다 마블의 세계는 넓어지고,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30명이 넘는 히어로가 등장하는 〈어벤져스〉 시리즈가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에디터의 밑줄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은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 Use․OSMU)와는 다르다. OSMU는 성공한 원천 콘텐츠를 토대로 다른 상품을 만들어 내는 비즈니스 전략이다. 원천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다른 플랫폼으로 옮겨 간다. 반면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의 서사는 탈중심적이며, 소비자의 향유를 기반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들은 세계관과 캐릭터를 공유하지만 각각 다른 스토리를 지니고, 이 콘텐츠들이 모여 하나의 거대한 서사를 이룬다.”

“〈어벤져스〉는 페이즈 1에 속한 캐릭터의 세계관을 선별적으로 결합해 완성한 또 하나의 거대한 스토리 월드다. 각 캐릭터의 독립적인 세계관에서 필요한 요소를 추리고 모아 구현되었기 때문에, 기존의 개별 스토리 월드와는 다른 세계다. 마블은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 전략을 적절히 활용한 빌드 업 과정을 통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발판이 되는 텍스트 〈어벤져스〉를 탄생시켰다. 〈어벤져스〉의 틀은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거쳐 거대한 서사로 확장된다.”

“기존 스토리 월드의 결말 부분이 새로운 스토리의 발단이 되는 서사 전개 방식은 완결성 있는 개별 텍스트를 거대한 전체 서사의 한 부분으로 기능하게 한다. 서로 다른 텍스트들에서 스토리의 연결성을 만드는 모듈화 방식이다. 이와 같은 서사 구조는 설명이 필요한 발단 부분을 최소화해 두 시간 남짓으로 제한된 영화의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

“약 30명에 달하는 캐릭터가 모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는 캐릭터 사이에 거미줄처럼 복잡한 관계망이 형성되어 있다. 이전의 〈어벤져스〉 시리즈들은 관계의 중심을 아이언 맨과 캡틴 아메리카로 설정했고, 두 히어로가 서사를 이끌었다. 그러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는 빌런 캐릭터인 타노스가 스토리 월드의 중심이다. 타노스의 관점에서 인피니티 스톤을 빼앗으러 다니면서 발생하는 사건과 전투를 관객에게 전달하며 스토리를 진행한다. 이렇게 서사를 진행함으로써 다양하고 복잡한 관계로 얽힌 슈퍼히어로들은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등장하고, 스토리는 조화롭게 이어진다.”

“마블 스튜디오의 전략적인 라인업 공개는 기존 마블 코믹스의 팬과 영화를 통해 새로 유입되는 팬 모두를 자극하는 요소가 된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구성하는 약 20편의 영화 목록을 사전에 공개하는 것은 기대감과 궁금증을 유발한다. 콘텐츠 소비자들은 개별 히어로의 서사와 전체 서사가 어떻게 전개될지, 기존 텍스트와 새로운 텍스트는 어떤 관계를 맺을지, 추가되는 캐릭터와 어벤져스는 어떻게 연결되며 원작의 어떤 부분이 유지되고 변형될지 예상하고 토론한다. 라인업 공개 전략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로의 유입과 참여를 유도하는 것이다.”
코멘트
마블을 좋아해도, 좋아하지 않아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콘텐츠다.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는 점점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 내는 것이 스토리만큼이나 중요해지고 있다. 지금 그것을 가장 잘하고 있는 건 마블 스튜디오다. 자기만의 세계를 조합해 더 큰 세계를 만들고, 대중에게 사랑받는 마블의 방식에서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북저널리즘 소희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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