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는 제발 집으로 가져가 주세요 지구 밖에서도 이루어지는 인류의 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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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스티븐 커츠
에디터 백승민
발행일 2023.06.14
리딩타임 8분
가격
전자책 1,800원
키워드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지구의 지상 환경을 파괴해 온 인류는 같은 방식으로 우주도 오염시키고 있다. 대가를 치를 것 역시 인간이다.

지난 5월 25일, 누리호는 3차 발사에 성공했다. 그런데 누리호가 발사되기 직전, 김덕수 한양대 기계공학과 교수는 누리호가 쏘아 올리는 8개의 인공위성이 “지구궤도 550㎞를 돌고 있는 미국 스페이스X의 군집 위성들과 충돌할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 주장한다. 

지구 궤도는 현재도 태양계에서 가장 비좁은 곳인데, 인공 우주 물체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세계 많은 나라가 우주 탐사 경쟁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우주를 떠도는 위성과 위성의 잔해들은 서로 부딪치면서 파편을 만들어낸다. 우주 쓰레기의 양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 예상된다.

인류가 만든 덫에 인류가 갇히게 생겼다. 우리는 무얼 할 수 있을까. 저자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계의 노력, 그리고 한 가지 새로운 방안도 제시한다. 아직 인류는 늦지 않았다. 예방은 항상 뒤늦은 수습보다 낫다.

* 8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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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완결
저자 소개
스티븐 커츠(Steven Cutts)는 시나리오 작가이다. 대표작으로는 〈러브 온라인(Love Online)〉, 〈아듀 막스(Adieu Marx)〉, 〈셰익스피어스 다이어리(Shakespeare's Diaries)〉가 있다.

역자 전리오는 서울대학교에서 원자핵공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총연극회 활동을 하며 글쓰기를 시작해 장편 소설과 단행본을 출간했다. 음악, 환경, 국제 이슈에 많은 관심이 있으며 현재 소설을 쓰면서 번역을 한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 무한한 우주의 무한하지 않은 지구 정지 궤도
2. 하늘에 흩뿌려진 수천 개의 위성 파편
3. 케슬러의 예언과 우주 탐사의 미래
4. 우주 파편을 줄이기 위한 인류의 노력

에디터의 밑줄

“지구 정지 궤도에 있는 통신 위성들은 대체로 ‘항력’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으며, 대부분은 수천 년 동안 궤도에 머무를 수 있다. 반면 좀 더 최근에 등장한 인터넷 서비스용 미니 위성들은 대부분 운용 수명이 훨씬 더 짧다.”

“인류가 직접 우주를 어지럽혔을 가능성은 적다 하더라도, 자연적인 오염과 인공적인 오염이 결합하여 지구 저궤도는 이용하기에 너무 위험한 곳이 되어가고 있다.”

“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싶었을까. 중국 정부는 2007년에 자국의 위성들을 일부러 파괴하기로 결정했다.”

“실제로 나사는 상당히 커다란 물체가 하루에 하나 정도 지구 대기권에 재진입하여 추락한다고 생각한다. 지구 표면의 4분의 3은 물이기 때문에 이것이 무시될 뿐이다.”

“ESA는 ‘깨끗한 우주 만들기(Clean Space)’ 시책을 세워두었는데, 여기에는 죽어버린 위성을 궤도에서 완전히 제거하거나 안전한 고도로 치우는 혁신적인 로봇 개발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지상에서는 어떤 회사 또는 개인이 오염을 일으키면 기소되거나 그것을 정화하기 위해 필요한 비용을 배상해야 한다. 그런데 우주 공간에서는 문제가 복잡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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