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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
2년 전
안녕하세요. 북
저널리즘
CCO 신기주입니다. {} #프라임레터 {} 소비자가 왕이다. 왕왕 듣던 말이죠. 소비자본주의 시대엔 가게와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비해주는 소비자야말로 진정 왕이 맞습니다. 다만 착각해선 안됩니다. 제품과 서비스의 공급자가 소비자를 왕처럼 모시겠다는 뜻입니다. 소비자가 공급자한테 정말 왕처럼 군림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소비자본주의 시대와 디지털 기술의 결합은 소비자의 권익을 비약적으로 증가시켰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소비자불편신고라도 하려면 “지금은 통화량이 많아 연결이 어렵다”는 기계식 답변을 한참은 참고 들어줘야만 했죠. 지금은 다릅니다. 플랫폼에 댓글 하나만 ...
민주주의의 팽창 -
2년 전
안녕하세요. 북
저널리즘
CCO 신기주입니다. {} #프라임레터 {} 민주주의를 팽창시킬 것인가. 민주주의를 수호할 것인가. 지난 3월 백악관은 국가안보전략지침서를 발표합니다. 임시지침이라고는 했지만 사실상 바이든 행정부 외교전략의 청사진이었죠. 말할 것도 없이 초점은 중국과의 패권경쟁이었습니다. 국가안보전략지침이 던진 핵심 질문은 이것입니다. “미국은 민주주의를 지킬 것인가 확장시킬 것인가?” 이번주에 북
저널리즘
은, 디지털북 《문재인 데탕트》를 통해 바이든 독트린과 문재인 데탕트의 함수관계를 집중분석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G7정상회담과 나토정상회담을 통해 미중패권경쟁을 민주주의 대 권위주의의 대...
역멘토링 -
2년 전
안녕하세요. 북
저널리즘
CCO 신기주입니다. {} #프라임레터 {} 60대 차이잉원의 멘토는 30대 오드리 탕입니다. 대만 이야기입니다. 오드리 탕 대만 디지털 장관은 입각하기 전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을 역멘토링했습니다. 멘토링은 흔히 나이 많은 멘토가 나이 어린 멘티게 경험에서 우러나온 지혜를 나눠주는걸 말합니다. 솔직히 현업에선 멘토링이 아니라 라떼링이 되기 일쑤죠. 멘토링의 본질은 나이가 아닙니다. 과거완료형 경험도 아닙니다. 미래진행형 지혜입니다. 지금 당장 현재를 살아나고 미래를 전망하는데 필요한 인간 가이드북이 돼줘야 하는 겁니다. 오드리 탕 역멘토는 차이잉원 역멘티의 집권과정에서 결정적인...
사람을 이야기하는
저널리즘
-
2년 전
안녕하세요. 북
저널리즘
CCO 신기주입니다. {} #프라임레터 {} 사람은 사람을 좋아합니다. 우리는 매일 소비를 합니다. 우리가 원하는건 물건만이 아닙니다. 물건에 깃든 사람입니다. 누가 쓰는 물건이라서 원하는 겁니다. 우리가 애정하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선망하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신뢰하는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브랜드들이 우리가 환호하는 유명인을 광고모델로 고용하는건 그래서입니다. 우리의 사람에 대한 애정과 선망과 신뢰가 물건에 깃들기를 원하는 겁니다. 사람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우리가 사람을 좋아하는 진짜 이유입니다. 우리는 매일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어제...
스페이스 트래블 오디세이 -
2년 전
우주관광시대가 개막됐다. 브랜슨과 베저스가 룬샷으로 상전이를 일으켰다. {} 신기주 에디터 #데일리 #프라임Lite #경영 #경제 #스타트업 #이커머스 #항공·우주 #과학 #아마존 #미국 {} “나도 한때는 하늘의 별을 보면서 우주를 꿈꾸는 어린아이였다. 자라서 어른이 된 나는 이렇게 우주비행사가 됐고 아름답고 아름다운 지구를 이렇게 내려다보고 있다. 우리가 다음 세대를 위해서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상상해보라.” 인류 최초의 우주 관광객 리차드 브랜슨경의 말입니다. 인류 최초의 우주비행사는 유리 가가린입니다. 1961년 4월 12일에 최초로 유인 우주 비행에 성공했죠. 가가린은 우주...
바라던 바다 -
2년 전
안녕하세요. 북
저널리즘
CCO 신기주입니다. {} #프라임레터 #일 #조직문화 #일의미래 #뉴룰스 #노동 #교육 #여성 #정책 #국회 #경영 {} 바다. 어느 작은 잡지사에서 편집장을 하던 시절에 동고동락했던 에디터가 키우는 반려견의 이름입니다. 유기견을 에디터가 구해 주고 바다라는 이름도 붙여줬죠. 마감이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날이나 주말이면 출근도 바다와 함께했죠. 언제부턴가 우리 모두한테도 바다가 출근하는 게 당연해졌습니다. 옆 동네 부서의 눈치는 좀 보였죠. 그래도 우리 편집부만큼은 반려견과 반려 출근하는 게 어렵지 않은 문화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일터는 어쩔 수 없는 전쟁터입니다. 그건 현실이...
코로나, 판데믹과 엔데믹 사이 -
2년 전
백신 접종률은 높아지고 치명률은 떨어졌다. 동시에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코로나를 차단해야 할까, 코로나와 공존해야 할까. {} 소희준 에디터 #코로나19 #세계 #아시아 #유럽 #라이프 #데일리 #프라임Lite {} 지난 7월 11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는 6만 명의 관중이 모여들었습니다. 유럽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유로 2020 결승전에서 잉글랜드와 이탈리아가 맞붙었기 때문이죠. 관중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열광적으로 응원했습니다. 런던의 거리와 광장에도 시민들이 인산인해를 이뤘고요. 같은 날 역시 대형 스포츠 이벤트인 윔블던 남자 테니스 단식 결승전도 열렸는...
야놀자와 미다스손 -
2년 전
야놀자는 손정의에게 제2의 쿠팡이 될까. {} 전찬우 에디터 #데일리 #플랫폼 #스타트업 #마켓 #데이터 #정책 #프라임Lite {} 야놀자의 1조 원 투자 유치가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공식 직함 창업자 이사)이 8억 7000만 달러에 야놀자 지분 10퍼센트를 취득한다고 지난 9일《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현재 막바지 협상 진행 중으로 수일 내에 계약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전부터 시장에 돌던 투자 유치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던 야놀자는 확인해줄 수 없다며 미묘하게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야놀자, 그냥 모텔 대실 앱 아니야?’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텐...
로빈후드, 의적인가 도적인가 -
2년 전
로빈후드가 나스닥에 상장한다. 무료 수수료를 앞세워 성장한 로빈후드는 금융 민주화를 이끄는 의적인가, 소비자를 속이는 도적인가. {} 소희준 에디터 #금융 #마켓 #플랫폼 #스타트업 #IPO #투자 #데일리 #프라임Lite {} 로빈후드는 영국 민담의 의적 이름입니다. 영미권의 홍길동인 셈인데요, 미국의 주식 거래 앱 로빈후드는 그 이름을 따왔습니다. 모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금융을 민주화하는 것이 미션입니다. 로빈후드는 쉽고 간편한 데다 수수료도 없는 주식 거래로 많은 이용자를 모았습니다. 특히 판데믹 이후 시작된 젊은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열풍 이후 이용자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월가에서...
용진이형의 신세계 -
2년 전
정용진의 신세계는 이베이를 품고 타도 쿠팡 할 수 있을까. {} 신기주 에디터 #데일리 #프라임Lite #경영 #경제 #마켓 #스타트업 #투자 #이커머스 #아마존 #플랫폼 #트렌드 #마케팅 #리더십 {} 3,400,000,000,000원 3조 4400억 원. 용진이 형의 신세계가 이베이 코리아에 베팅한 금액입니다.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은 소셜네트워크 유니버스에선 용진이 형으로 통하죠. 정 부회장은 재벌 오너 가운데 SNS 소통에 단연 열심입니다. 용진이 형이 관종이라서일까요. 아닙니다. 정용진 부회장이 장사꾼이기 때문입니다. 정 부회장은 비유하자면 현실 세계의 김주원입니다. 드라마 〈시크릿...
바보야, 문제는 돌봄이야 -
2년 전
‘국회 회의장 아이동반법’은 보여주기식 법안이 아니다. {} 정주한 에디터 #데일리 #여성 #법 #정책 #프라임Lite {} 생후 두 달 정도 된 아기가 엄마 품에 안겨 곤히 자고 있습니다. 이 작은 아기를 안고 국회 기자회견장에 선 여성은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입니다. 용 의원은 출산 휴가와 재택근무에서 복귀하던 날, 아기와 함께 국회에 출근했습니다. 우리나라 국회에서 자주 볼 수 없는 조금은 낯선 풍경에 일제히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습니다. 복귀하자마자 용 의원은 ‘국회 회의장 아이동반법’을 발의해 빠른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국회법 151조에 따라 국회 회의장에는 아기가 들어갈 수 없습니다....
직방이 직방할까?! -
2년 전
공간 경험을 바꾸는 프롭테크가 대세다. 선두 주자 직방은 한국 부동산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을까. {} {} 전찬우 에디터 #데일리 #플랫폼 #부동산 #스타트업 #마켓 #데이터 #도시 #정책 #프라임Lite {} “집 알아볼 때는 무조건 발품 팔아야지.”, “인터넷으로 집 구하다 사기당한 사람 여럿 봤어.” 집 계약 기간이 얼마 안 남아 최근에 부동산 중개 서비스 앱을 보고 있다고 하니 지인들이 입을 모아 하는 말입니다. 돌이켜 보면 저 역시 예전에 똑같이 했던 말이기도 하고요. 직장생활 하느라 시간이 부족하고 코로나19에 사람 만나는 일도 조심스러워 어쩔 수 없이 인터넷을 뒤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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