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게 1인당 4표, 50대에게 3표를 부여하는 ‘세대별 차등투표제’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홍범교 명예선임연구위원이 퇴직을 앞두고 제안한 내용으로, 저출생·고령화 시대에 1인1표 원칙으로는 미래 세대의 목소리가 반영되기 어렵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요. 또한 소득 관련 현안 투표 시 소득분위별로 차등투표권을 줘야 한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세대별 차등 투표제,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와 맥락, 첨예한 연금 이슈를 함께 짚어 봅니다.
말레이시아가 중국의 판다 외교를 참조해서 오랑우탄 외교에 나서겠다는 소식이 발표됐습니다. 플랜테이션 원자재부의 장관인 조하리 압둘 가니가 본인의 소셜 미디어에 올린 내용인데요. 오랑우탄 외교가 말레이시아의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노력을 보여 줄 것이라 말했습니다. 말레이시아가 이런 움직임에 나선 건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생태계 파괴의 주범으로 지적을 받는 팜유 농장 때문인데요. 멸종 위기종 보호와 팜유가 공존할 수 있을지, 그리고 동물 외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봐야 할 지점은 없는지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