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경고음 물가가 오른다고?

로그인
저자 The Economist(이새누리 譯)
발행일 2020.12.16
리딩타임 12분
가격
전자책 3,000원
키워드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코로나19가 떠나면 인플레이션이 찾아올 수 있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인플레이션은 화폐 가치를 떨어뜨려 봉급생활자인 나에게도 영향을 준다.


코로나19의 충격으로 전 세계 증시가 급락했던 지난 3월을 기억한다. 불과 9개월 전이다. 하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 주가는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백신 접종도 시작돼 옴짝달싹할 수 없었던 답답함을 털고 곧 거리를 활보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그런데 지금, 전염병이 물러난 자리에 ‘인플레이션 악몽’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어째서일까? 

* 12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A4 7장 분량).

The Economist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커버스토리 등 핵심 기사를 엄선해 소개합니다. 《이코노미스트》는 격조 높은 문장과 심도 있는 분석으로 국제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다루어 왔습니다. 빌 게이츠, 에릭 슈미트, 헨리 키신저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애독하는 콘텐츠를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북저널리즘에서 만나 보세요.

원문 읽기: 1화2화 
저자 소개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를 전진하게 하는 지혜와 그 전진을 방해하는 변변치 못한 무지 사이의 맹렬한 논쟁”에 참여하기 위해 1843년에 창간되었다.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의견을 제시한다. 격조 높은 문체와 심도 있는 분석으로 유명하다.
역자 이새누리는 서강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과 경영학을 공부하고, 프랑스 경영 대학인 오덴시아낭트에서 책임경영 MBA를 마쳤다. 2007년 국회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뒤 주로 경제와 산업 분야를 취재했다. 현재 JTBC 경제산업부에서 일하고 있다. 역서로 《내가 골드만삭스를 떠난 이유》가 있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 코로나19 다음은 인플레이션? 
경고음에 대비하라 

2. 작은 가능성, 엄청난 충격 
절판된 책의 부활처럼
전염병에 짓눌린 경제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

먼저 읽어 보세요

시장은 수요와 공급으로 가격을 결정한다. 수요가 많은데 공급이 부족하면 물건값은 오른다. 화폐 가치의 문제도 있다. 시중에 공급된 화폐가 많으면 그 가치가 떨어진다. 코로나19 충격에서 빠져나오려고 지난 1년 각국 정부가 전례 없는 수준의 재정 정책과 통화 정책을 동원했다. 위축된 경제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기업이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여력보다 사람들이 돈을 쓰려는 속도가 더 빠르면 인플레이션이 나타날 수 있다. 인플레이션이 온다고 누구도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가계, 기업, 정부의 빚이 사상 최대로 불어나 있는 상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인플레이션 악몽이 찾아오기 전에 대비해야 한다.

에디터의 밑줄 

“세계가 판데믹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의 시대로 진입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그들의 주장은 압도적이진 않지만, 그렇다고 공허하지도 않다. 물가 급등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은 아무리 작은 가능성이라도 우려스럽다.”

“세계 금융 위기 이후와 다르게 2020년 은행들은 거리낌 없이 대출을 승인했다. 집에만 머문 사람들은 그 돈을 쓸 수가 없었고, 잔액은 불어났다. 그러나 백신이 개발됐고 화상 회의에서 해방되기만 하면 탄력받은 소비자들은 기업의 생산 여력을 넘어설 정도로 거침없이 소비하면서 물가를 끌어올릴 수 있다.”

“따라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조금만 높아져도, 결과는 훨씬 나쁠 수 있다. 각국 정부는 스스로 부채를 재조정하면서 이런 ‘꼬리 위험(Tail Risks)’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급격하고 지속적인 물가 상승은 저축 생활자들의 재산을 앗아갔고, 사람들의 실질 임금을 감소시켰다. 자본주의의 근간이 됐던 ‘믿을 수 있는 미래’에 대한 신뢰도 무너졌다.”

“저물가가 지속하면서 사람들은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끔찍할 수 있는지 잊었다. 현재 선진국 인구의 3분의 1은 5퍼센트가 넘는 평균 물가 상승률을 경험해보지 못한 세대다.”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의 경제학자 데이비드 안돌파토(David Andolfatto)는 사람들을 향해 일시적인 물가 폭등에 스스로 대비하라고 경고했다.”

“유례없이 많은 돈이 풀린 상황에서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2008년 금융 위기 이후보다 더 강하다. 과도한 인플레이션으로 경기 회복이 좌절되진 않을 것이다. 하지만 누구도 장담할 수는 없다.”
코멘트
경제는 늘 어렵다. 단편적인 현상이 아닌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이해해야 해서 그렇다. 인플레이션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은 정책을 다루는 사람들만의 주제가 결코 아니다. 물가가 오르면 내가 받는 월급도, 내 통장의 잔고 가치도 영향을 받는다. 정책이 제때 처방되지 않았을 때 피해는 제일 마지막에 일반 개인에게 고스란히 돌아간다. 각국의 경기 부양책에 대한 뉴스가 쏟아지는 요즘 주의 깊게 읽어보면 좋은 콘텐츠다. 
북저널리즘 에디터 이경진
  • 회차
    제목
  • 1화
    코로나19 다음은 인플레이션?
  • 2화
    작은 가능성, 엄청난 충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