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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이기는 중앙은행은 없다? 연준의 출구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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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코노미스트(전리오 譯)
에디터 신기주
발행일 2021.11.10
리딩타임 6분
가격
전자책 1,800원
키워드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시장은 왜 중앙은행을 믿지 않는가?
중앙은행은 결국 금리인상을 앞당길 것인가?

지난 2년의 대부분 동안, 중앙은행들은 자신들이 정부의 부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부유한 국가들에서는 금리가 판데믹 이전에도 이미 0에 가깝거나 마이너스 수준이었고, 봉쇄령이 내려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 공공지출을 대폭 늘려야만 했다. 이제 중앙은행들이 확실히 주목받고 있다. 지난 한 달 동안 인플레이션이 치솟으면서, 투자자들은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날짜를 더욱 빠르게 앞당겼고, 금리를 낮게 유지하겠다는 정책입안자들의 약속을 시험하고 있다. 금리 인상의 시점에 대한 시장의 예측이 옳은 것으로 입증될지, 아니면 중앙은행들이 기존의 약속을 지킬 것인지에 대한 여부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의 모습이 어떻게 나타날 것인가에 달려 있다.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지금까지의 물가 상승은 극심한 공급부족 현상이 반영된 일시적인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새로운 인플레이션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되면 더욱 강력해진 노동자들과 더욱 빠른 임금 상승이 물가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말한다. 시장과 중앙은행은 금리인상 시기를 놓고 힘겨루기를 벌이고 있다. 요동치는 채권금리가 말해주는 것이다. 분명한 건 이제 세계 경제가 코로나 국면에서 벗어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 6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The Economist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커버스토리 등 핵심 기사를 엄선해 소개합니다. 《이코노미스트》는 격조 높은 문장과 심도 있는 분석으로 국제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다루어 왔습니다. 빌 게이츠, 에릭 슈미트, 헨리 키신저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애독하는 콘텐츠를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북저널리즘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자 소개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를 전진하게 하는 지혜와 그 전진을 방해하는 변변치 못한 무지 사이의 맹렬한 논쟁”에 참여하기 위해 1843년에 창간되었다.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의견을 제시한다. 격조 높은 문체와 심도 있는 분석으로 유명하다. 

역자 전리오는 서울대학교에서 원자핵공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총연극회 활동을 하며 글쓰기를 시작해 장편 소설과 단행본을 출간했다. 음악, 환경, 국제 이슈에 많은 관심이 있으며 현재 소설을 쓰면서 번역을 한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 시장은 왜 중앙은행을 믿지 않는가?
정부의 부하에서 시장의 부하로 
두 개의 거울방 딜레마 

2. 중앙은행은 금리인상을 앞당길 것인가?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
긴축발작의 기억

에디터의 밑줄

“금리 인상의 시점에 대한 시장의 예측이 옳은 것으로 입증될지, 아니면 중앙은행들이 기존의 약속을 지킬 것인지에 대한 여부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의 모습이 어떻게 나타날 것인가에 달려 있다.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지금까지의 물가 상승은 극심한 공급부족 현상이 반영된 일시적인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새로운 인플레이션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되면 더욱 강력해진 노동자들과 더욱 빠른 임금 상승이 물가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말한다.”

“판데믹 이전에는, 인플레이션이 휴면기에 접어든 현실이 반영되었기 때문에 전 세계의 금리가 낮았다. 거의 2년 전에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했을 때, 대부분의 중앙은행들은 경기 회복을 돕기 위해서 정책금리를 좀 더 오랫동안 낮게 유지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채권을 사야 한다는 데 동의하면서, 채권의 수익률이 낮아졌다.”

“오늘날의 또 다른 차이점은 금융 패닉(financial panic)이 없다는 것이다. 부채 비용(cost of debt)의 증가는 채무 불이행과 자본 도피(capital flight)를 야기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신흥 국가의 외환 보유고는 상당히 건전한 편이기 때문에, 회복탄력성을 갖추고 있다.”

“장에서는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보다는, 금리 인상을 앞당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마주한 과제들이 엄청나게 어렵다는 사실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판데믹은 아직 예측할 수 없기는 하지만, 말미에 접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