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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EFING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2024년 6월 14일 10:35 업데이트

1. 공정거래위원회가 쿠팡에 1400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공정위는 쿠팡이 자기 상품에 유리하게 검색 순위와 상품 후기를 조작했다고 판단했다. 쿠팡 랭킹을 조작해 6만 개 이상의 자사 상품을 높은 순위에 올렸고, 임직원에게 자사 상품에 대한 후기 7만 건을 달도록 했다는 것이다. 쿠팡은 형평 잃은 조치라며 법원에서 부당함을 호소하겠다고 밝혔다. link

2. 가상 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6조 원이 넘는 벌금을 물게 됐다. 테라·루나의 발행사 테라폼랩스와 대표이사 권씨는 44억 7000만 달러(6조 1000억 원) 규모의 환수금 및 벌금을 납부하기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합의했다. 앞서 SEC는 2021년 11월 권씨와 테라폼랩스가 투자자를 속여 거액의 투자 손실을 입혔다면서 민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 재판은 권씨를 상대로 제기된 형사 재판과는 별개다. link

3. 애플이 5개월 만에 세계 시총 1위에 복귀했다. 13일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0.55퍼센트 오른 214.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10일 AI 전략을 발표한 다음 날부터 3일간 주가가 11퍼센트 올랐다. 시가 총액은 3조 2850억 달러로 MS(3조 2810억 달러)를 근소하게 제쳤다. 3위 엔비디아도 3.52퍼센트 올라 시총 3조 1880억 달러를 기록하며 애플과 MS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link

4. 테슬라가 일론 머스크 CEO에게 한화 수십조 원대의 성과 보상 스톡옵션 지급을 재승인하는 안건이 주주총회에서 가결됐다. 이 스톡옵션의 가치는 한때 560억 달러에 달했으나 현재는 480억 달러 수준이다. 이번 재승인은 머스크가 받은 스톡옵션의 무효 소송 항소심에 유리한 발판을 마련하려는 것으로, 주주들의 지지를 확인했다는 의미가 있다. 또한, 테슬라는 법인 소재지를 델라웨어에서 텍사스로 이전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link

5. G7 정상들이 러시아의 동결 자산으로 우크라이나에 500억 달러(69조 원)를 지원하는 데 합의했다. G7 회원국과 EU 등은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자국 은행에 예치된 러시아의 자산 2820억 달러를 동결한 바 있다. 당초 미국은 동결 자산을 몰수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자고 제안했으나, G7 정상들은 동결 자산을 처분하진 않되 그 자산에서 나오는 이자 수익을 담보로 우크라이나에 50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link

6. 미국 연방대법원이 현지 시각 13일 먹는 임신중단약 ‘미페프리스톤’에 대한 접근 제한 요구를 만장일치로 기각했다. 이는 임신중단 반대 단체와 의사들이 소송 자격이 없다는 기술적인 이유에서다. 미페프리스톤은 2000년 FDA 승인을 받은 이후 임신중단에 널리 사용돼 왔다. 이번 판결로 여성들은 기존대로 임신 10주 이내에 약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대법원은 이 문제를 법원이 아닌 규제 절차와 입법 과정에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신중단 문제는 미국 대선의 주요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link

7. 소셜미디어 X가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이유로 ‘좋아요’ 기능을 비공개로 전환하면서 이용자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번 조치가 CEO 일론 머스크의 ‘좋아요’ 실수와 관련이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일론이 성인용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것이 확인되었다는 것이다. 앞서 X는 합의 하에 제작된 성인물을 공유할 수 있도록 공식 허용한 바 있다. link

8. 동물실험을 거친 뒤 실제 인간에게 사용이 승인되는 사례가 20건 중 1건에 불과하다는 분석 결과가 제시됐다. 치료법을 테스트하는 동물실험 367건 중 50퍼센트가 실제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 연구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간 대상 약물 사용 승인으로 결론이 난 것은 5퍼센트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최종 사용 승인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크게 줄어든 것은 동물실험 설계의 결함 때문일 것으로 분석했다.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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