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미래는 모빌리티를 타고 온다 근미래를 창조하는 모빌리티의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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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장수은
에디터 신아람
발행일 2023.12.13
리딩타임 15분
가격
전자책 3,600원
키워드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도시는 이동 수단을 전제로 건설된다.
모빌리티가 진화한다. 도시가 진화한다.


기원전, 도시의 이동 수단은 인간의 다리였다. 그러나 도시는 더 크게, 더 복잡하게 발전했다. 이동의 방법도, 범위도, 규모도 달라졌다. 지난 수천 년간 도시 모빌리티의 주역이었던 보행은 불과 100년 남짓한 세월 만에 자동차에 자리를 내주었다. 자동차는 시장을 키웠고, 생산성을 키웠다. 지금 인류가 누리고 있는 전례없는 풍요는 자동차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반면, 치명적 교통사고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다. 막대한 탄소 배출로 기후 위기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자동차는 현대 그 자체다. 현대의 풍요와 비극, 어리석음을 동시에 상징한다.

그리고 이제, 모빌리티의 중심축이 서서히 이동하고 있다. 전환기다. 내연 기관을 추동체로 삼는 자동차를 개인이 소유하던 시대에서 전기차를, 공유하며, 자율주행 기술에 의지하는 시대로의 전환이다. 그러나 21세기의 모빌리티 혁신이 반드시 장밋빛 미래를 약속하리라, 확신하기는 어렵다. 변수가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인간의 어리석음, 그 중에서도 특히 ‘소유욕’이다.

* 15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BOOK JOURNALISM × 지식의 지평
북저널리즘이 대우재단 〈지식의 지평〉의 글을 소개합니다. 지식의 지평(知平)은 융복합의 시대, 학문적 소통을 선도하는 학술 종합 웹진입니다. 학문의 경계를 넘어 한국과 세계를 살피고 미래를 가늠할 지혜와 안목을 모색합니다.
저자 소개
장수은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통학전공 교수다. 교통계획 분야 교육과 연구에 전념하고 있다. 국제 저명 학술지인 《Transportation Letters》의 편집위원이며, ‘World Conference on Transport Research Society’의 펠로우로 활동하고 있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 이동하는 인간, 인간의 도시
2. 전기, 공유, 자율주행
3. 이동의 변화, 삶의 변화
4. 소유욕을 극복한다면


에디터의 밑줄

“인류 문명은 도시의 건설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사적으로 보면 언제나 모빌리티 혁명은 도시의 변화를 이끌었다.”

“자동차 도시는 보행 도시의 거리 제약을 극복해 시장을 키웠고, 이에 따른 생산성 향상으로 인류에게 풍요로운 삶을 선사했다. 하지만 반대급부도 생겨났다.”

“스마트 모빌리티란 교통체계와 전환적 기술이 결합한 단절 없고(Seamless) 안전하며 친환경적인 미래 모빌리티의 총체적 개념이다.”

“교통체계에 전환적 기술이 통합되면 모빌리티 생태계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긴다. 화석연료에 의존하던 기존 교통수단에서 벗어나게 되어 오염물질의 감소는 물론 기후변화 문제에도 대처할 수 있게 된다.”

“문제의 핵심은 스마트 모빌리티의 3대 축 중 하나인 공유 모빌리티가 성공적으로 안착하느냐에 달려 있다. 공유는 인간의 소유욕과 충돌하고, 소유로 기대할 수 있는 효용을 온전히 제공할 수 없는 근본적 취약성을 내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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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의 미래는 모빌리티를 타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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