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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 정치의 종말 갈등은 어떻게 정치권으로 되돌아왔는가

저자 앤디 베켓(김준섭 譯)
발행일 2018.11.16
리딩타임 22분
가격
디지털 콘텐츠 3,600원
키워드 #정치 #민주주의 #가디언 #세계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The Guardian 갈등 없는 정치의 허상.
영국 신노동당의 ‘제3의 길’ 그 이후.


1997년 영국 노동당은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제3의 길’을 내세워 보수당의 18년 집권을 끝냈다. 토니 블레어 총리는 노동당 총수임에도 보수당의 정책을 계승하고 좌우 이분법적인 정치 구도를 타파했다. 그러나 저자는 오늘날 영국 정계에 합의의 정치가 사라지고 분노의 정치가 회귀한 이유로 제3의 길을 꼽는다. 갈등 없는 정치를 실현하려 했던 시도가 오히려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했다는 분석이다. 제3의 길로 대표되는 극중주의(極中主義·radical center)의 성취와 한계를 분석하고, 한국 정치의 현실에 대입해 본다.

* 22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A4 12장 분량).

The Guardian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영국 《가디언》과 파트너십을 맺고 〈The Long Read〉를 소개합니다. 〈The Long Read〉는 기사 한 편이 단편소설 분량이라 깊이 있는 정보 습득이 가능하고, 내러티브가 풍성해 읽는 재미가 있습니다. 정치, 경제부터 패션, 테크까지 세계적인 필진들의 고유한 관점과 통찰을 전달합니다.
저자 소개
저자 앤디 베켓(Andy Beckett)은 영국의 기자이자 역사학자다. 《가디언》, 《뉴욕타임스 매거진》, 《런던 리뷰 오브 북스》 등에 기고를 하고 있다. 옥스퍼드 대학교 발리올 칼리지에서 현대사를,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저널리즘을 공부했다. 저서로는 《Pinochet in Piccadilly: Britain and Chile's Hidden History》, 《When the Lights Went Out: Britain in the Seventies》, 《Promised You A Miracle: Why 1980–82 Made Modern Britain》가 있다.
역자 김준섭은 서울외국어대학원대학교에서 순차통역 및 번역을 전공했다. 졸업 후 SC은행에서 프로젝트 통번역사로 2년간 근무했다. 현재 정부 기관, 국내외 단체 및 기업을 고객으로 하는 9년 차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커버 이미지 ⓒEleanor Shakespeare)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 ‘정쟁 없는 정치’의 꿈
유독한(toxic) 정치 현실
앤서니 기든스의 ‘제3의 길’

2. 해결책 없는 싸움이 민주주의의 정수다
샹탈 무페의 ‘정치적인 것에 관하여’
우익 포퓰리즘의 부상

3. 반정치적 시대의 정치인 토니 블레어
제3의 길의 태동
토니 블레어와 앤서니 기든스의 결합

4. 거기서 거기인 정치인들로 가득한 포스트 민주주의
신노동당의 쇠퇴
정치의 공동화(空洞化)

5. 제3의 길의 몰락
자기비판이 없었던 신노동당
신자유주의를 받아들인 제3의 길

6. 어려운 시기의 민주주의
대립에서 합의로, 합의에서 대립으로
데이비드 밀리밴드 “줄어드는 파이의 정치”

먼저 읽어 보세요

1990~2000년대 영국 정치는 안정적이었다. 서구 민주주의 국가들 대부분이 그랬다. 빌 클린턴, 자크 시라크, 게르하르트 슈뢰더, 토니 블레어처럼 합리적 실용주의를 지향하는 인물들이 주류 정당을 이끌었다. 그러나 2008년 금융 위기 이후부터 영국, 미국, 이탈리아 등 서구 국가의 정치는 부족화되었고 통제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경쟁 관계끼리 합의는커녕 대화조차 할 수 없게 되었다. 저자는 영국 정계에 합의의 정치가 사라지고 분노의 정치가 회귀한 이유로 ‘제3의 길’을 꼽는다. 갈등 없는 정치를 실현하려 했던 시도가 오히려 정반대의 결과를 초래했다는 분석이다. 그 끝은 우익 포퓰리즘의 부상이다.

에디터의 밑줄

“제3의 길이 억제하려 했던 갈등, 또는 애초에 그 존재를 부인했던 갈등이 전보다 더 악화된 모습으로 다시 드러나는 사회가 되었다. 반대 진영은 더 이상 서로를 정당한 경쟁자로 여기지 않고 ‘파멸시켜야 할 적’으로 간주한다.”

“정치인에게 일상적인 불화와 충돌하는 야심을 배제하고 더욱 조화로운 정치를 펼치자는 그들의 비전은 토니 블레어의 기독교 신앙과도 맞아떨어졌다. 본능적으로 연정을 구성할 수밖에 없는 사람인 것이다. ‘토니는 끌어들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는 항상 모든 사람들을 협상 테이블에 앉혀 놓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죠’라며 멀건이 내게 말했다.”

“2000년 콜린 크라우치(Colin Crouch)는 서구 국가들이 ‘포스트 민주주의’ 상태로 다가가고 있으며 선거는 다 거기서 거기인 정치인들을 돌려 가며 뽑아 주는데 그칠 뿐이라고 경고했다.”

“신노동당이 맞닥뜨린 역설(위선이라고도 말할 수 있겠다) 중 한 가지는 합의 정치에 한 발 더 다가서기 위해 먼저 합의 정치를 믿지 않는 이들을 굴복시켜야 했다는 사실이다.”

“블레어는 2007년 총리직에서 물러났다. 향후 자신의 회고록을 출판했을 때 700페이지에 달하는 회고록에서 제3의 길이 언급된 횟수는 다섯 차례에 불과했다. 회고록에 기든스는 등장하지 않았다.”

“합의가 불편해지면 유권자와 정치인은 불화를 찾게 되고, 대립으로 지치게 되면 평정을 찾는다. 그의 주장을 확장해 보면 영국 민주주의에 두 가지 유형의 정치가 내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으로는 고성을 지르는 하원의원들과 맹렬한 총리의 모습을 빈번하게 볼 수 있고, 다른 한편으로는 ‘영국적인 타협’과 ‘절제’를 높이 떠받든다.”

“데이비드 밀리밴드는 이를 두고 ‘줄어드는 파이의 정치’라고 했다. 또 ‘우리가 정부에서 일할 당시에는 파이가 줄어드는 일이 없었다. 따라서 파이를 어떻게 나눌지 굳이 어려운 결정을 할 필요가 없었다’고 덧붙여 말했다. 제3의 길은 누가 권력과 부를 획득하게 되는지에 대한 아주 오래된, 어떤 점에서는 피곤한, 정치적 질문을 회피했다. 결국 좋은 시절을 위한 접근 방식이었던 것이다.”
코멘트
극단적 우파와 극단적 좌파는 그르고 극단적 중립은 옳은가.
북저널리즘 CEO 이연대

영국 정치를 짧은 시간에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였다. 영국 유력 정치인과 학자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담겨 더 좋았다. 극단적 중립으로 억제했던 갈등이 더 악화되어 다시 등장했다는 이야기는 민주주의와 정치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북저널리즘 에디터 소희준

민주주의는 대화와 타협의 과정이라고 배웠다. 그러나 타인의 말을 경청할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이제 대화의 과정을 신뢰하지 않는다. 우리 편이 지면 당장 파이를 뺏길 수 있는 불황이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 앞으로의 경제는 더 불안할 수밖에 없을 텐데, 민주주의는 어디로 가는 걸까.
북저널리즘 에디터 곽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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