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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의 미디어 9 - 5화
5년 전
간결하게, 스마트하게 폴리티코를 공동 창업한 짐 반더하이(Jim VandeHei)의 퇴사 계획이 알려진 2016년 1월[1], 수많은 매체가 그의 차후 행보에 주목했다. 폴리티코가 어떤 매체인가. 2007년 출범한 이 정치 전문 매체는 여러 특종과 선거, 입법 관련 분석, 깊이 있는 뉴스레터를 앞세워 불과 몇 년 만에 정상급 미디어로 성장했다. 이제 갓 10년이 넘은 폴리티코의 백악관 브리핑룸 지정석은 USA 투데이, ABC 라디오 등 유력 매체와 열을 나란히 한다. 반더하이는 2017년 1월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Axios)를 창간했다. 폴리티코의 창간 멤버인 백악관 전문 기자 출신 마이크 앨런(Mike Al...
미디어의 미디어 9 - 3화
5년 전
파이브 툴 플레이어, 다 잘하는 쿼츠 쿼츠(Quartz)는 2012년 9월 론칭한 미국의 경제 전문 디지털 미디어다. 이 매체는 웹사이트에 명시해 놓은 것처럼 ‘글로벌 감각이 있는 비즈니스맨을 위한 창의적이고 지적인
저널리즘
을 제공’한다. 161년 전통의 미국 언론사 애틀랜틱미디어컴퍼니가 모바일에 최적화된 미디어 쿼츠를 론칭했을 때, 그들의 시도는 별난 실험 정도로 여겨졌다. 초기에는 PC 웹페이지와 모바일 앱 없이 모바일 웹페이지만 있었다. 모바일 페이지에는 정치, 경제, 국제 식의 뉴스 구분이 아닌 ‘오브세션(Obsessions)’이라는 낯선 카테고리만 있을 뿐이었다. 오브세션은 기자의 시각이 반영된 이슈 ...
미디어의 미디어 9 - 1화
5년 전
핀란드 헬싱키의 명소 칼리오 교회 앞에는 굿 라이프 커피(Good Life Coffee)라는 카페가 있다. 그곳에 갔을 때의 일이다. 한 20대 청년이 노키아 2G폰을 쓰고 있었다. 족히 20년은 되어 보이는 구형 모델이었다. 다른 손에는 핀란드 신문이 들려 있었고, 옆 테이블에는 맥북이, 선반에는 카페의 모토 ‘Avoid Bad Life’가 적힌 에코백과 티셔츠가 놓여 있었다. 오후 늦은 시간, 종이와 모바일, 모니터라는 차이만 있을 뿐, 현지인 서너 명은 다들 읽기에 빠져 있었다. 나는 서울에서 70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었지만, 평소처럼 페이스북 메신저로 대화를 주고받았고 한국 매체의 속보를 아이폰으로 ...
SLEEP NO MORE - 6화
5년 전
공연, 영화 따위를 보거나 듣는 사람. 표준국어대사전은 관객(觀客)을 이렇게 정의한다. 하지만 이 공연을 보고 나면 관객의 정의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다. 관객은 보거나 듣는 사람을 넘어 체험하는 사람이 되고, 무대 밖에서 배우의 연기를 구경하는 대신 무대 위의 주인공이 된다. 2003년 영국 런던에서 초연하고, 2011년 뉴욕으로 터전을 옮겨 현재까지 무기한 연장 공연 중인 슬립노모어를 두고 하는 말이다. 예술의 역할이 관객의 경험을 확장하는 것이라면, 슬립노모어는 그 역할에 가장 충실한 공연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슬립노모어의 관객들은 보는 대신 체험한다. 버려진 창고를 낡은 호텔로 개조한 공연장에는...
미디어의 미디어 9
5년 전
미디어의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남다른 도전에 나선 업계 종사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다. 스팀잇, 쿼츠, 악시오스, 모노클, 업데이, 퍼블리, 북
저널리즘
, GE리포트, 카카오 루빅스의 시도를 통해 변화하는 삶의 양식과 트렌드를 읽는다.
서점 여행자의 노트 - 11화
5년 전
파리의 문화를 알리는 서적상, 시민들의 기부로 만들어지는 뉴욕의 서재가 있다. 성 소수자를 위한 서점은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나누려 하고, 페미니즘 전문 서점은 각자가 당당하게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강조한다. 거대한 보물선에 올라탄 것 같은 중고 서점도, 주목받지 못한 여성 작가의 작품만을 출판하는 곳도 있다. 사방이 책으로 둘러싸인 《바벨의 도서관》을 닮은 서점, 언제든 찾아가 삶에 대한 조언을 구하고 싶은 조력자 같은 서점도 있다. 서점은 책을 파는 곳이지만, 저자가 여행한 서점은 책이 아니라 가치를 파는 곳에 가깝다. 이들의 철학은 서점이 다루는 책의 종류와 범위, 분류 방식, 워크숍의 내용이나 매장 내부의...
SLEEP NO MORE
5년 전
슬립노모어에는 무대와 객석의 구분이 없다. 관객의 개념을 다시 쓰는 슬립노모어의 혁신 전략에서 고유한 경험을 원하는 관객의 열망을 읽는다.
감정의 사유화와 디지털 불로소득 -
5년 전
우리는 SNS 공간에 심혈을 기울인다. 취향을 돋보이게 할 만한 사진을 골라 올리고, 마음에 맞는 글을 공유하며, 댓글로 생각을 나눈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 이 모든 활동은 수익을 내고 있다. 구글에 검색했던 상품이 페이스북 광고로 등장하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검색창에 입력했던 단어, 마음에 드는 사진에 눌렀던 ‘좋아요’들이 맞춤형 광고의 재료가 된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서 수익을 얻는 것은 우리가 아니라 플랫폼 기업이다. 저자는 구글과 페이스북이 벌어들이는 이윤이 불로소득임을 지적한다. 봉건 사회의 지대처럼, 부동산 소유자의 임대 수익처럼 생산에 참여하지 않고도 얻는 수익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플랫폼 기업...
자라지 않는 소녀, 바비 -
5년 전
1959년 세상에 등장한 바비는 진취적이고 혁신적인 캐릭터였다. 가정주부 외에는 소녀의 미래를 상상할 수 없었던 시대에 직업을 갖고 욕망을 표출하는 여성의 등장은 혁신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소녀들의 꿈이 달라졌다. 소녀들은 인형을 갖고 노는 것만큼 유튜브 동영상을 보고 게임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자녀가 더 큰 꿈을 꾸고 성장하기를 바라는 부모들은 바비 대신 과학 키트 같은 젠더리스(genderless) 완구를 선택한다. 바비가 여성의 취향과 역할에 대한 고정 관념을 부추기는 구시대적 아이콘이라는 비판도 끊이지 않고 있다. 위기에 직면한 바비는 브랜드 전략 수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저자는 디즈니의 공주들이 ...
보호무역주의의 역사가 말해 주는 것
5년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폭탄을 던지고 있다. 왜 자유무역주의가 탄생했는지, 보호무역주의와 자유무역주의의 장단점은 무엇인지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정책을 분석한다.
사라진 독자를 찾아서 - 7화
5년 전
언론의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 속에서도 뉴스는 지속적으로 소비되고 있다. 어쩌면 지금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뉴스가 읽히는 시대다. 다만 아침마다 배달되는 신문을 받아 보거나, 정해진 시간에 텔레비전 앞에 앉아서 방송을 보는 사람이 줄었을 뿐이다. 사람들은 새로운 기술이 열어 놓은 새로운 환경에서 언제, 어디서든 뉴스를 접하고 있다. 모바일 환경에서 뉴스는 수많은 콘텐츠 가운데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넘쳐나는 콘텐츠 속에서 독자들의 선택 기준은 각자의 필요와 흥미다. 속보나 단독 기사라는 기준은 의미를 잃고 있다. 결국 뉴스의 경쟁자는 뉴스가 아니다. 미디엄과 스팀잇같은 콘텐츠 플랫폼에 실린 글일 수도, 유튜브...
사라진 독자를 찾아서 - 6화
5년 전
회의적인 수용자의 등장과 기자의 과제 대다수 기자들은 기술 환경의 변동에 둔감하다. 시시각각 등장하는 새로운 테크놀로지 앞에 무력감을 호소하다가도 이내 안도감으로 회귀한다. 정보와 스토리가 지닌 콘텐츠의 힘이 기술의 힘을 압도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기술은 전적인 의존 대상이 아니라 활용할 수 있는 대상이기에 그 공포감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그러나 수용자는 다르다. 수용자는 기자들에게 먼저 다가가지 않는다. 선택하고 결정할 뿐이다. 언론이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까닭은 변화하는 수용자의 존재를 인식하지 않기 때문이다. 수용자에 비하면 기술은 부차적이다. 기술을 받아들이는 것도 이를 배척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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