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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저널리즘
- 5화
6년 전
지면 중심의 편집국 구조는 디지털 시대에 맞게 재편성되어야 한다. 앞으로 편집국은 디지털 시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나타날 위험 요소들을 감당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보다 민첩해져야 한다. 과거처럼 본능적 감각에 따라 판단하는 방식이 아닌, 체계화되고 전문화된 시스템 경영으로 편집국이 운영되어야 한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20년간 지면만을 위한 조직 구조와 업무 프로세스를 고수해 왔다. 전반적인 업무가 아직 지면 시절의 방식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제 뉴욕타임스의 업무 방식도 대대적인 혁신을 도모할 때가 됐다. 선명한 미래 비전 설정 선명한 비전을 가진 뉴욕타임스의 리더십과, 그 비전을 공유하고...
독보적인
저널리즘
- 4화
6년 전
실력 있는 기자들이 활약하고 있고, 역량 있는 기자들이라면 한번쯤 일하고 싶은 곳이 바로 뉴욕타임스다. 이런 차원에서 보면 현재 편집국 인력 구성의 대부분은 변동의 여지가 없다고 할 수도 있다. 뉴욕타임스는 치열하게 고민하는 기자들, 훌륭한 문장을 만들어 내고 사안을 분석하는 에디터들로 이루어진 지금의 이상적인 인력 구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는 기자들이 영향력 있는 기사를 취재할 수 있는 시간과 자원을 계속해서 제공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서 인력 구조의 변화가 불필요하다는 뜻은 아니다. 우리는 기자들의 능력과 회사가 이루고자 하는
저널리즘
의 지향점을 일치시켜야 한다. 보다 영향력 있는 뉴스와...
독보적인
저널리즘
- 3화
6년 전
뉴욕타임스는 하루에 200여 개의 기사를 출고한다. 이 200개의 기사 중엔 어디에 내놔도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는 기사들도 있다. 반면 영향력도 낮고 가독성도 떨어지는 질 낮은 기사들도 많다. 이런 기사들 탓에 많은 독자들이 뉴욕타임스를 외면하기도 한다. 독자가 외면하는 콘텐츠들은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①경쟁사와 차이가 미미한 기사 ②시급하지 않은 기획 기사와 칼럼 ③명쾌하지 못하고 난해하며 원론적인 글 ④사진·동영상·표로 대체해야 할 긴 글로 구성된 기사 대체로 소수의 독자들만이 읽는 기사에 지나치게 많은 자원을 할애할 필요는 없다. 특별한 목적이 있는 기사나, 구독자 수와 상관없이 나름의 의미를 ...
다시, 을지로
6년 전
일상의 익숙함과 젊은 상상력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공간 을지로. 노동의 기억이 내려앉은 회색의 장소에 다채로운 즐거움이 고이고 있다.
독보적인
저널리즘
- 2화
6년 전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는 지금 중대 기로에 서 있다. 구성원들은 혁신의 실현을 고대하고 있고 이 혁신을 이끌 준비도 돼 있다. 다만 상황이 녹록하지 않다는 것이 문제다. 지금 뉴욕타임스는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을 활용해 독보적인 위치에 오를 수 있는 기회와, 혁신에 뒤처져 미디어 환경의 급변 속에서 쉽게 쇠퇴해 버릴 수도 있는 위기를 동시에 맞이하고 있다. 지난 2년간 뉴욕타임스는 중요한 혁신을 이뤄 냈다. 하지만 혁신의 속도는 더 빨라져야 한다. 지금까지 디지털은 뉴욕타임스의 업무에서 보조적인 수단 정도로만 여겨졌다. 혁신을 가로막는 이런 인식의 장벽을 무너뜨려야 한다. 지금까지 지켜 온...
독보적인
저널리즘
- 1화
6년 전
2017년 1월 뉴욕타임스는 미래 보고서인 를 공개했다. 2020그룹은 뉴욕타임스의 기자들로 구성된 일종의 미래 전략 태스크포스(TF)다. 2014년 내부 혁신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중심의
저널리즘
으로의 변화를 미래 전략으로 제시한 뉴욕타임스는 를 통해 ‘끊임없는 변화’의 방향성을 다시 강조했다. “우리는 구독자 중심의 비즈니스를 추구한다. 우리는 사이트 접속 클릭 수를 높이거나 소액 광고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는다. 우리에게 가장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은 강력한
저널리즘
콘텐츠를 공급하여 전 세계 수백만 명의 독자들이 기꺼이 돈을 내고 우리 기사를 읽게 하는 것이다.” 이번 미래 보고서의 내용을 한마디로...
미래의 교육, 올린
6년 전
우리가 꿈꿔 온 미래의 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학교. 교육 혁신을 고민한다면 반드시 올린을 주목해야 한다.
검사는 문관이다 - 15화
6년 전
검찰 개혁은 해묵은 과제다. 비대한 검찰 권한을 분산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많았지만 번번이 공리공담에 그쳤다. 정치권이 내세운 검찰권 남용이라는 혐의의 공소 시효는 선거 당일 완성되었다. 일시적 군집의 요구에 검찰은 꿈쩍할 필요조차 없었다. 서초동 대검찰청 입구에는 ‘진실의 눈’이 있다. 언론과 대중은 매끄러운 곡면의 철제 조형물을 지나 조사실로 향하는 거물급 피의자를 주목한다. 그러나 그보다 많은 수의 검사들이 날마다 그 앞을 거쳐 사무실로 향한다. 나는 검사들이 ‘이 눈은 내 눈’이라고 생각하진 않을까 염려한다. 그 눈이 자신들을 감시하고 감독하기 위해 세워졌다고 여기는 검사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저자인 ...
시민의 확장 - 11화
6년 전
선거권을 바라보는 성년의 당연한 인식을 묻고, 당연히 제한되는 미성년의 선거권을 묻고, 자구(字句) 몇 개로 시민의 권리를 막아선 입법자의 당연한 재량을 묻는다. 당연한 것을 구태여 다시 묻는다. 당연함에 안주하는 순간 모든 것이 위태롭다. 권리가 특히 그렇다. 당연히 누릴 수 있으며 누려야 마땅한 것. 소중한 줄 알지만 그렇다고 딱히 대단하게 느껴지지도 않는 것. 당연한 모든 것이 그러하듯, 권리는 누리고 있을 때 존재 가치를 깨닫기 어렵다. 선거권 연령 기준을 19세에서 18세로 바꿔 봤자 세상이 얼마나 바뀌겠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때가 되면 주어지는 선거권이 뭐가 그리 특별해 언론이고 정치권이...
연애 정경
6년 전
현시대의 로맨스는 낭만적 사랑을 탈각하고 시장의 논리를 흡수하고 있다. 대중 미디어를 통해 오늘날 청춘의 연애를 돌아본다.
검사는 문관이다
6년 전
검찰은 개혁의 대상이자 주체가 되어야 한다. 구조 개혁 못지않게 검찰 내부의 개혁이 시급하다. 전직 검사인 저자가 구체적인 검찰 개혁안을 제시한다.
시민의 확장
7년 전
우리는 재산, 성별, 인종의 장벽을 하나씩 무너뜨리며 인권의 영역을 확장해 왔다. 이제 남은 것은 연령뿐이다. 지금, 청소년은 정치적 주체이자 시민이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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