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17일, weekend
완결

6월 17일, weekend

필수 의료 분야의 전공의 부족 현상이 심화하고 있습니다.


북저널리즘 weekend의 열네 번째 에피소드입니다. MC 김혜림 에디터와 정원진, 이현구, 신아람 에디터가 함께 이야기 나눕니다.
  • 비즈니스 유행어(jargon)가 직원의 오해를 초래하고, 이민자 직원에게 고립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 싱하이밍 중국 대사의 발언으로 인해 한중 외교 갈등 문제가 가시화하고 있습니다.
  • ‘내외산소흉신’이라고 불리는 필수 의료 분야에 전공의가 없습니다.
THIS WEEK
미래의 단초가 될 이주의 이슈를 짚어 봅니다.


1. 비즈니스 유행어가 일부 직원들에 오해를 초래하고 이민자들에게 고립감을 조성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링크드인과 듀오링고가 8개 국의 직원 8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용어 사용을 없애고 싶다는 의견이 71퍼센트에 달했습니다. 비즈니스 유행어는 생산성을 악화할 수 있고 배타적이라는 분석입니다.

2. 싱하이밍(邢海明) 중국 대사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이 심화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싱 대사의 발언이 부적절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대통령실은 중국 측의 적절한 조치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혀, 사실상 중국 정부의 유감 표명 및 싱하이밍 대사의 귀임 조치 등을 요구했습니다. 같은 날 다른 이슈
BOOKS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책을 소개합니다.


요즘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는 소아과 오픈런이 최대 화두입니다. 팬데믹 시기 동안 마스크를 벗지 않았던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바이러스에 노출됐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팬데믹 시기 무려 600개의 소아과가 문을 닫았습니다.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은 2023년 기준 17퍼센트에 지나지 않습니다.

소아청소년과만이 아닙니다. ‘내외산소흉신’이라고 불리는, 소위 바이탈과에 지원하는 전공의도 크게 줄었습니다. 고령화 시기, 병원의 책임은 더욱 무거운데 그 미래가 밝지 않은 것입니다. 왜 이런 문제가 생긴 걸까요? 대학병원 내과 의사가 직접 의료계의 문제를 분석한 책 《의사들은 왜 그래?》를 소개합니다.

“환자, 의료 소비자, 또는 일반 국민의 관점이 의사와 같을 수는 없겠지만 그 지점을 어떤 방식으로든 이어 가는 것은 여전히 꼭 필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말하면 아마 나의 의약 분업 파업 키즈 동료들은 피곤한 눈을 뜬 채로 “당신은 너무 순진하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들을 충분히 이해한다. 사실은 나 역시 피곤하다. 그러나 공공 의대 파업 키즈, 그리고 그 이후 세대의 의사들은 적어도 집단적 번아웃의 정서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또 국민 입장에서 의료 문제를 바라보고 그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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