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5일, weekend
완결

7월 15일, weekend

캐나다의 크로포드 호수가 인류세의 증거로 지목됐습니다.

북저널리즘 weekend의 열여덟 번째 에피소드입니다. MC 김혜림 에디터와 정원진, 이현구 에디터가 함께 이야기 나눕니다.
  • 최근 영미권 기업이 직원의 이혼 절차를 돕는 복지 제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 친환경 항공유가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습니다.
  • 인류가 새로운 지질학적 시대에 진입합니다.
THIS WEEK
미래의 단초가 될 이주의 이슈를 짚어 봅니다.


1. 항공유가 친환경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4월, 유럽연합이 2025년부터 친환경 항공유인 SAF를 기존 항공유에 2퍼센트 이상 섞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관심이 더욱 커졌는데요. SAF는 석유가 아닌 동식물성 바이오 기름이나 합성원유 등을 원료로 추출한 항공유입니다. SAF는 일본, 미국, 영국 등의 글로벌 기업들이 선도하는 분야로, 국내 기업도 친환경 항공유 인프라 확보를 위해 뛰어들고 있습니다. 같은 날 다른 이슈

2. 영미권 기업이 직원의 이혼 절차를 돕는 복지 제도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혼 조정 기간 동안 유급 휴가 또는 유연 근무를 제공하고, 정신 건강을 지원하기도 합니다. 이혼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가 업무에 초래하는 부정적인 영향을 해결하기 위함입니다.
BOOKS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책을 소개합니다.


이르면 내년 인류는 ‘인류세(Anthropocene)’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인류세실무그룹(AWG)은 현지 시간 11일 인류세의 국제 표준 층서 구역으로 캐나다 크로퍼드 호수를 선정했습니다. 인류세는 인류가 지구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기 시작한 시점을 나타냅니다. 내년 8월 국제 지질학 총회 비준을 마치면 인류는 신생대 제4기 인류세 크로퍼드절에 살게 될 전망입니다.

인류가 지구에 남긴 거대한 발자취는 홀로세(Holocene)를 넘어 인류세(Anthropocene)의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인류세가 시작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요? 정확한 기준과 구분보다 중요한 건 메시지일지 모르죠. 때로 이야기는 객관적 숫자보다 강합니다. 〈설국열차〉, 〈매드맥스〉 등 우리에게 친숙한 영화를 통해 미래 시나리오를 상상해 볼 수 있는 북저널리즘 일흔다섯 번째 종이책 《인류세 시나리오》를 소개합니다.

“문학과 영화가 다가올 위기에 딱 떨어지는 답을 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판데믹과 기후 재앙의 우울한 소식들 한가운데에서 인류세의 의미를 한 번쯤 진지하게 생각해 본다면, 또 그 속에서 희망을 찾고자 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이 새로운 시대의 길을 찾는 시작점으로 충분할 것이다.”
매일의 뉴스가 궁금하다면, 북저널리즘 explained 레터를 읽어보세요.

북저널리즘 weekend는 네이버 오디오클립, 스포티파이, 애플 팟캐스트, 유튜브에서도 청취하실 수 있습니다.
북저널리즘 weekend를 들으시면서 들었던 생각을 댓글로 남겨 주세요.
여러분의 의견이 북저널리즘을 완성합니다.
추천 콘텐츠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