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향한 여정 첫 달 탐사선 다누리호의 경로와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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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채연석
에디터 이다혜
발행일 2023.01.04
리딩타임 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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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1,800원
키워드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달 탐사의 역사가 반 세기를 넘었다. 그동안 우리가 얻은 것은 무엇인가. 앞으로 얻을 것은 무엇일까.

인류가 달에 첫발을 디딘 지 54년이 지났다. 냉전 시대 미국과 소련의 달 탐사 경쟁부터 지금의 아르테미스 계획까지, 세계는 여전히 달과 우주를 동경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2021년 10월 누리호 1차 발사의 실패를 딛고 지난해 6월, 2차 발사에 성공해 위성 궤도에 올랐다. 이어 8월에는 달 궤도선 다누리호의 발사에 성공해 안정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선진국보다 몇십 년 늦은 출발이 대단치 않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어가고 여러 시행착오를 필수적으로 담보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이 다시 달 탐사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광활한 우주 속 명멸하는 무수한 존재 중 하나로서, 우주 발사체가 우리에게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다누리호의 구조와 경로, 앞으로 주어진 임무를 살피며 우주 탐사의 미래와 의의를 엿본다.

* 7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BOOK JOURNALISM × 지식의 지평
북저널리즘이 대우재단 〈지식의 지평〉의 글을 소개합니다. 지식의 지평(知平)은 융복합의 시대, 학문적 소통을 선도하는 학술 종합 웹진입니다. 학문의 경계를 넘어 한국과 세계를 살피고 미래를 가늠할 지혜와 안목을 모색합니다.
저자 소개
저자 채연석은 전 항공우주연구원장으로, 미시시피주립대학교에서 항공우주공학 전공 공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KSR-3(액체추진제과학로켓) 개발 사업단장을 역임했으며, 과학기술훈장 웅비장을 받았다. 저서로는 《미래과학교과서: 우주공학》, 《우리는 이제 우주로 간다》 등이 있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화. 인류가 달에 닿은 순간
차세대 우주 선진국
헬륨3, 도전, 다누리호

2화. 한국이 달에 다가갈 시간
팰컨9에 탄 다누리호
한국 우주 탐사의 새로운 이정표


에디터의 밑줄

“당시 달로켓 새턴-5는 인류가 지금까지 만든 최대의 우주 발사체였다. 높이가 111미터, 1단 로켓의 직경이 10미터, 이륙할 때 중량 2941톤이었다. 지난 6월 발사에 성공한 누리호의 무게가 200톤이었으니 새턴-5 달로켓은 무려 14.7배나 더 무겁다.”

“특히 과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달에 약 100만 톤가량의 헬륨3가 있다고 한다. 이는 인류가 100년 동안 쓸 수 있는 에너지량이다. 미래 달 탐사의 핵심 목표는 바로 에너지 자원의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외국보다 많이 뒤처진 분야라고 해서 도전도 하지 않으면 그 분야의 발전은 시간이 지나도 기대할 수 없다.”

“국산 우주 발사체가 개발됐다고 달로 탐사선을 바로 보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탐사선을 어떤 우주 항로로 달로 보내는지를 배워야 한다.”

“이후 점차 궤도를 낮춰 내년 1월 1일경부터 100킬로미터 상공에서 초속 1.5킬로미터로 달 궤도를 회전하며 각종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번의 달 궤도선 발사는 달이나 행성 탐사용 우주선의 본체 개발 기술과 항법 시스템을 검증하고 운영 기술을 배워, 달이나 행성을 탐사할 우주선 개발과 직접 발사에 필요한 핵심 기술의 검증, 그리고 그 방법을 배우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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