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이후, 희망의 근거 단원고 스쿨닥터 김은지 선생님이 전하는 안부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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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북저널리즘
에디터 신아람
발행일 2023.04.12
리딩타임 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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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참사 이후, 아이들에게 힘이 되어준 것은 그 무엇도 아닌, ‘관계’였다.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아동청소년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은지 정신과 전문의는 스스로를 ‘안산 지박령’이라고 말한다. 세월호 참사 직후, 안산 단원고에 ‘마음건강센터’를 마련하고 2년간 머물며 스쿨닥터로 활동했다. 이후에도 아이들을 떠나지 못했다. 주기적으로 아이들과 꾸준히 만나고 함께 있었다.

그 9년의 세월이 스스로 성장하는 시간이기도 했다고 이야기하는 김은지 전문의는, 세월호 참사로부터의 회복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생존 학생과 유가족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사회의 회복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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