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JOURNALISM

BRIEFING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나요?

2024년 4월 30일 10:05 업데이트

1.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첫 회담을 열고 130여 분간 대화했지만 대부분 사안에서 입장 차이만 확인했다. 의대 증원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을 이뤘다. 회담 이후 대통령실은 소통과 협치의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고 평가했고, 민주당은 국정 기조를 전환하겠다는 의지가 없어 보였다고 평가했다. link

2. 국민의힘이 황우여 당 상임고문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했다. 5선 의원 출신의 당 원로로 계파색이 옅고 온화한 성품이라 무난한 인선이라는 평가와 혁신이 아쉽다는 평가가 엇갈린다. 황우여 비대위는 당 쇄신책을 내놓기보다는 오는 6월 열릴 전당대회 개최를 위한 준비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link

3. 삼성전자가 1분기 영업 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증가한 6조 606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 이익(6조 5670억 원)을 웃돌았다. 1분기 매출은 71조 9156억 원으로 12.82퍼센트 늘었다.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매출과 영업 이익이 각각 23조 1400억 원, 1조 9100억 원을 기록했다. DS 부문의 흑자 전환은 2022년 4분기 이후 다섯 분기 만이다. link

4. 파라마운트 글로벌의 밥 배키시 CEO가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조지 칙스, 크리스 매카시, 브라이언 로빈스 등 3인 체제로 공동대표를 맡게 된다. 배키시 전 CEO가 파라마운트와 스카이댄스 미디어 간 합병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사회에서 경질된 것으로 보인다. 파라마운트는 스트리밍 시장에서의 적자와 케이블TV 시청자 감소로 인한 부채 증가로 다른 미디어 업체와의 합병설이 지속돼 왔다. link

5. 서울 청계광장에 3년째 설치돼 있는 코로나19 백신 피해자 합동 분향소가 징벌적 세금인 변상금 1억 1800만 원을 감당하지 못해 다음 달 말 사실상 강제 철거되는 수순에 들어섰다. 분향소를 설치한 코로나19백신피해자가족협의회 측은 정부의 정책에 참여하다 피해를 입었는데 변상금을 낼 돈이 없어 결국 철거를 택하게 하는 건 피해자 가족들을 두 번 죽인 것이라 반발했다. link

6. 국내 근로자 10명 중 일곱 명이 직장 내 괴롭힘 경험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접수된 407건의 제보 중 69.8퍼센트가 괴롭힘을 호소했으며, 이 중 따돌림과 차별이 66.2퍼센트, 폭행 및 폭언이 39.8퍼센트, 모욕 및 명예훼손이 38.7퍼센트를 차지했다. 고용 불안과 임금 갑질도 주요 문제로 지적됐으며, 비정규직과 노조 미가입자는 더 큰 고용 불안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ink

7. 유럽연합(EU) 내에서 오픈AI의 챗GPT가 개인 정보의 오류를 정정하지 못하는 문제로 새로운 소송에 직면했다. 유럽의 개인정보권리 단체 노이비(noyb)는 챗GPT가 개인 정보에 대한 오류를 바로잡을 기능이 없다고 지적하며, 오스트리아 데이터 보호 당국에 조사를 요청했다. EU의 일반 개인정보보호법(GDPR)은 개인의 정보 정정 요구권을 명시하고 있다. 현재 오픈AI는 정보 수정 접수는 받고 있으나, 실시간 수정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생성형 AI 기업의 유럽 진출에 또다른 걸림돌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link

8. 최근 호주의 남성 폭력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월요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3년, 친밀한 파트너 관계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전년 대비 28퍼센트 증가했다. 앤서니 알바니즈 호주 총리는 이를 국가적 위기라고 부르며 수요일, 내각 회의를 소집해 정부 개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호주 전역에서는 남성이 여성에게 저지르는 젠더 폭력에 대한 조치를 요구하는 수만 명의 행진이 있었다. link

* 북저널리즘 BRIEFING은 월~금 오전에 발행됩니다. 그날의 주요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메일을 통해 브리핑을 받고 싶다면 explained 레터를 구독해 주세요.
* 지난 브리핑은 BKJN 슬랙 클럽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에 대한 의견을 남기고 다른 멤버와 생각을 나눠 보세요.
추천 콘텐츠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