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오피스 하이브리드 워크, 해방인가 고립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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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크리스 블랙허스트
에디터 백승민
발행일 2023.09.13
리딩타임 11분
가격
전자책 3,000원
키워드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전염병은 끝났고, 도시는 여전히 비었다. 동료들은 컴퓨터 속에 존재한다. 새로운 근무 방식은 혁신을 만들 수 있을까.

재택근무는 생산성을 높일까? 의견이 분분하다. 처음에 재택근무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접촉은 감염병을 일으켰고, 도시는 봉쇄됐으며, 그럼에도 기업은 돈을 벌어야 했다. 많은 직장인이 줌(Zoom) 화상 회의를 통해 동료를 만나고 부엌 테이블에 앉아 하루 업무를 처리했다.

엔데믹과 함께 예고된 갈등은 시작됐다. 기업은 직원에게 사무실 복귀를 명령한다. 직원들은 다시 출근하느니 퇴사하겠다고 응수한다. 저자는 기업가들의 입장에서 재택근무가 바꾸어 놓은 업무 환경에 대해 이야기한다. 텅 빈 사무실에서는 워터 쿨러 효과도, 브레인 스토밍에서 나오는 혁신도 기대할 수 없다.

그러나 재택근무가 표준이 되어버린 영미권에서, 바뀐 질서를 뒤로 되돌리기는 쉽지 않다. 기업에 남은 선택지는 무엇일까. 새로운 근무를 가능케 하는 기술에 대한 세 편의 글을 통해 생각해 보자.

* 11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The Independent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국내 최초로 영국 《인디펜던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참신한 시각과 깊이를 갖춘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1986년에 창간한 《인디펜던트》는 《가디언》, 《텔레그래프》, 《더 타임스》와 함께 영국의 4대 일간지로 꼽힙니다. 북저널리즘에서 영국의 가장 젊은 언론 ‘인디(Indy)’를 만나 보세요.

원문: 〈택근무로 우리가 잃은 것〉, 〈줌(Zoom)의 호황은 끝났을까?〉, 〈아침 의식을 대신 해주는 AI
저자 소개
저자 크리스 블랙허스트(Chris Blackhurst)는 영국 언론계에서 고위직을 역임해 온 비즈니스 부문의 저명한 저널리스트다. 《인디펜던트》에서는 2011년부터 2013년까지 편집자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비즈니스와 관련한 다양한 범위의 글을 쓰고 있다.

역자 전리오는 서울대학교에서 원자핵공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총연극회 활동을 하며 글쓰기를 시작해 장편 소설과 단행본을 출간했다. 음악, 환경, 국제 이슈에 많은 관심이 있으며 현재 소설을 쓰면서 번역을 한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화. 재택근무로 우리가 잃은 것
2화. 줌(Zoom)의 호황은 끝났을까?
3화. 아침 의식을 대신 해주는 AI


에디터의 밑줄

“1층 사업자들은 런던 중심가 위층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을 주로 상대한다. 이들을 한번 떠올려 보자. 그들의 장사는 망했다. 겨우 잘 버텨낸 우울한 봉쇄 조치는 끝났지만, 그다음에는 재택근무가 시작됐다.”

“사무실 책상에 앉아 보내던 시간을 채울 수 있는 종류의 일이지만, 결정적으로 놓치고 있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부가적인 가치이다. 즉, 어깨너머로 누군가를 부르며 작성 중인 내용에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 봐달라고 부탁하거나, 커피를 마시면서 일상적인 대화를 하고, 우연히 마주친 회사 내의 경험 많은 고참이 유용한 조언을 해 주는 것 등을 말한다.”

“사람들이 다른 이들과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할 때만 얻을 수 있는 ‘케미(chemistry)’는 사라졌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과 자발성도 마찬가지다.”

“고용주들은 어느덧 권리가 되어버린 재택근무에 대해 역행해야 한다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택근무는 이제 특혜가 아니라 당연히 기대하는 것이 되었다. 직원들이 이탈하지 않게 하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

“애플 고객은 그에게 애플의 제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말하는 것은 물론, 때로는 고객의 삶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준다. 그는 이런 정보가 영감의 원천이 된다고 말한다.”

“우리 대부분은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한다. 기술계의 마법사들은 그렇지 않다. 그들은 낯선 사람과의 관계를 원하는 것 같다.”

“비정형 데이터는 또한 연구자들이 의문을 제기할 생각도 하지 못한, 자연스럽고 즉흥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또는 명백하게 드러나지 않은 어떤 경향을 밝힐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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