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전쟁 인공위성 공격과 우주의 미래

저자 The Economist(전리오 譯)
발행일 2019.07.24
리딩타임 13분
가격
디지털 에디션 3,000원
키워드 #우주 #안보 #권력 #통신 #미국 #중국 #러시아 #이코노미스트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아폴로 11호 달 착륙 50주년, 우주는 꿈과 평화의 이상향일까?
인공위성을 둘러싼 전쟁이 우주의 향후 50년을 좌우할지도 모른다


50년 전, 두 명의 우주인이 인류 최초로 달 표면을 밟았을 때만 해도 우주 탐사는 인류의 도약, 평화의 미래를 상징했다. 50년이 지난 지금, 우주는 세계 각국이 쏘아 올린 2062개의 인공위성이 각축을 벌이는 전장이다. 인공위성은 목표물의 움직임 탐지, 폭격 지점의 설정, 정보 탈취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전력의 핵심으로 부상한 인공위성은 자연히 적국의 주요 공격 타깃이 되었다. 미사일로 위성을 타격하는 단순한 방법부터 위성으로 위성을 충돌하거나, 레이더, 해킹 등을 통해 위성을 무력화하는 전략이 실제로 검토되거나 실행되고 있다. 레이저 광선을 내뿜는 우주선들의 공방은 여전히 비현실적이다. 그러나 위성을 둘러싼 우주 전쟁은 현실이 되어 가고 있다.
 
* 13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A4 9장 분량).

The Economist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커버스토리 등 핵심 기사를 엄선해 소개합니다. 《이코노미스트》는 격조 높은 문장과 심도 있는 분석으로 국제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다루어 왔습니다. 빌 게이츠, 에릭 슈미트, 헨리 키신저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애독하는 콘텐츠를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북저널리즘에서 만나 보세요.
저자 소개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를 전진하게 하는 지혜와 그 전진을 방해하는 변변치 못한 무지 사이의 맹렬한 논쟁”에 참여하기 위해 1843년에 창간되었다.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의견을 제시한다. 격조 높은 문체와 심도 있는 분석으로 유명하다.
역자 전리오는 서울대학교에서 원자핵공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총연극회 활동을 하며 글쓰기를 시작해 장편 소설과 단행본을 출간했다. 음악, 환경, 국제 이슈에 많은 관심이 있으며 현재 소설을 쓰면서 번역을 한다.
(커버 이미지 ©Israel Vargas)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 인공위성 공격은 점점 더 매력적인, 그리고 위험한 일이 되고 있다
우주 상황 인식 임무
우주 접촉 사고와 우주 우세
인공위성이 전쟁에 기여한 것

2. 블런더버스냐, 면도칼이냐, 광자 어뢰냐
인공위성을 타격하는 두 가지 방법
우주 공간에 자위권이 있을까?
작고, 저렴하고, 더 많은 인공위성

3. 너프 목축의 기술
우주에서의 행동 규칙
협정도, 대화도 없는 우주
우주 전쟁이 실제로 벌어질까?

먼저 읽어 보세요

인공위성은 현대전에서 세 가지 전술을 가능하게 만들었다. 첫 번째는 지상에 있는 것을 탐지해서 전략적인 의문들에 대한 답을 주는 것이다. 두 번째는 부대의 현재 위치와 정확한 폭격 지점을 알려 주는 것이다. 세 번째는 인적이 드문 전쟁 지역에서 정보를 얻어 빠져나오는 것이다. 지난 6월 20일에 이란이 격추했던 글로벌 호크 무인 정찰기가 대표적이다. 우주 작전 수행 능력 분야에서 미국은 전 세계 국가들을 전부 합친 것보다도 세 배나 더 많은 비용을 쓰고 있다. 그래서 미국의 인공위성은 경쟁 국가들의 공격 목표가 되고 있다.

에디터의 밑줄

“제18 우주 관제 대대의 임무는 “우주 상황 인식(space situational awareness)”이다. 대대는 전 세계에 걸쳐 있는 레이더와 망원경, 인공위성 네트워크를 활용해 궤도상에서 운용되고 있는 미국 및 타국 보유 인공위성 2000개를 추적한다. 그리고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수명이 다했거나, 버려졌거나, 부서진 인공위성들도 추적한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이들은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는 야구공만 한 것까지 포함해서 2만 3000개의 물체들을 추적하고 있고, 그 잔해들이 값비싼 다른 장비들에 근접하는 시점을 예측한다.”

“중국과 러시아에서는 4년 전에 우주에서의 전쟁을 수행하기 위한 부대를 신설했다. 지난 7월 13일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역시 프랑스 공군 내에 우주 사령부의 신설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2007년 중국은 위성 요격 미사일을 실험했고, 올해 초 인도에서도 같은 실험이 있었다. 그러자 지난 4월 당시 미국의 국방장관 대행이었던 패트릭 섀너핸은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우주 산업 관계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우주는 이제 전투 구역입니다.””

“핵폭탄이 방사능 낙진을 만들어 내는 것처럼, 위성 요격 무기가 폭발하거나, 공전 속도로 돌고 있는 목표물을 맞힌다면 어마어마한 양의 잔해가 발생한다. 지구에서 미사일들이 발사되어 위성을 요격하는 작전이 한 차례만 성공해도, 우주 공간에 거대한 파편의 띠가 만들어지고 향후 몇 세대에 걸쳐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미사일 발사 사실을 부인하는 일은 또 다른 문제를 낳을 것이다. 위성을 보유할 정도의 국가라면 위성을 요격한 미사일이 발사된 지점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민간 분야와 마찬가지로 공군도 기존의 “거대 별자리 시스템”에서 작고, 저렴하고, 더 많은 수의 저궤도 인공위성을 운용하는 전략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 이런 위성들은 서로 보안을 유지하며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적들이 이런 시스템의 성능을 분쇄하기 위해서는 하나만 맞춰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전체 위성 선단의 핵심 부분을 마비시켜야만 할 것이다.”

“1969년에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할 때조차도 상상할 수 없었던 방식으로 현재의 우주는 지상 군사력의 중요한 한 축이 되었다. 우주는 그 자체로 전장이 되었지만, 문제는 다음 전쟁이 우주에서 벌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아니다. 다음 전쟁이 우주를 이대로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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