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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이 선사한 최후 - 2화
8개월 전
3. 푸틴을 참을 수 없게 만드는 한 남자 “이 모든 것이 일어난 이유는 한 남자의 증오와 두려움 때문입니다. 벙커 안에 숨은 한 남자 때문이죠. 나는 그의 지시로 나를 제거하려던 시도로부터 살아남았습니다. 이것은 그의 심기를 심히 거슬리게 했어요. 그다음으로 나는 훨씬 더 심각한 공격을 가했습니다. 숨지 않은 것입니다. 이 결정은 벙커 안에 숨은 이 도적 같은 작은 남자를 미치게 만들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는 사람들이 재판에 회부되면 법정에 있는 철창 안에 갇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렉세이 나발니(Alexei Navalny)가 자신의 숙적인 블라디미르 푸틴에게 맞서는 것은 막지 못했다. 철창 안에서도 나발...
산업 대전환 - 3화
3년 전
회복을 넘어 전환으로 코로나 판데믹 이후 침체된 경기를 회복하는 과정은 2008년 세계 금융 위기로 초래된 경기 침체를 벗어날 때와는 다르다. 2008년 금융 위기 당시에는 적자와 유동성 부족에 빠진 기업들에게 강력한 구조 조정을 조건으로 구제 금융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침체를 극복했다.[1] 기존 제조업을 회생시키는 것이었을 뿐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 낸 것은 아니다. 2011년 이후 경기가 지속적으로 둔화돼 온 이유다. 판데믹으로 침체된 경기는 복합적인 양상을 띠고 있다. GVC가 붕괴되어 생산 체계가 정지되고, 지역이 폐쇄되거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돼 소비가 줄어들었다. 또한 대규모 지원금이 이미 투입되어...
수평 조직의 구조 - 6화
4년 전
수평적인 조직의 리더십 수평적인 조직으로의 변화는 리더들의 참여와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모든 변화는 리더에서 시작된다’고 흔히 말하듯, 수평 조직으로의 변화도 리더가 먼저 움직여야 한다. 수평 조직은 리더가 없거나 리더십이 약한 조직이 아니라, 다른 리더십이 필요한 조직이다. 수평 조직 리더의 역할에는 역설적인 면도 많다. 지시하지 않으면서 직원의 머리와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 업무 방향은 제시하되 실무는 위임해야 한다. 미세 관리를 하지 않으면서도 팀이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팀원의 전문성을 존중하면서도 성장을 위한 파트너 역할을 해야 한다. 과업은 완수하면서 관계도 챙겨야 한다. 다양한 구...
뉴 룰스 - 3화
2년 전
일하는 여성이 보편화된 시대지만, 육아는 여전히 여성의 몫으로 여겨진다. 많은 여성들에게 커리어의 변곡점은 결혼과 출산, 육아와 함께 온다. 여성들은 일과 육아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곤 한다. 2020년 상반기 기혼 여성 중 경력 단절 상태에 있는 경우는 17.6퍼센트에 달했다. 일하는 여성들도 자녀를 돌보는 데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이직이나 퇴사를 고민한다. 2019년 조사에 따르면 아이를 키우면서 일하는 여성들의 95퍼센트는 퇴사를 고민한 경험이 있었다. 그럼에도 현 직장에서 계속 일하고 싶다고 답한 응답자가 75퍼센트에 달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이 일을 지속하고, 리더로 성장하고 싶은 여성들에게 중...
수평 조직의 구조 - 5화
4년 전
수평적인 조직은 일하기 편한 곳일까 전통적 위계 조직은 모든 구성원에게 높은 수준의 자율성을 요구하지 않는다. 수직적인 지시 및 명령 체계, 상급자의 관리 감독, 명확한 상벌 등을 통해 조직의 규범과 질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구성원들은 조직의 지시와 규범을 성실히 따르도록 요구받는다. 반면 수평 조직은 이런 타율적 관리를 넘어서기 위해 노력한다. 성숙한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직 목적을 위해 자기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믿는다. 수평 조직은 위계 조직에 비해 작고, 빠르고, 유연하다. 조직 구조가 단순하고 구성원 간의 관계가 대등한 편이며, 형식을 따지지 않고 직설적으로 소통한다. 이런 조직에서는 시스템...
하늘을 나는 택시 - 완결
9개월 전
상상에는 돈이 들지 않는다. 그러나 상상을 실현시키려면 돈이 필요하다. 수십억 달러의 운명을 쥔 에어 택시가 곧 도심의 상공을 가르며 나타날 것이다. {} 당신이 사는 동네에 걸어서 갈 수 있는 ‘버티포트(vertiport)’가 있다고 상상해 보라. 버티포트는 전기 에어 택시에 탑승할 수 있는 비행장이다. 에어 택시는 헬리콥터처럼 이륙한 후, 비행기 모드로 전환해서 도심의 상공을 조용하게 가로지른다. 그러고는 도시 반대편의 목적지에 당신을 부드럽게 내려줄 것이다. 이런 일은 생각보다 빨리 실현될 수 있다. 하늘을 나는 택시들이 10년 내에 전 세계 주요 도시들에 나타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1....
넥스트 파이낸스 - 6화
4년 전
리먼브라더스 이후 금융업은 대체로 환영받지 못하는 산업이다. 셰익스피어 소설의 고리대금업자이자 금융업자인 샤일록은 피도 눈물도 없는 악덕한 사람의 대명사다. 지난 2008년 세계 금융 위기를 야기한 원흉으로 금융 시스템과 금융인이 지목되면서 부정적인 이미지는 더욱 부각됐다. 실제로 2008년 세계 금융 위기의 진원지는 금융 산업이었다. 금융 감독 기관의 업무 태만, 신용 평가 회사 및 금융인들의 도덕적 해이가 비극의 원인이라는 분석까지 나왔으니 말이다. 당시 필자는 ELS(Equity Linked Securities)[1]를 영업점 채널에 공급하는 업무를 하고 있었다. 2009년 4월, 특정 ELS의 만기가 도...
대만의 디지털 민주주의와 오드리 탕 - 2화
3년 전
코로나 판데믹의 무풍지대 세계가 차례로 제3차 대유행에 접어들던 무렵인 작년 10월 31일 타이베이 도심은 무지개 깃발을 든 인파로 출렁였다. 성 소수자들의 축제인 LGBT 프라이드 퍼레이드였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 행사의 참가자는 20만 명에 달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1] 대만은 앞서 이야기했듯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다. 유교 문화권인 나라에서 이런 축제가 자유롭고 성대하게 열릴 수 있다는 것도 외부의 시선을 끄는 일이었지만 올해는 그 이상의 특별한 의미가 있었다. 세계 전역이 코로나19로 옥외 집회와 행사가 봉쇄된 상황에서 이곳에서는 아무런 제약 없이 대규모 군중 행사가 열렸다는 사실...
알고리즘의 블랙박스 - 4화
2년 전
자동화 알고리즘의 무차별적 차별 역사적으로 인간이 항상 올바르게 살아왔다면 그러한 인간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반영하는 자동화 알고리즘에는 문제가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듯이 인간은 역사적으로 잘못을 수정해 가며 발전해 왔다. 문제가 전혀 없이 완벽한 시기는 없다. 정보의 배제와 범주화를 통한 자동화 알고리즘의 권력 행사는 적어도 그 설계 과정에 인간의 의도적 편향이 들어가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인해 정당성을 인정받는다. 하지만, 설계자들은 각기 서로 다른 배경을 갖고 있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알고리즘을 설계할 때 그 문제에 대해 사전에 갖고 있는 지식은 각기 다르다. 이에 따...
진격의 비야디 - 5화
1개월 전
왕촨푸 vs. 일론 머스크 왕촨푸의 비야디와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는 모두 2003년부터 자동차 산업에 뛰어들어 현재 주로 중국 글로벌 신에너지 차량 시장에서 경쟁 중이다. 지금은 이들 기업의 전기차 경쟁 구도가 자연스럽게 느껴지지만 시간을 약 10년 이상만 거슬러 올라가면 두 기업 모두 자동차 분야에 있음에도 서로를 크게 의식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상대방을 경쟁자로 인식하지 않는 경향은 테슬라 쪽에서 더 강했다. 2011년 일론 머스크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워런 버핏의 투자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버크셔가 테슬라가 아닌 비야디에게 큰 금액을 투자했는데 테슬라는 비야디를 경쟁사로 생각하냐는 질문이었다....
인권이 없는 직장 - 9화
5년 전
2016년 기준 한국의 자살률은 10만 명당 25.6명으로 경제 협력 개발 기구(OECD) 평균 12.1명보다 두 배 이상 높다. OECD 회원국 34개국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자살 관련 법률이 제정되는 등 국가적 차원의 예방에 나서고 있지만 효과는 미미하다. 현대 사회에서 인간관계의 대부분이 자신이 근로를 제공하는 시간과 장소를 중심으로 맺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직장에서의 삶과 자살률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노동은 기본적으로 의식주를 해결하기 위해서 필요하지만 개인의 자아를 실현하는 동시에 사회적 관계를 맺는 과정이기도 하다. 2013년 12월 국내 최초로 심리적 부검(ps
yc
hological autopsy)...
윔블던의 심판들 - 완결
1년 전
심판의 역할은 단순히 게임 스코어를 외치는 확성기가 아니다. 신기술은 그 자리를 대체할 수 없다. 심판은 지휘자다. {} 지난 3월 29일, 브라질의 카를로스 베르나르데스(Carlos Bernardes) 주심은 이미 코트에 발을 들여놓을 때부터 심판석에서 보내는 오전 시간이 힘겨울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는 2022년 마이애미 오픈의 16강 경기에서 이탈리아의 어린 선수인 야니크 시너(Jannik Sinner)와 오스트레일리아의 닉 키리오스(Nick Kyrgios)가 맞붙는 시합의 주심으로 배정받았다. 키리오스는 시작부터 신경이 바짝 곤두서 있었고, 코트 상태가 좋지 않다며 불평을 해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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