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S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책을 소개합니다.
게임사 크래프톤이 개발사 아이언메이스와의 동맹을 선언했습니다. 아이언메이스는 현재 기술 유출 의혹으로 인해 넥슨과 법정 분쟁 중입니다. 아이언메이스는 넥슨에서 개발 중이던 P3 프로젝트의 데이터를 무단 반출해 게임 ‘다크앤다커’를 개발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그런데 이 문제, 본질은 엔씨소프트에 있을지 모릅니다.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시스템을 고착시킨 것으로 유명합니다. 리니지라이크는 과금 유저를 형성해 게임사에 돈을 벌어들이는 게임을 이릅니다. 리니지라이크 류의 게임으로 인해 게임 계가 혁신의 에너지를 잃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게임은 끊임없이 새로워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죠. 북저널리즘의 종이책 《
세상을 바꾼 게임들》을 통해 게임에게 필요한 에너지를 짚어 봅니다.
“〈리니지〉는 게임 산업을 온라인의 영역으로 개척했다는 점에서 국내 게임 산업의 터닝 포인트로 평가 받는다. 하지만 그만큼 진통도 컸다. 온라인 살인 PK의 등장과 심화한 경쟁은 게임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부정적으로 바꿨다. 더불어 〈리니지〉와 유사한 시스템을 가진 게임들이 우후죽순 쏟아졌다. ‘리니지라이크’라 불리는 장르가 국내 게임 산업의 중심이 됐고, 모바일 전환 이후 이 흐름은 가속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