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16일, weekend

2023년 9월 16일, weekend

올해 수능, n수생 비중이 28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북저널리즘 weekend의 스물여섯 번째 에피소드입니다. MC 김혜림 에디터와 이현구, 백승민 에디터가 함께 이야기 나눕니다.
  • 직장인의 스트레스는 마우스와 키보드 사용에서 드러납니다.
  • 미국 의원들이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라벨러 근무 조건에 대해 조사합니다
  • 불안한 마음이 2030을 다시 대학으로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THIS WEEK
미래의 단초가 될 이주의 이슈를 짚어 봅니다.


1.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파악하기 위해 컴퓨터의 키보드와 마우스 사용을 봐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스위스연방공과대학 연구팀은 마우스와 키보드 사용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이것이 심박수 데이터를 활용한 측정보다 정확하다는 걸 밝혀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스트레스를 받은 직장인의 마우스 포인터 움직임은 길고 부정확했고, 키보드는 더 많은 타이핑 오류를 냈습니다. 같은 날 다른 이슈

2. 미국 의원들이 9개의 빅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라벨러의 근무 조건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라벨러는 인공지능 학습 데이터에 라벨을 붙이고 챗봇의 응답을 평가해 AI 시스템이 안전한지 확인하는 인간 노동자입니다. 몇몇 의원은 빅테크 경영진에게 전 세계 수백만 명의 데이터 근로자가 저임금과 감시를 받으며 스트레스가 많은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테크 기업은 인도, 케냐, 필리핀 등의 국가에서 데이터 라벨러를 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날 다른 이슈
BOOKS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책을 소개합니다.


오는 11월 16일에 치러지는 2024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지원한 n수생 비중이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킬러 문항 배제로 시험이 다소 쉬워질 걸로 예상된 게 이유로 꼽힙니다. 입시 업계는 의대 쏠림 현상이 이과 n수생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합니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50만 4588명입니다.

지금 청년들은 대학이나 직장에 대한 소속감만으로는 불안을 해소할 수 없습니다. 각자도생 사회에서 불안한 청년들은 나만의 확실한 무기를 갖기 위해 유일한 자산인 시간을 걸고 전문직이 되기 위한 도전을 합니다. 지금 2030 청년들이 느끼는 불안의 이유는 무엇일까요? 방황하는 서른의 불안한 목소리로 시대를 읽는, 북저널리즘 시리즈 《불안한 어른》을 소개합니다.

“이들은 이전 세대보다 삶의 기회는 제한적인데, 이마저도 어떤 부모에게서 태어나느냐에 따라 확연히 달라질 수밖에 없는 현실에 분노한다. 기성세대가 집값을 쳐다도 볼 수 없게 올려놔 금수저가 아니면 빚을 지고 시작해야 한다는 사실이 서럽다. 아무리 노력해도 집 장만은 꿈도 못 꾸는 세상에 화가 난다. 이는 세대 간 격차, 세대 안의 계층 차이가 서로 상승 작용하면서 삶의 격차를 벌려 온 마주한 30대의 상처이기도 하다.”
매일의 뉴스가 궁금하다면, 북저널리즘 explained 레터를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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