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30일, weekend
완결

2023년 9월 30일, weekend

정부가 R&D 예산을 줄입니다.


북저널리즘 weekend의 스물아홉 번째 에피소드입니다. MC 김혜림 에디터와 신아람, 이현구 에디터가 함께 이야기 나눕니다.
  • 아르헨티나의 하비에르 밀레이 대선 후보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 전자책 도서관 프로젝트 구텐베르크가 5000권 이상의 전자책을 오디오북으로 변환했습니다.
  • 기초과학 분야 R&D 예산 삭감에 대해 노벨상 수상자들이 우려를 표했습니다.
THIS WEEK
미래의 단초가 될 이주의 이슈를 짚어 봅니다.


1. 내달 치러지는 아르헨티나 대통령 선거에서 하비에르 밀레이 후보가 예비 선거 1위를 차지했습니다. 밀레이 후보는 중앙은행 폐쇄와 달러화, 장기 매매 합법화, 총기 소유 합법화 등을 정책으로 내세웁니다.

2.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디지털 도서관 ‘프로젝트 구텐베르크’가 인공지능을 이용해 거의 하룻밤 사이에 수천 권의 전자책을 오디오북으로 변환했습니다. 할리우드 배우들이 동참한 미국의 작가 조합 파업에 성우들의 참여율은 낮아 노동 대체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같은 날 다른 이슈
BOOKS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책을 소개합니다.


정부가 기초과학 분야  R&D 예산을 삭감한다는 데 이어, 노벨상 수상자들이 이러한 한국 상황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2010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노보셀로프 영국 맨체스터대학교 교수는 R&D 삭감이 전반적으로 한국 과학계에 타격을 줄 것이라 밝혔고, 2006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조지 스무트 홍콩과학기술대학교 교수 역시 긴 호흡을 가진 정부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의 R&D 예산 삭감은 어떤 구조 아래에서 결정된 사항일까요? 어쩌면 시작은 학계와 대학원에 대한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무관심일 수 있습니다. 노벨상과 표절, 등록금과 취업률이라는 한정적인 키워드에서 탈피해, 실제 한국 대학원의 문제를 진단하고 구조를 짚어 봅니다. 북저널리즘 시리즈 《한국에서 박사하기》를 소개합니다.

“교수 개개인을 문제 삼고 비판하는 건 쉬워요. 어떤 연구실은 교수 한 명 밑에 대학원생이 수십 명이고, 연구 과제 여러 개를 돌리면서 공장처럼 논문을 찍어내요. 그런 곳에서 교수는 전체 조직을 관리할 뿐 개별 대학원생에 대한 지도를 하거나 직접 연구를 하진 않습니다. 또 다른 곳에서는 교수가 대중 강연이나 방송 활동에 시간을 쏟느라 마찬가지로 대학원생에게는 소홀하고요. 여기서 두 교수 모두에게 책임을 다하지 않는다고 손가락질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이 상황을 바꾸려면 다른 지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수들이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을 때, 대학원이라는 제도는 무엇을 하고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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