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불가능한 것을 예측하기 과학만으로 지진에 대비할 수 없는 이유

미리 보기
저자 캐롤린 Y. 존슨
에디터 백승민
발행일 2023.02.22
리딩타임 5분
가격
전자책 1,800원
키워드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지진학자들은 지진을 어느 정도 예측한다. 하지만 인간의 행동은 데이터를 비껴간다.

삶을 이어가려고 애쓰는 지진 피해국의 국민들과 그들을 원조하는 세계의 뒤에서, 안타까운 눈으로 한숨을 내쉬는 사람들이 있다. 과학자들이다. 지진학자들은 지진을 완벽하게 예측하지는 못하지만, 특정한 위험 지역을 예의 주시하며 경고해 왔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지진에 대비하는 것보다 시급한 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과학자들이 예상하지 못한 점이다.

거대한 자연재해 앞에 인간은 속수무책이니, “이렇게 큰 재난에 준비돼 있기는 불가능하다.” 메신저가 튀르키예의 에르도안 대통령이 아니었다면 맞는 말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경험과 데이터, 그리고 책임이 주어진 자리에서 나오는 말이라면 납득하기 어렵다. 과학자들이 한숨을 내쉬는 이유다.

* 5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The Independent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국내 최초로 영국 《인디펜던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참신한 시각과 깊이를 갖춘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1986년에 창간한 《인디펜던트》는 《가디언》, 《텔레그래프》, 《더 타임스》와 함께 영국의 4대 일간지로 꼽힙니다. 북저널리즘에서 영국의 가장 젊은 언론 ‘인디(Indy)’를 만나 보세요.

원문: 완결
저자 소개

캐롤린 Y. 존슨(Carolyn Y. Johnson)은 워싱턴포스트 과학 기자이며, 이전에 보스턴글로브지에서도 과학 기자로 일했다. 보스턴글로브에 재직하던 2013년에 미국 국내 보도 부문에서 팀원들과 함께 퓰리처상 후보에 오른 적이 있다.

역자 전리오는 서울대학교에서 원자핵공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총연극회 활동을 하며 글쓰기를 시작해 장편 소설과 단행본을 출간했다. 음악, 환경, 국제 이슈에 많은 관심이 있으며 현재 소설을 쓰면서 번역을 한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 과학이 예측할 수 있는 지진
2. 과학이 예상할 수 없는 참사


에디터의 밑줄

“이렇게 잠을 자면서 서서히 힘과 긴장을 축적해가고 있는 거인들은 전 세계에 있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위협적이진 않기 때문에, 우리는 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지난 2월에 발생한 진도 7.8의 지진은 예상 가능했다. 과학자들이 놀란 지점은 지진의 파괴력이 예상보다 더욱 강력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거대한 지진이 발생하면 피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식의 피해가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