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저널리즘 BOOK JOURNALISM
오리지널
전체
세계
테크
컬처
경제
정치
사회
워크
지구
Book
Feature
Explained
The Great Game
AI won’t save us
저널
모임
오디오
토론
전체
정치
경제
사회
뉴스레터
더 보기
브랜드 소개
블로그
기업 고객
문의
멤버십 가입
멤버십 가입
저널
검색
사용자
0
로그인
회원 가입
멤버십 가입
저널
검색
사용자
0
로그인
회원 가입
0
로그인
회원 가입
시민의 확장 - 5화
6년 전
미성년자의 정치 참여와 배제의 원리 정치적 참여의 중요성은 민주주의 실현과 연계해 의미를 찾을 수 있다. 현대 민주주의는 시민이자 국민에게서 권력의 정당성을 찾는다. 그러나 대의제 정치 체제에서 실제 권력의 행사는 다수의 시민이 아니라 소수의 대표에 의해 이뤄진다. 오늘날의 민주주의는 국민의 정치, 국민에 의한 정치, 국민을 위한 정치라는 세 가지 요소가 균형을 이루면서 성장했다. 그중 ‘국민에 의한 정치’가 통상적으로 민주주의라 일컬어진다. 미국의 정치학자 시드니 버바(Sidney Verba)와 니 노만(H. Nie Norman)은 ‘시민에 의한 정치(rule by the people)’가 곧 민주 정치이며, ...
시민의 확장 - 1화
6년 전
모든 인간은 탄생과 성장, 소멸이라는 자연 섭리에 따라 생애 주기(life c
yc
le)를 경험한다. 영아기, 유아기에서 시작해 노년기로 끝나는 생애 주기의 각 단계는 대부분 생물학적 연령을 기준으로 나뉜다. 공동체에서 법과 제도에 의해 합의된 특정 연령에 도달한 성인은 독립적인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지위를 인정받는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만 19세부터 성인이 되어 선거권을 갖는다. 성인이 되지 못한, 아동·청소년기에 속한 20퍼센트의 대한민국 국민은 실질적 주권 행사가 유예된 집단으로 대우받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권은 19세 이상의 국민에게, 피선거권은 25세 이상의 국민에게 주어진다. 25세 미만의...
레전드는 슬럼프로 만들어진다 - 12화
6년 전
레전드는 롤모델이 없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피할 수 없는 일을 즐긴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슬럼프가 나를 덮쳤을 때 내 안의 두려움을 걷어 내고 당당히 맞서기란 결코 쉽지 않다. 네 명의 레전드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들은 자신을 믿고 역경을 받아들였다. 슬럼프라는 인생의 파도를 각자의 방식으로 헤쳐 나갔고, 그렇게 전설이 되었다. 슬럼프에 빠진 사람들은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어 한다. 난관을 헤쳐 나갈 힘을 줄 수 있는,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 나를 붙잡아 줄 수 있는 누군가가 필요한 것이다. 그동안 내가 만난 대부분의 프로 야구 선수들은 모든 것을 닮고 싶은, 존경하는 롤...
레전드는 슬럼프로 만들어진다 - 11화
6년 전
“내 인생은 내가 결정한다.” 2006년 11월 16일 김포공항을 통해 11개월 만에 귀국한 이승엽의 한마디다. 당시 일본 프로 야구 리그에서 뛰고 있었던 이승엽은 메이저리그 진출 대신 요미우리 자이언츠 잔류를 선택한 소회를 털어놓으며 이렇게 말했다. 지바 롯데 소속으로 일본 무대에 데뷔한 이승엽은 2004년의 저조한 성적, 2005년의 절반의 성공 이후,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이적한 2006년, 일본 진출 이후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금이 아니면 더 이상 메이저리그 진출은 힘들지 않겠냐는 질문에 그는 말했다. “상황에 따라 안 될 수도 있지만 절대 포기라는 말은 하고 싶지 않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바라는 팬들에...
레전드는 슬럼프로 만들어진다 - 9화
6년 전
농구 선수 출신 방송인 서장훈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렇게 말했다. ‘즐기는 자를 못 따라간다’는 얘기가 세상에서 가장 싫다고. 농구를 정말 좋아했던 그는 농구 선수로서의 책임감을 느끼고 나서부터는 농구를 즐겨야겠다고 생각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고 했다. 목뼈가 나가고 코뼈가 부러지면서까지 이를 악물고 농구를 했다. 온 힘을 다 짜내서 전쟁을 치르듯, 극한까지 자신을 몰아붙여야 하는 상황에서, 그는 결코 농구를 즐길 수 없었다. 물론 맞는 말이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기록과 결과로 평가받는 선수들이 마냥 즐기면서 경기에 나설 수 있겠는가? 그러나 서장훈은 분명 농구를 좋아했다. 그는 결코 농구를 즐기지...
레전드는 슬럼프로 만들어진다 - 8화
6년 전
슬럼프는 누구에게나 온다. “1200만 원짜리 선수든 5억 원짜리 선수든 경기장 안에서는 다 같은 야구 선수”라는 1995년도 신인왕 이동수의 말처럼, 모든 선수에게 슬럼프는 피해 갈 수 없는 선수 생활의 흐름 중 하나다. 레전드라고 예외는 아니다. 김용수는 야구 인생에서 언제가 가장 큰 슬럼프의 순간이었냐는 질문에 “야구하는 인생 자체가 곧 슬럼프”라고 답했다. 그는 슬럼프라는 것은 언제든지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고 모두가 겪는 일임을 자각하고 있었다. 슬럼프라는 거는 사실 모든 사람한테 다 오는 거고… 다 겪어야 되는 거지. 야구하는 자체가 슬럼프의 연속인 거예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고통을 즐긴다고, 그런데...
레전드는 슬럼프로 만들어진다 - 7화
6년 전
김용수는 중학교 2학년 때 처음으로 야구를 시작했다. 일반적인 선수들이 초등학교 3, 4학년 때 야구를 시작하는 것에 비하면 늦은 시작이었다. 초등학교 때는 재미 삼아 동네에서 야구를 한 게 전부였고 중학교 입학 후에는 반 대항으로 야구를 했는데 잘하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중학교 2학년 봄 방학 때, 공을 던지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본 선배의 추천으로 야구부에 들어갔다. 김용수가 투수로 본격적인 활약을 하기 시작한 것은 프로 데뷔 2년째인 1986년부터였다. 데뷔 첫해에 겪은 무릎 부상에서 회복한 그는 팀이 치른 108경기 중 60경기에 출전해 178이닝, 9승 26세이브, 평균자책점 1.67을 기록하며 구원 부문...
레전드는 슬럼프로 만들어진다 - 6화
6년 전
송진우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야구를 시작했다. 다른 투수들과는 다른 독특한 투구 폼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끊임없이 ‘지금 투구 폼으로는 야구 못 한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에게는 그것이 야구 인생의 첫 번째 슬럼프였다. 송진우처럼 어린 시절부터 경기력을 인정받고 자신의 가치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아 왔던 사람들은, 자기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자기 개념[1]을 훼손하려는 주변 사람들의 행동을 위협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특히 야구 선수에게 폼은 자기와 관련된 행동과 경험을 해석하고 조직한다는 차원에서 자기 개념을 반영하는 것이고, 이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곧 자기 개념, 나아가 선수로서의 정...
레전드는 슬럼프로 만들어진다 - 5화
6년 전
김종모는 같은 동네에 살던 야구부 1년 선배를 통해 야구에 입문했다. 평소 김종모가 동네에서 야구하던 모습을 유심히 지켜보던 야구부 선배가 그에게 야구부 입단을 권유했다. 그러나 당시만 해도 야구부에 들어갈 생각이 없었다. 수업을 빠지고 야구를 하려면 담임 선생님께 허락을 구해야 하는데 용기가 없었던 것이다. 선배가 대신 담임 선생님께 말씀드린 덕분에 다행히 입단 테스트를 받았고, 당장 야구부에 나오라는 얘기를 들었지만 또다시 망설여졌다. 부모님께 말씀드리는 것이 걱정돼 야구부에 들어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도 소득은 있었다. 입단 테스트라는 단 한 번의 경험이 야구에 대한 그의 생각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
레전드는 슬럼프로 만들어진다 - 4화
6년 전
박정태는 초등학교 때부터 어머니와 단둘이 살았다. 두 평도 안 되는 집에서 살았는데, 그마저도 월세를 제대로 못 내는 바람에 이사를 자주 다녔다. 이사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 주소 이전 기록이 너무 많아 주민등록등본을 떼면 서류 한 뭉치가 될 정도였다. 솔직히 말하면, 잊어버리고 싶은 기억으로 가득했다고 그는 자신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초등학교 때, 그때부터 어머니하고 둘이서 살아오는 그 환경들이 저는 너무 힘들었어요. 우리 가족들이 좀 많이 있는데, 저만 어머니하고 둘이 살았거든요. 그게 어린 저로서는 견디기 어려웠어요. 삶의 역경이 어렸을 때부터… 집안 형편이 그랬다는 거… 물론 성공할 수밖에 없었던 배...
레전드는 슬럼프로 만들어진다 - 3화
6년 전
‘레전드’와 ‘슬럼프’, 두 단어는 굉장히 이질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누구나 자기 분야에서 레전드가 되기를 바란다. 슬럼프에 빠지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리고 어떤 분야에서든 레전드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슬럼프와는 관련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일반적이다. 야구팬들은 레전드에 열광하고 존경의 눈빛을 보내지만, 슬럼프에 빠진 선수에는 주목하지 않는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레전드를 이야기할 때 반드시 언급해야 하는 것이 슬럼프다. 경쟁이 치열한 프로 야구 세계에서 선수들이 맞닥뜨리는 가장 혼란스럽고 절망적인 경험 중 하나가 바로 슬럼프다. 선수들은 분명한 원인 없이 슬럼프에 빠지기도 하고 분명한 이유 없이...
레전드는 슬럼프로 만들어진다 - 2화
6년 전
11년 동안 한화 이글스에서 주전 내야수로 꾸준히 선수 생활을 하고 현재 프로 구단에서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백재호 선수의 일화다. 프로 3년 차에 바로 이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만 해도, 그는 ‘탄탄대로를 걸었다’고 회상할 정도로 성공한 야구 선수의 삶을 살고 있었다. 초등학교 시절 야구를 시작한 이후 늘 성공에 목말라 있었던 그가 자신감을 얻으면서 현실에 안주하겠다는 마음을 먹은 바로 그때, 전혀 예상치 못했던 순간에 부상이 찾아왔다.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노아웃 3루 풀카운트 상황, 그는 상대 포수의 미세한 움직임에 ‘아, 이건 몸 쪽 공이구나’라고 직감했다. 못 쳤으면 데드볼이 될 수 있었던 그 ...
1
...
6
7
8
9
10
11
12
13
Recommended
Explained
|
Feature
|
Book
Close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