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통치의 비밀 중국 공산당의 빛과 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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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코노미스트(전리오 譯)
에디터 신기주
발행일 2021.06.30
리딩타임 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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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1,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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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중국 공산당은 어떻게 지난 백년 동안 중국 대륙을 지배할 수 있었나.
중국 공산당은 신장 지역에 어떤 어두운 비밀을 숨겨 놓고 있나.


하나의 정당이 72년 동안 유권자들로부터 위임도 받지 않고 중국을 통치해 왔다. 세계 기록은 아니다. 레닌을 비롯한 그의 암울한 후계자들이 모스크바에서 그보다 좀 더 오래 권력을 유지했고, 북한의 노동당도 여전히 집권하고 있다. 그러나 그 어떤 독재 권력도 마오쩌뚱 시절의 중국처럼 기근이라는 재앙에 시달리던 나라를 세계 2위의 경제 대국으로 변모시키지 못했다. 중국의 첨단 기술과 인프라는 미국의 덜컹거리는 도로와 철로를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 중국의 공산주의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권위주의자들이다. 어떻게 중국 공산당의 백년통치가 가능했던 것일까. 

* 9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The Economist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커버스토리 등 핵심 기사를 엄선해 소개합니다. 《이코노미스트》는 격조 높은 문장과 심도 있는 분석으로 국제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다루어 왔습니다. 빌 게이츠, 에릭 슈미트, 헨리 키신저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애독하는 콘텐츠를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북저널리즘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자 소개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를 전진하게 하는 지혜와 그 전진을 방해하는 변변치 못한 무지 사이의 맹렬한 논쟁”에 참여하기 위해 1843년에 창간되었다.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의견을 제시한다. 격조 높은 문체와 심도 있는 분석으로 유명하다. 

역자 전리오는 서울대학교에서 원자핵공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총연극회 활동을 하며 글쓰기를 시작해 장편 소설과 단행본을 출간했다. 음악, 환경, 국제 이슈에 많은 관심이 있으며 현재 소설을 쓰면서 번역을 한다.

에디터 신기주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 백년의 빛 :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권위주의자들
중국 공산당 100년, 그 장수의 비결

2. 백년의 어둠 : 진실 앞에선 가장 뻔뻔한 권위주의자들 
신장 지역의 잔혹한 산아 제한 정책은 특정한 민족을 겨냥하고 있다

에디터의 밑줄

“그들은 언제나 스스로를 ‘위광정(偉光正, 위대하고, 눈부시고, 올바르다)’이라고 불러왔다.” 

“시진핑 주석은 소비에트 연방이 붕괴된 이유가 그곳의 지도자들이 결정적인 순간에 ‘일어나서 저항할 수 있을만한 사람들’이 아니었기 때문이라며 한탄한다. 이를 해석하면, 자신들과는 달리 그들은 무장하지 않은 시위대를 기관총으로 학살할 만한 배짱이 없었다는 것이다.”

“마오 시절 이후로 중국 사회가 그토록 엄격하게 통제된 적은 없었다.”

“중국의 정치가 인맥이 형성된 세력들끼리만 부를 빨아들이는 노골적인 클렙토크라시(kleptocracy, 도둑 정치)로 변질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많은 중국인들은 자신들의 생활 여건이 개선된 것을 공산당의 덕택으로 여긴다.”

“관영 언론들은 공산당을 중국이라는 국가 및 문화와 하나로 인식하며, 미국을 인종주의 폭동과 대규모 총기살상의 나라로 희화화하고 있다. 그들은 일당 독재의 반대는 대혼란이라고 말한다.”

“불편한 사실에 직면할 때 중국이 보이는 일반적은 대응은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그것을 부정하고 물타기를 하는 것이다. 그러한 시도가 통하지 않으면, 당국은 외국의 비판 세력이 모종의 동기를 가진 것이라며 공격한다.”

“위구르족에 대한 외국의 우려를 자신들의 나라에 대한 냉소적인 공격으로 취급하는 중국인들도 점점 늘어가고 있다.” 

“바로 이 쾌활한 아이들이 중국의 학자들을 우려스럽게 만들고 있다. 그들은 위구르족의 어린 연령대가 신장 남부의 수자원 공급을 고갈시키고, 구직 시장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며, 외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이 지역의 안정을 위협한다고 주장한다.” 
코멘트
위광정(偉光正). 위대하고 올바르고 눈부시다는 뜻이다. 중국 공산당이 스스로를 일컫는 수식어다. 실상은 다르다. 지난 백년 동안 중국 공산당은 모든 인민에게 위대했다기보단 반대하는 인민한텐 무자비했다. 정치적으로 올바르기보단 권력 앞에서 민첩했다. 경제적으론 눈부셨지만 영악하게 부패했다. 중국 공산당은 미국 민주주의의 혼란을 일당 독재를 정당화하는 근거로 삼고 싶어한다. 그래서 중국은 공산당 일당 독재에서 시진핑 일인 독재로의 체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민주주의는 권력을 분산시켜서 자본주의의 혼란을 극복한다. 권위주의는 권력을 집중시켜서 자본주의의 혼란을 무마하려 든다. 내부 혼란으로 권력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과 공포는 권위주의 정권을 자꾸만 딱딱하게 만든다. 지난 백년 동안 중국 공산당은 권위주의적이었지만 유연했던 덕분에 중국 대륙을 지배할 수 있었다. 향후 백년 동안도 그럴 수 있으리란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북저널리즘 에디터 신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