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Economist × BOOK JOURNALISM
영국 이코노미스트와 북저널리즘이 협업을 시작합니다. 이코노미스트는 격조 높은 문장과 심도 있는 분석으로 국제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다루어 왔습니다. 빌 게이츠, 헨리 키신저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애독하는 주간지로도 유명합니다. 이코노미스트의 커버스토리를 포함해 가장 뛰어난 기사만 엄선하여 매주 한국판 콘텐츠로 발행합니다. 4월 중순부터 북저널리즘 디지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회사인간, 회사를 떠나다 꼰대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저자 김종률
발행일 2017.07.13
리딩타임 90분
가격
디지털 콘텐츠 8,400원
(종이책은 온·오프라인 주요 서점에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키워드 #일 #조직문화 #인문 #라이프 #인터뷰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회사를 삶의 전부로 여기고 살아온 사람들.
아저씨, 혹은 꼰대, 어쩌면 아버지.


나이 든 사람, 선생님을 뜻하는 은어였던 ‘꼰대’는 이제 자기중심적이고 소통 능력이 떨어지는 어른을 지칭하는 일상의 용어가 됐다. 청년 세대인 저자는 조직에서 관리자로 일했던 화이트칼라 남성 10명을 심층 인터뷰해 아무도 관심 갖지 않았던 꼰대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기록했다. 우리가 꼰대라는 한마디 말로 단순화한 어른들의 이해하기 어려운 행태가 회사라는 조직 문화에서 유래했다고 말한다.
저자 소개
김종률은 퇴직한 아버지를 보며 노년과 퇴직자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되어 〈‘회사인간’의 퇴직 후 대응에 관한 연구: 50대 고소득 화이트칼라 남성 퇴직자들의 서사분석을 중심으로〉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학교에서 역사와 문화학을 공부했고, 현재 미국 드렉셀 대학교에서 연구를 이어 가고 있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화. 프롤로그; 당신은 누구십니까

2화. 공적 영역에 귀속된 남성

3화. 조직에 최적화된 노동자

4화. 관리자, 상급자, 리더 그리고 퇴직

5화. 출근이 사라진 시간

6화. 일할 수 없는 공간

7화. 의사 결정 권한이 없는 권위주의자

8화. 이벤트로서의 대화

9화. 삼겹살과 소주

10화. 동창 모임에 나가는 이유

11화. 의미와 가치를 찾아서

12화. 경제적 도구

13화. 꼰대와 멘토 사이

14화. 회사인간 세대

15화. 에필로그; 아버지의 마이 웨이

16화.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꼰대의 속사정

먼저 읽어 보세요

‘회사인간’은 회사라는 조직에 충실한 화이트칼라 직장인을 지칭하는 용어다. 회사와 자신을 동일시하고 개인과 가정, 사회보다 회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특성이 있다. 1950년대 미국에서 ‘오거니제이션 맨(organization man)’이라는 표현으로 처음 등장해 고도 성장기 일본에서 널리 쓰였다. 한국에서는 군사 정권 시기를 거치면서 군대식 조직 문화와 집단주의를 배경으로 회사 중심의 가치관이 확산됐다. 그러나 조직의 성공만을 추구하는 일원적 가치관은 법과 정의 경시, 가족과의 관계 단절, 회사 밖 사회에 대한 부적응 등으로 이어졌다. 우리가 흔히 ‘꼰대’라고 부르는 사람들의 특성은 회사인간의 가치관과 맞닿아 있다.

에디터의 밑줄

“이 책은 때로는 대한민국의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갈등의 씨앗을 품은 시한폭탄처럼 그려지는 한 세대, 그중에서도 생존을 위해 특정한 문화를 내면화해 온 이들에 대한 일종의 번역서다.”

“회사는 회사인간에게 성취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관계를 형성하며 의사소통을 했던 생활 세계였다.”

“가족과 조직을 둘러싼 몇몇 뉴스거리가 세상의 전부였지만, 바로 그 전부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잘 아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 전부에서 벗어나 버렸다.”

“A는 지점장 시절의 관리자 정체성에 의해 자신도 모르게 가족들을 직원들처럼 대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가족과의 화해를 시도하는 퇴직자들은 가정적일수록 가정적이지 않은 사람이 되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코멘트
비판 일변도인 기성의 ‘꼰대 담론’과는 달랐다. 어른들의 속내를 들여다볼 수 있어 좋았다. 답답하고 짜증스러우면서도 안쓰럽고 애잔한, 우리 부모님 세대가 떠올라 찡했다.
북저널리즘 CCO 김하나

40년의 회사 생활을 마치고 퇴직하시는 아버지가 떠올랐다. 아버지의 특정한 행동들이 조직을 위해 체화한 습관들이었다고 생각하니 뒤늦은 이해가 밀려온다. 회사인간을 졸업한 아버지에게 선물해 감상을 나누고 싶다.
북저널리즘 에디터 엄보람

우리는 대상의 일면만을 볼 수 있기에 이해는 ― 혹은 이해하고 있다는 생각은 ― 대개 오해에 그친다. 누군가를 입체적으로 파악하려면 내가 볼 수 없는 후면이 반드시 폭로되어야 한다. 타자의 시선이 필요한 이유다.
북저널리즘 CEO 이연대

최근 나온 《회사인간, 회사를 떠나다》는 새롭고 반갑습니다. 남성들의 자기 성찰, 자기 분석이랄까요. 흥미롭고 의미 있습니다. 문화학을 전공한 30대 초반의 저자 김종률 씨가 아버지 세대를 ‘꼰대’를 키워드로 정면 분석합니다.
문화일보
  • 회차
    제목
  • 1화
  • 2화
    공적 영역에 귀속된 남성
  • 3화
    조직에 최적화된 노동자
  • 4화
    관리자, 상급자, 리더 그리고 퇴직
  • 5화
    출근이 사라진 시간
  • 6화
    일할 수 없는 공간
  • 7화
    의사 결정 권한이 없는 권위주의자
  • 8화
    이벤트로서의 대화
  • 9화
    삼겹살과 소주
  • 10화
    동창 모임에 나가는 이유
  • 11화
    의미와 가치를 찾아서
  • 12화
    경제적 도구
  • 13화
    꼰대와 멘토 사이
  • 14화
    회사인간 세대
  • 15화
    에필로그; 아버지의 마이 웨이
  • 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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