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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생태계에 톨레랑스를! - 완결
5년 전
기차역에 모인 세계의 창업자들 2018년 12월 21일, 파리에는 보슬비가 내렸다. 한 손에 우산, 다른 손에 구글맵을 켠 스마트폰을 들고 센강을 건넜다. 고가 도로 아래 복잡하게 교차하며 뻗어 나가는 10여 개의 철로를 보고, 근처에 철도 기지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목적지인 스테이션F는 파리 메트로 6호선 슈발르헤(Chevaleret)역에서 도보 3분 거리다. 스테이션F는 격납고를 연상시켰다. 웅장한 회백색 콘크리트 외벽 정면에 큼직한 네온사인 ‘STATION F’가 빛났다. 500미터 길이의 보도를 따라 뻗은 아치형 처마를 보고 이곳의 규모를 짐작할 수 있었다. 입구에 들어서자 제프 쿤스(Jeff K...
자라지 않는 소녀, 바비 - 완결
5년 전
시장을 지배하는 성공적인 브랜드 가운데서도 사회적, 문화적 아이콘의 지위에 오르는 경우는 드물다. 특히 그 제품이 특정 연령대, 특정 성별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면 아이콘이 되는 일은 더 어려울 것이다. 완구 브랜드 바비(Barbie)는 여성, 소녀를 대상으로 한 브랜드라는 한계를 넘어 애플, 코카콜라 등과 함께 첫손에 꼽히는 아이콘이다. ‘바비 인형’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여러 가지다. 소녀들이 인형을 갖고 노는 모습을 떠올릴 수도 있고, 놀라운 신체 비율의 모델, 핑크색 상자와 화려한 의상을 연상할 수도 있다. 바비의 이미지를 제조사인 마텔(Mattel)에 묻는다면 소녀들의 무한한 꿈과 이상이라 말하겠지만, 《...
누구의 국가인가, 어떤 국가인가 - 완결
4년 전
국가 정체성과 갈등 위안부 문제, 강제 동원 문제 등으로 대표되는 한일 간의 과거사 문제는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은 과제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한국과 ‘이미 끝났다’는 일본, ‘사과하라’는 한국과 ‘이미 했다’는 일본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있다. 양측의 인식이 좁혀지지 않고 갈등이 지속되는 이유는 양국의 문제 인식과 상대방과의 관계에 대한 입장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5년 12월 양국 정부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완전하고 최종적인’ 해결을 목표로 합의했지만, 오히려 국내외적 갈등을 증폭시켰다. 2018년 10월 한국 대법원의 강제 동원 문제 판결 이후, ...
레전드는 슬럼프로 만들어진다 - 3화
6년 전
‘레전드’와 ‘슬럼프’, 두 단어는 굉장히 이질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다. 누구나 자기 분야에서 레전드가 되기를 바란다. 슬럼프에 빠지고 싶어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리고 어떤 분야에서든 레전드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슬럼프와는 관련이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일반적이다. 야구팬들은 레전드에 열광하고 존경의 눈빛을 보내지만, 슬럼프에 빠진 선수에는 주목하지 않는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레전드를 이야기할 때 반드시 언급해야 하는 것이 슬럼프다. 경쟁이 치열한 프로 야구 세계에서 선수들이 맞닥뜨리는 가장 혼란스럽고 절망적인 경험 중 하나가 바로 슬럼프다. 선수들은 분명한 원인 없이 슬럼프에 빠지기도 하고 분명한 이유 없이...
늙지 않는 사람들의 사회 - 완결
5년 전
늙음은 기술적 실패다 우리는 생물학과 유전학이 인간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생명 공학의 시대에 살고 있다. 구글(Google)은 죽음을 운명이 아닌 기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파악해 바이오 기업 칼리코(Calico)를 설립했고, 그 주역인 빌 마리스(Bill Maris) 전 구글 벤처스 CEO는 불멸을 굳게 믿으며 인간이 500세까지 살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1] 미래 학자 레이먼드 커즈와일(Raymond Kurzweil)은 서슴지 않고 과학의 주력 사업이 죽음을 격파하고 인간에게 영원한 젊음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노화를 극복하고 치료하려는 시도는 미용의 차원을 넘어 젊음의 유지, 불사와 같은 인간...
불안한 사냥꾼의 사회 - 2화
5년 전
구별 짓기의 동역학 인류학자 메리 더글러스(Mary Douglas)는 유대인의 금기 음식 목록을 분석해 특정 동물이 혐오의 대상이 되는 이유를 밝혔다.[1] 유대인에게 먹을 수 없는 음식은 어떤 의미에서든 질서를 위반한 동물이다. 포유류는 새김질을 하고 발굽이 갈라져 있어야 한다. 낙타와 산토끼는 새김질은 하지만 발굽이 갈라져 있지 않아서, 돼지는 발굽은 갈라져 있지만 새김질을 하지 않아서 부정하다. 물고기라면 비늘이나 지느러미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오징어와 같은 생물은 비정상이므로 먹어서는 안 된다. 동물을 나누는 도식에 정상이 아니면 오염된 것이라고 간주하는 문화적 사실이 연계돼 혐오를 낳는다. ...
대마, 악 혹은 약?
9개월 전
대마초는 전 세계에서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약물이 아니라, 마치 약품처럼. 여기에는 근거가 있을까. 대마초는 정말 괜찮을까.
아이코닉 건축 - 4화
4년 전
공간의 구심점 인간이 공간을 경험한다는 것은 오감과 지각을 통해 느껴지는 공간에 대한 인지를 의미한다. 1960년 케빈 린치(Kevin Lynch)는 저서 《도시의 이미지(The image of the city)》에서 우리가 바라보는 경관이 도시의 이미지로 형성된다고 보고, 도시를 바라볼 때의 구성 요소를 다섯 가지로 제시했다. 먼저 도로(path)는 도시의 요소를 이어 주는 방향성을 갖는다. 이러한 통로들이 교차되면서 형성되는 것이 교점(node)이다. 그다음은 고유의 공간적인 질을 경험할 수 있는 넓이를 가진 공간, 즉 지역district이다. 지역들이 만나거나 공간들이 끊어지고 잘려 나가면 경계(edge)가...
법정에 선 정신병원
1년 전
마음에 찾아오는 병도 적절한 방법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것은 이제 상식이 되었다. 그런데 그 적절한 치료 방법이란 무엇일까?
그 많던 자전거는 다 어디로 갔을까
1년 전
매년 수천 대의 자전거가 버려지고 있다. 지나치게 풍족한 삶의 그림자이자 공유 경제의 비극이다.
레전드는 슬럼프로 만들어진다 - 2화
6년 전
11년 동안 한화 이글스에서 주전 내야수로 꾸준히 선수 생활을 하고 현재 프로 구단에서 코치로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는 백재호 선수의 일화다. 프로 3년 차에 바로 이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만 해도, 그는 ‘탄탄대로를 걸었다’고 회상할 정도로 성공한 야구 선수의 삶을 살고 있었다. 초등학교 시절 야구를 시작한 이후 늘 성공에 목말라 있었던 그가 자신감을 얻으면서 현실에 안주하겠다는 마음을 먹은 바로 그때, 전혀 예상치 못했던 순간에 부상이 찾아왔다.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 노아웃 3루 풀카운트 상황, 그는 상대 포수의 미세한 움직임에 ‘아, 이건 몸 쪽 공이구나’라고 직감했다. 못 쳤으면 데드볼이 될 수 있었던 그 ...
시대를 선점하는 아이돌, AKB48 - 완결
5년 전
지난해 11월 일본 요코하마(横浜) 아레나에서 개최된 ‘2017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MAMA)’에서 엠넷은 〈프로듀스 48〉이라는 프로그램의 론칭 계획을 밝혔다. 〈프로듀스 48〉은 팬들이 프로듀서가 되어 직접 아이돌 데뷔 멤버를 선발해 온 한국의 〈프로듀스 101〉 시스템과 2005년 데뷔 이래 일본 최고의 아이돌로 군림하고 있는 걸 그룹 AKB48(포티에잇)이 결합되는 프로젝트이다. 〈프로듀스 48〉은 한일(韓日) 양국에서 활동하는 단일의 글로벌 걸 그룹 탄생을 예고하는 것이어서 가요계의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특히 가요 팬들을 사로잡은 대목은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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