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19일 소식

[프라임 멤버 인터뷰] 뉴미디어를 이끌어 나갈 뉴스 콘텐츠 제작자 노수아

북저널리즘 프라임 멤버들은 어떤 분들이고 요즘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북저널리즘 팀이 프라임 멤버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프라임 멤버는 뉴미디어를 이끌어 나갈 노수아 인턴 기자입니다.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북저널리즘과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저널리즘을 전공했는데, 대안 미디어 수업의 과제로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북저널리즘을 취재하게 되었어요. 당시 이연대 대표, 김하나 CCO를 만나 인터뷰를 하면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수업 때 사용한 자료를 정리한 책자를 직접 만들어 선물하기도 했어요.

요즘은 어떤 일을 하면서 지내시나요?

지상파 방송국의 팩트 체크 팀에서 인턴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직접 취재를 해서 기사를 작성하고, 유튜브를 활용한 뉴미디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언론과 뉴미디어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미디어에 대한 관심은 항상 있었습니다. 특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콘텐츠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러다 보니 수익 모델을 갖춘 뉴미디어 분야에 주목하게 되었습니다.

뉴미디어를 직접 생산하고 이용하는 입장에서 앞으로 어떤 뉴미디어가 인기를 끌 것 같나요?

텍스트 기반의 콘텐츠는 앞으로도 뉴스레터 서비스가 강세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뉴스레터가 계속해서 나올 것 같아요. 그런데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뉴스레터가 얼마나 될지 모르겠네요. 지속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비즈니스를 유지하기 어려울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뉴미디어 전반에서는 영상이 더 중요해질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텍스트 콘텐츠를 찾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굳이 모든 서비스가 영상을 시도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인턴 활동이 끝나면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으세요?

기자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고 싶습니다. 어떤 분들은 제가 아직 커리어를 제대로 시작하지 않았다고 생각하겠지만, 저는 저만의 커리어를 만들어 가는 중이라고 생각해요. 뉴스 콘텐츠 제작자로 시작한 다음, 나중에는 유통이나 비즈니스 분야에서 일하고자 합니다. 어느 지점이 되었든 뉴스 생태계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퇴근 후에는 주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세요?

개인적으로 워라밸이 없는 삶을 추구합니다. 일이 곧 나의 삶이 되는 것을 이상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9시간 동안 회사에서 일을 한 뒤, 이후에는 저만의 일을 합니다. 작업실이 따로 있어서 그곳에서 글을 쓰고, 책을 읽고,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면서 인사이트를 얻습니다.

본인만의 일을 한다는 건 어떤 의미죠?

꼭 돈을 벌지 않아도 일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남들은 여가 생활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는 글을 쓰고 책을 읽는 것 자체가 저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라마를 보는 것조차 일이 되곤 합니다. 드라마에 현실이 어떻게 반영되었고 어떤 프레임을 가지고 이야기를 재생산하는지 집중해서 보기 때문이죠. 교수님께서는 직업병이라고 하시는데, 드라마나 영화를 편하게 보고만 있을 수 없네요. 항상 저도 모르게 분석하고 있거든요. 이렇게 말하면 일만 하면서 사는 것 같은데 밥도 먹고, 친구도 만나고, 술도 마시고, 데이트도 합니다. (웃음)

다양한 정보를 얻는 일을 추구하는 것 같습니다. 트렌디한 정보를 얻는 창구가 따로 있나요?

24시간 내내 핸드폰으로 정말 다양한 사이트를 돌아다닙니다. 요즘엔 주로 뉴스레터에서 정보를 얻어요. 저는 광고도 하나하나 다 클릭해서 끝까지 보는 편이거든요. 특히 경제지에 다양한 콘퍼런스 광고가 많아서 챙겨 보고 있어요. IT 트렌드를 파악하기 위해 매일 아이폰 앱스토어에 들어가서 지금 유행하거나 새로 나온 애플리케이션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강연이나 북토크를 좋아하는데, 도서관 뉴스레터나 출판사 뉴스레터에서 관련 정보를 얻고 있어요.

요즘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이 있다면.

새로운 IT 서비스에 관심이 많습니다. 요즘은 읽은 책들을 기록하는 ‘리더스’라는 애플리케이션을 자주 사용하고 있어요. 평소에 영감을 받은 부분들을 아카이빙해 두는데, 리더스는 국내 애플리케이션인데 독서 목록을 달력의 형태로 기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피드 기능이 있어서 SNS처럼 사용할 수 있어요. 한 달 동안 어떤 장르의 책을 몇 권 읽었는지 분석 데이터를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독서 달력과 아카이빙을 한곳에 모아 놓은 점이 편리해서 자주 사용하고 있어요.

최근에 재밌게 읽은 책은 무엇인가요?

제현주 작가의 《일하는 마음》이라는 책을 인상 깊게 읽었어요. 평소에 병렬 독서를 하는 습관이 있어서 완독을 하지 못하는 편인데, 이 책은 세 번을 읽었어요. 거대 조직에서 일하면서 ‘조직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이 들 때, 커리어에 대한 고민을 할 때 이 책이 도움이 되었어요. 책에서 사이드 프로젝트가 밥벌이가 되지 못해도 스스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나의 일이 될 수 있다는 부분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저도 저만의 일을 계속 해오고 있고, 일과 삶의 분리가 없는 삶을 추구하기 때문에 공감이 됐어요.

지금까지 어떤 분야의 일에 도전해 오셨나요?

정말 다양한 일을 경험했어요. 프리랜서 에디터로 활동하기도 했고, 바이럴 콘텐츠를 만드는 일도 했습니다. 방송국에서 할 수 있는 웬만한 일은 다 경험해 본 것 같아요. 아나운서, 쇼호스트, 기자 활동을 했고 PD일 때도 있었어요. 온라인 쇼핑몰 창업에 도전하면서 패션 쪽으로 관심이 이어져서 패션 브랜드에서 일한 적도 있습니다.

끊임없는 도전의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호기심인 것 같아요. 궁금하면 해보자고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지금까지 누가 시켜서 무언가를 한 적이 없습니다. 어떤 산업에 대해 호기심이 생기면 일단 도전해 보거든요. 관심 있는 스타트업 대표님께 먼저 연락을 취해 볼 때도 있어요. 마음먹기 전에 먼저 행동으로 옮기는 스타일입니다.
북저널리즘은 어떻게 알게 되셨어요?

처음 알게 된 계기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 서비스 초기 단계부터 알고 있었어요. 북저널리즘에 충성심이 생기기 시작한 건 오프라인 모임에 참가했을 때부터인 것 같아요.

어떤 점이 새로웠나요?

일단, 유료 텍스트 콘텐츠라는 점이 반가웠습니다. 앞으로도 유료 텍스트 콘텐츠가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입장이었거든요. 사람들이 공짜라고 생각하는 콘텐츠를 유료화하는 데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선구자들이 길을 열어 주셔야 나중에 저도 콘텐츠 수익화를 시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콘텐츠 측면에서는 포털 사이트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이슈들을 다뤄 주는 점이 신선했습니다. ‘팍스’라는 개념 자체를 사회 의제로 제시한 건 북저널리즘 콘텐츠《팍스, 가장 자유로운 결혼》이 최초였다고 생각하거든요.

북저널리즘 콘텐츠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콘텐츠를 소개해 주세요.

《팍스, 가장 자유로운 결혼》입니다. 본문에 나온 원문을 구글 번역기로 돌려 볼 정도로 좋았어요. 결혼이라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 새로운 프레임을 제시했다는 점과 당사자가 직접 경험한 것을 집필한 점이 특히 인상 깊었습니다. 북저널리즘의 미디어 관련 콘텐츠도 좋아합니다. 《미디어의 미디어 9》은 정말 많이 읽었어요. 《독보적인 저널리즘》은 거의 외우다시피 해요. 《여성은 출산에서 어떻게 소외되는가》와 《팬덤 3.0》도 재밌게 읽었어요.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에 대해 당사자들이 직접 이야기해 준다는 점이 특히 좋았어요.

북저널리즘 서비스가 일과 삶에서 어떻게 도움이 되고 있나요?

일상에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요. 큐레이션과 편집, 디자인 등이 워낙 좋아서 새터데이 에디션 같은 경우 인스타그램에 자주 공유해요. 사실, 이런 부분이 저 자신을 브랜딩하는 데 도움이 돼요. ‘나는 이런 걸 읽고, 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알리는 것을 개인 브랜딩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기자로 일할 때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특히 발제할 아이템을 찾을 때 챙겨 봐요. 부담스럽지 않은 분량으로 전반적인 맥락을 짚어 줘서, 단시간에 한 이슈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아요.

북저널리즘을 친구들에게 소개한다면?

“읽고 들을 수 있는 유료 텍스트 콘텐츠 서비스야. 예쁜 책으로도 받아 볼 수 있지만 인스타그램에 책 표지만 찍어서 업로드하고 안 읽을 거잖아? 그러니까 온라인으로 편하게 구독해서 봐.” 실제로 주변 친구들에게 이렇게 말하고 있어요. 단편으로 구매해서 보는 것보다는 저는 북저널리즘 프라임 멤버십에 가입해서 더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해 보시기를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