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18일 소식

[북저널리즘 팀 인터뷰] 팀과 함께 성장하는 소희준 선임 에디터

북저널리즘 팀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콘텐츠를 제작하고, 커뮤니티를 가꾸고, 브랜드를 정제하고, UX를 개선하는 팀원들이 모여 북저널리즘을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팀 인터뷰’ 포스팅을 통해 팀원들의 모습과 생각을 소개해 드릴 예정입니다. 첫 순서로 소희준 선임 에디터의 이야기를 들려 드립니다.
소희준 선임 에디터가 소개하는 북저널리즘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북저널리즘은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입니다. 독자분들의 지적 성장을 돕는 콘텐츠를 제작하고,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정기 구독 서비스도 함께 제공합니다. 정기 구독 서비스인 ‘프라임’ 멤버들에게 읽고 듣고 만나는 방식의 다양한 지적 경험을 제공하고, 성장을 돕는 것이 저희가 하는 일이에요. 북저널리즘 콘텐츠를 간단히 정의하자면 ‘지금, 깊이 읽어야 할 콘텐츠’라고 할 수 있는데요, 시의성과 깊이를 갖추면서 최소 시간에 최상의 지적 경험을 하실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고 있습니다. 북저널리즘이라는 브랜드의 의미도 책의 깊이와 뉴스의 시의성을 모두 갖춘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북저널리즘은 어떤 콘텐츠들을 발행하고 있나요?

숏폼, 미디엄폼, 롱폼의 지적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숏폼은 뉴스인데요, 단순 사실 전달에 그치지 않고 일의 맥락과 배경까지 전달하고자 합니다. 단편 소설 한 편 분량인 미디엄폼은 디지털 에디션, 그보다 긴 롱폼은 프린트 에디션의 형태로 펴내고 있어요. 주제별로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테크, 일 방면의 콘텐츠들을 두루 만들고 있습니다.

콘텐츠별로 어떤 차이가 있나요?

모두 북저널리즘이 선정한 ‘지금, 깊이 읽어야 할 주제’이지만, 차이는 ‘리딩(reading) 타임’입니다. 독자분들이 특정 주제에 대해 최상의 지적 경험을 하고 지식·정보를 내 것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최소 시간이 60분 내외라면 프린트 에디션, 10~30분이라면 디지털 에디션으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에디션 중에는 프라임 멤버들만을 위한 전용 콘텐츠도 있습니다. 《이코노미스트》, 《가디언》과 파트너십을 맺고 발행하는 콘텐츠도 있어요. 《이코노미스트》는 매주 커버스토리를 중심으로 저희가 선정한 주제를 번역해 소개하고, 《가디언》은 ‘롱 리드(long read)’ 기사를 선정하고 번역해 발행합니다.

다른 매체들도 지적 콘텐츠를 발행하고 있는데요, 북저널리즘만 제공하고 있는 고유한 서비스가 있을까요?

북저널리즘은 지적 성장을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들을 통합해서 제공하고 있어요. 읽고, 듣고, 만나는 방식의 지적 경험을 한곳에서 하실 수 있는 거죠. 일반적으로 뉴스는 신문에서, 깊이 있는 지식은 책에서, 시사 오디오 콘텐츠는 팟캐스트 앱에서, 북클럽은 독서 모임 서비스를 통해 경험하실 텐데요, 이렇게 쪼개져 있는 지적 성장을 위한 활동들을 북저널리즘 안에서 올인원으로 제공하는 것이 북저널리즘의 미션이자 강점입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북저널리즘이 지향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저희가 자주 하는 이야기가 있어요. 미디어 환경은 계속 변하지만, 이용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시장이 움직인다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이에요. 그런 면에서 저희는 이용자 중심의 콘텐츠 공급, 즉 ‘서비스로서의 콘텐츠(CaaS·Contents as a Service)’를 지향해요. 공급자 입장에서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만 골몰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자가 실제로 이용하기 좋은 서비스로서의 콘텐츠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읽기, 듣기, 만나기 등 지적 경험을 위한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려 하는 것도 같은 이유에서고요.
지적 경험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북저널리즘의 에디터는 어떤 역량이 필요한가요?

무엇이든 다 잘해내는 역량이 필요한데요, (웃음) 무엇보다 책임감이 중요합니다. 북저널리즘 에디터는 콘텐츠 기획부터 저자 섭외, 저자와의 커뮤니케이션과 에디팅, 최종 발행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집니다. 콘텐츠 발행뿐만 아니라 홍보와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해요. 좋은 아이디어를 내는 것부터 원고의 오류를 잡아내는 것, 발행일을 지키는 것까지 모든 과정에 책임감을 갖고 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독자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도 중요한 역량인데요, 서비스 제작자가 아닌 북저널리즘을 이용하는 독자 입장에서 이 서비스를 어떻게 느낄지 생각할 수 있어야 콘텐츠를 만드는 과정에서도 명확한 기준을 가질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사회 이슈와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어야겠죠. 이것 역시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 기준이 되기보다는 독자들이 관심 있는 것에 기준을 두고 생각해야 해요. 물론 뚜렷한 관심 분야가 있는 것은 도움이 되지만,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트렌드 파악은 에디터의 필수 역량 같은데요, 이를 위해 특별히 챙겨 보는 콘텐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특정 콘텐츠를 챙겨 본다기보다는 다양한 콘텐츠를 최대한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몇 가지만 읽어도 전체적인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그런 콘텐츠는 아직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많은 일 중 ‘읽어야 하는’ 이슈를 독자분들께 빠르게 골라 추천해야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국내 주요 신문과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가디언》, 《이코노미스트》, 《악시오스》, 《쿼츠》 등 해외 미디어를 두루 살펴보면서 트렌드를 접하고 있는데요, 뉴스레터를 구독하면 시간이 부족할 때도 챙겨 보기 좋아요. 《동아비즈니스리뷰》 같은 경영 전문지나, 맥킨지 등 컨설팅 회사에서 공개하는 리포트도 트렌드를 익히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콘텐츠를 제작할 때는 어떤 부분에 가장 집중하나요?

모든 과정이 중요하지만, 목차 구성과 최종 마무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서 특히 집중하는 편이에요. 북저널리즘에서는 저자분이 본격적인 집필을 시작하시기 전에 저희 팀과 협의해 목차를 확정하는데, 이때 콘텐츠의 큰 틀과 포함될 내용들이 정해지기 때문에 가장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콘텐츠 집필과 수정이 완료되면 진행하는 최종적인 에디팅도 집중해서 진행합니다. 간단한 맞춤법이나 띄어쓰기, 표기법, 팩트 체크를 하는 과정이 콘텐츠의 품질과 직결되기 때문인데요, 이 과정에서 꼼꼼하게 확인을 해야 높은 품질의 콘텐츠가 발행될 수 있어요.

하나의 콘텐츠가 완성되기까지 많은 과정이 필요한 것 같은데요, 업무를 진행하시면서 힘든 점은 없었나요?

여러 가지 콘텐츠를 동시에 맡아서 진행하기 때문에, 일정을 차질 없이 조율하는 것이 항상 과제예요. 일이 한순간에 몰려서 콘텐츠 발행이 미뤄지거나 발행 주기가 불규칙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는 방법은 결국 저희 팀과 저자분들이 커뮤니케이션을 잘하는 거예요. 저와 저희 팀의 현 상황을 공유하고, 상대방의 진행 상황도 파악하면서 일정을 관리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북저널리즘에 합류한 이후, 어떤 부분에서 많이 성장했다고 느끼나요?

북저널리즘은 저의 첫 직장이에요.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것을 배웠고, 아직도 배우고 있는 것 같아요.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가져야 하는 마음가짐과 세세한 에디팅 기술, 그리고 개별 콘텐츠를 넘어서 북저널리즘 구성원들이 함께 만들고 있는 서비스 자체에 대해 고민하는 방식까지도요. 내가 지금 만들고 있는 콘텐츠에만 골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팀이 만드는 서비스로서 콘텐츠를 바라보는 시각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은 일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행운인 것 같습니다. 좋은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으로 일을 시작했지만, 독자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는 쪽으로 고민의 범위가 확장되었고, 고민하는 만큼 시야도 더 넓어졌다고 생각해요.

넓어진 시야를 바탕으로 새롭게 시도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이용자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고민의 연장선에서, 지금 하고 있는 방식 외에도 새로운 형태로 독자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요. 지금 하고 있는 텍스트와 오디오 콘텐츠, 커뮤니티 모임 내에서도 새로운 방식을 개발하고, 현재 틀에서 벗어난 콘텐츠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사실 지금 저희 팀이 준비하고 있는 것들도 여럿 있는데, 새롭게 시도하는 것들에 저도 많이 기여하고 잘 준비해서 얼른 독자분들께 보여 드리고 싶네요.

북저널리즘에서 일하는 것이 개인에게는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궁금합니다.

‘성장형 인간’이 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전의 저는 새로운 것들을 탐구하기보다는 제가 좋아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편이었어요. 북저널리즘 에디터로 일하면서부터는 새로운 아이템에 대해 끊임없이 탐구하면서 관심의 범위도 훨씬 넓어지고, 새로운 것을 더 잘 받아들이고 배울 수 있게 됐습니다. 자신의 취향에 집중하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제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부분들을 채우게 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생각해요.

지금 북저널리즘 에디터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지원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응원의 말씀 부탁드려요.

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통해 시야를 넓히고, 계속해서 성장하기를 갈망한다면 저희와 함께 일하는 것을 강력히 추천해요. 북저널리즘은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이나 일하는 사람에게 성장하기 정말 좋은 팀입니다. 저희 팀원들은 취향과 관심사가 각기 다르지만, 지향점은 같습니다. 단순히 좋은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장 자체를 바꾸는 일까지 해내자는 것입니다. 이런 팀은 흔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어려운 미션이지만, 항상 새로운 도전을 통해 성장하고 싶다면 저희와 함께해 주세요. 합류하시는 분들께 좋은 동료가 되기 위해 저도 항상 노력하고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