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맛을 찾아 드립니다 수직 농법과 식량의 미래

저자 The Economist
발행일 2019.09.04
리딩타임 7분
가격
디지털 에디션 1,800원
키워드 #테크 #푸드 #스타트업 #도시 #이코노미스트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식탁에서 사라진 과일과 채소를 되살리려는 수직 농장의 꿈
미식가들을 사로잡을 유기농, 친환경 인공 농장이 온다


광대한 토지에 하나의 품종만 집중적으로 심어 생산하는 산업형 농법은 환경을 파괴하고 식물의 다양성을 훼손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미식 문화가 확산하면서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은 자연 친화적인 농법으로, 가까운 곳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찾는다. 수직 농장은 달라지는 식문화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겹겹이 쌓은 선반 위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수직 농장은 최첨단 기술로 통제되는 ‘식물 공장’이라고 할 수 있다. 생장에 최적화된 LED 조명, 환기, 해충 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서 더 건강하고 깨끗한 식재료를 생산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식탁에서 사라진 희귀한 식재료를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푸드 테크 분야의 최신 트렌드와 전문가들의 전망을 담은 이코노미스트 콘텐츠.

* 7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A4 6장 분량).

The Economist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커버스토리 등 핵심 기사를 엄선해 소개합니다. 《이코노미스트》는 격조 높은 문장과 심도 있는 분석으로 국제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다루어 왔습니다. 빌 게이츠, 에릭 슈미트, 헨리 키신저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애독하는 콘텐츠를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북저널리즘에서 만나 보세요.
저자 소개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를 전진하게 하는 지혜와 그 전진을 방해하는 변변치 못한 무지 사이의 맹렬한 논쟁”에 참여하기 위해 1843년에 창간되었다.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의견을 제시한다. 격조 높은 문체와 심도 있는 분석으로 유명하다.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화. 더 다채롭고 새로운, 과거의 맛
유기농, 친환경, 인공 농장
미식가들을 위한 첨단 수직 농법

2화. 높이 높이 자라라
스마트폰으로 무장한 농부
식물 공장의 힘
비닐하우스와 LED 타워의 대결
블루 이즈 더 컬러
빛으로 만드는 날씨 레시피
사라진 과일과 채소가 돌아왔다

먼저 읽어 보세요

수직형 농장은 밭이나 온실에서 작물을 재배하는 대신, 겹겹이 쌓인 선반 위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인공적 실내 환경의 농장을 말한다. 수직 농장 사업은 푸드 테크 비즈니스의 성장과 함께 급격히 부상하고 있다. 일본의 소프트뱅크, 구글의 수장이었던 에릭 슈미트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수직 농장 회사 플렌티(Plenty)에 2억 달러(2425억 원) 이상을 투자했다. 6월에는 영국의 온라인 식료품점 오카도(Ocado)가 자동화된 유통 창고 내에서 신선한 농산물을 재배하는 수직 농장 사업에 1700만 파운드(248억 8200만 원)를 쏟아부었다.

에디터의 밑줄

“안전하고 아늑한 수직 농장에서는 우리가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다양한 과일과 채소들을 다시 만날 수 있다. 과거에 사랑받았던 이 농산물들 대부분은 집중 농업 시스템의 악조건을 견딜 수 있도록 만들어진 다양한 품종들에 밀려 사라졌었다. 낯선 모양과 색, 맛을 갖춘 식물들로 가득한 접시가 이제 우리의 저녁 식탁에 올라오게 될 것이다.”

“엘더는 다시 스마트폰으로 각 선반 위에 있는 LED 조명 1000개의 색상과 밝기를 조정했다. 앱으로 온도와 습도, 환기는 물론 농작물을 생산하는 수경 시스템의 물과 영양분을 조절할 수 있다. 든든한 스마트폰으로 무장한 엘더는 거의 혼자서 농장을 운영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비닐하우스가 재배하지 못하는 농산물을 수직 농장이 얼마나 키워 낼 수 있을지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수직 농장은 확실히 더 압축적이다. 땅이 비싼 도시 지역에서는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도시 소비자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은 수직 농업의 가장 큰 기회 요인 중 하나로 자주 홍보되고 있다. 그러나 비닐하우스 농법은 빛과 열을 공짜로 사용한다.”

“또 다른 임무는 각기 다른 작물들이 선호하는 기후 조건을 맞춤형으로 제어하는 알고리즘 개발이다. 수직 농장에서 재배되는 모든 품종의 수확량과 품질을 높이기 위해 작물에 특화된 ‘날씨 레시피’를 설계하려는 것이다.”

“이 모든 새로운 기술과 시스템은 사라진 맛의 문을 열어젖히면서 미식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슈퍼마켓 매대에서 자라고 있는 이국적인 품종을 만나게 될 수도 있다. 베를린의 인팜(Infarm)이라는 기업은 매장, 창고, 레스토랑에 설치해 원격으로 통제하면서 농산물을 키울 수 있는 수직 농법 캐비닛을 판매하고 있다.”
코멘트
농업과 식품 분야의 혁신을 일으키고 있는 푸드 테크 기업들의 사례와 수직 농법의 성장 가능성을 조망한다. 푸드테크 업계와 식문화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얻을 수 있다.
북저널리즘 CCO 김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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