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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거리의 죽음
6년 전
서울은 묘지를 내쫓았고, 파리는 묘지를 끌어안았다. 당대 사회 분위기와 사람들의 인식을 엿볼 수 있는 소설과 영화를 인용해 삶의 연장선에서 도시와 죽음의 의미를 고찰한다.
블루보틀에 다녀왔습니다 - 8화
6년 전
클라리넷 연주자가 골목 시장에서 시작한 브랜드. 하얀 바탕에 그려진 파란 병만으로 모든 것이 설명되는 직관적인 디자인. 커피 체인 블루보틀은 커피를 파는 가게가 아니라 예술 작품을 다루는 갤러리 같은 느낌을 준다. 동시에 블루보틀은 커피의 낭만과는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실리콘밸리의 IT 기업들과 늘 함께 거론되는 브랜드다. ‘커피업계의 애플’, ‘실리콘밸리가 사랑하는 커피’라는 별칭은 블루보틀이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는 스타트업이라는 사실을 보여 주고 있다. 저자는 블루보틀의 매력이 분명한 철학과 품질, 디자인에서 나온다고 분석한다.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커피’를 모토로 삼은...
넥스트 플랫폼 - 5화
6년 전
2018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의 주인공은 단연 보쉬였다.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보쉬는 디지털 홍수 모니터링 시스템을 선보였다. 독일 소도시에서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이 시스템은 보쉬의 IoT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전송해 위험 상황이 닥치기 전, 지역 주민들에게 실시간 문자 메시지로 경보를 발령한다. 한국에서 보쉬는 전동 드릴과 배터리로 유명한 자동차 부품 업체다. 그런 보쉬가 각종 신기술이 쏟아져 나오는 CES의 주인공이라는 사실이 놀랍다. 한국에서 제조업은 구시대의 유물로 취급된다. 신기술이라 하면 대다수가 구글, 아마존, 알리바바와 같은 ICT 기업만을 떠올린다...
차이나 핀테크 - 11화
6년 전
10조 5000억 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납부할 2017년 법인세 추정치다. 2000년대 초반 세계 최초로 CDMA를 상용화한 정부의 선견지명은 당대 최고의 반도체 기업을 양성하는 밑거름이 됐다. 두 기업이 납부하는 법인세는 우리나라 전체 법인세수의 10퍼센트를 넘나든다. 글로벌 수요를 예측하고 지원한 당국과 장기적인 안목으로 꾸준히 투자한 기업이 어우러져 20년 먹거리가 마련될 수 있었다. 다음 세대 먹거리로 가장 각광받는 분야는 빅데이터다. “10년 후 세계 최대 자원은 석유가 아닌 데이터”라는 알리바바 마윈 회장의 말처럼 구글, 페이스북 등 세계 유수 기업들에게 빅데이터 활용법이 최대 화두다. 넷플릭...
넥스트 플랫폼
6년 전
세계가 제조업 혁신에 주목하고 있다. 독일은 제조 공정에 ICT 기술을 접목한 인더스트리 4.0으로 4차 산업혁명의 선두에 섰다.
차이나 핀테크
6년 전
중국의 핀테크가 한국보다 앞서가는 이유는 무엇인가? 무현금 사회를 향해 가는 중국. 금융과 IT를 성공적으로 융합한 혁신 전략을 들여다본다.
합니다, 독립술집 - 2화
6년 전
제품이 아니라 취향을 사고파는 시대다. 책방 주인의 취향과 감성이 고스란히 담긴 독립책방은 서울의 트렌드가 된 지 오래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특색 있는 독립책방을 서너 곳 이상 알고 있고,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것을 ‘트렌디’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책방을 발품 팔아 찾고, 그 공간과 커뮤니티를 즐긴다. 일반 서점과는 ‘뭔가 다른’ 것이 독립책방에 있기 때문이다. 술집도 마찬가지다. 최근 들어 서울에는 술과 취향을 함께 파는 사람들이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스스로를 기획자라 부르며 새로운 문화와 트렌드를 창조하고 있다. 그런 가게를 ‘독립술집’이라는 이름으로 정의해 보기로 했다. 독립술집은 세상에 없...
다시, 을지로 - 12화
6년 전
을지로가 낯설어졌다. 소위 ‘아재’들만 가득하던 노가리 골목엔 언젠가부터 젊은 단골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새벽까지 즐길 거리가 넘치는 종로나 광화문을 옆에 두고 굳이 열한 시면 모든 가게가 문을 닫는 을지로를 멀리서 찾아오기도 한다. 죽어 가는 제조업 지역 혹은 오피스타운으로 불리던 을지로는 이제 가장 ‘핫’한 지역이 되었다. 연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것과 달리, 을지로의 풍경은 흔들림 없이 고요하다. 소문을 듣고 을지로를 처음 찾은 사람이라면 고개를 갸웃할 수밖에 없다. 이름난 카페나 식당은 보이지 않고 자재상과 인쇄소, 철공소만 빼곡히 들어서 있기 때문이다. 지도를 들고 구불구불한 골목을 몇 번이고 헤...
합니다, 독립술집
6년 전
문화와 트렌드, 취향을 파는 독립술집. 한창 젊은 그들은 왜, 술집을 차렸을까? 평범한 술집 주인이 아니라 트렌드를 만들고 이끌어 나가는 기획자를 꿈꾸는 이들을 만났다.
독보적인
저널리즘
- 7화
6년 전
“뉴스의 종착지(destinaton).” 뉴욕타임스가 추구하는 디지털
저널리즘
의 목표는 간결하고 확고하다. 이들은 단순히 ‘디지털 시장의 강자’를 넘어 언론계의 최강자로 군림하길 원한다. 뉴욕타임스의 체질 개선을 통한 언론 생태계의 체질 개선. 가 제시하는 궁극적 지향점일 것이다. 는 뉴욕타임스의 세 번째 미래 보고서다. 2014년 혁신위원회가 만든 첫 혁신 보고서인 은 사실 내부용으로 제작된 것이 유출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버즈피드가 자신들이 ‘가장 강력한 경쟁 상대’로 지목된 뉴욕타임스의 내부 보고서를 몰래 입수해 공개한 것이다. 당시 보고서에선 너무 커져 버린 몸집 때문에 혁신에 속도를 내지 못하던 뉴욕타...
지금 여기 힙합
6년 전
찌질한 남성성, 허슬한 삶과 자기 계발, 불확실한 연애와 돈 자랑, 여성 혐오와 페미니즘까지. 한국의 청춘이 힙합에 열광하거나 비난하는 이유를 낱낱이 분석한다.
오모테나시, 접객의 비밀
6년 전
기계와 로봇이 대체할 수 없는 궁극의 서비스 ‘오모테나시’. 오모테나시의 기본 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비즈니스 성공 사례를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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