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 경제
디지털 달러가 등장한다면
미국이 중국에 이어 디지털 화폐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24일 하원 청문회에서 “올해는 디지털 달러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한 해”라면서 “이벤트 등으로 대중과 상당히 적극적으로 소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핵심 요약: 최근 비트코인 등 민간 암호 화폐가 가치 저장, 투자의 수단으로 급부상하면서 달러의 국제 금융 시장 주도권 약화를 우려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은 디지털 위안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를 노리는 중국을 견제해야 하는 과제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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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5일 경제
개미의 반란은 시장 혁명의 결과다
개미들이 금융계의 새로운 권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개미들은 미국 게임 소프트웨어 유통 체인 게임스톱의 주식을 집단 매수해 공매도 기관들을 누르고 주가 폭등을 이끌었다. 올해 1월 미국 주식 거래량의 4분의 1이 개인 투자였다.

핵심 요약: 집단적으로 힘을 합하는 개인들의 움직임을 놓고 금융계 안팎에서는 기관에서 개인으로 권력이 이동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러나 권력 이동의 이면에는 무료에 가까워지는 수수료, 빨라진 거래 속도 같은 환경의 변화가 있다. 게임스톱 사건으로 상징되는 개미 투자자들의 반란을 분석한 《이코노미스트》의 커버스토리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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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일 경제
공매도 전쟁, 현재까지의 스코어
금융위원회가 3월 15일까지로 예정된 공매도 금지 조치를 5월 2일까지로 45일 연기한다. 공매도를 투자 기법으로 적극 활용해 온 기관과 공매도로 손해를 입고 있다며 집단적으로 맞서 온 개인 투자자들의 전쟁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일단 승리한 모양새다.

핵심 요약: 공매도와 싸우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의 반발과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표심을 의식한 정치권의 압박이 공매도 금지 연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공매도가 시장 전반의 효율과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아 장기적으로는 재개 가능성이 커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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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 경제
레이 달리오의 비트코인 원칙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회장 겸 CEO를 맡고 있는 세계적인 헤지펀드 매니저 레이 달리오가 비트코인에 대한 생각과 투자 원칙을 밝혔다. 브리지워터에서 발행한 보고서에서 달리오는 비트코인의 성장 가능성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면서도 비트코인을 명백한 투자 대상으로 지목하고 있다.

핵심 요약: 레이 달리오는 비트코인에 “80퍼센트를 잃어도 무관한 정도의 자금”을 투자하겠다고 말한다. 꼭 비트코인이 아니더라도 새로운 부의 저장소는 필요해질 것이라고 본다. 비트코인이 어떤 면에서 가능성이 있고, 왜 불확실한지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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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9일 경제
개미, 월스트리트를 점령하다
미국발 ‘개미 전쟁’으로 전 세계 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27일 미국 주식 시장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게임 소프트웨어 유통업체 게임스톱, 영화관 체인 AMC, 스마트 기기 제조사 블랙베리 등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낮게 평가되는 기업들이 개미들의 집중 매수로 최대 300퍼센트까지 폭등하면서 시장 과열 우려가 커진 결과다.

핵심 요약: 미국의 개미들은 투자 전문 기관이 향후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에 돈을 거는 공매도에 나선 기업들을 목표로 삼아 집단적으로 매입하고 있다. 다수가 신뢰하는 기업의 주가가 올라야 한다는 신념과 더불어, 고도의 투자 기법으로 고수익을 올리는 월스트리트 기관 투자자들에 대한 반감이 개미들을 움직이고 있다.
게임스톱 ‘사건’: 게임스톱으로 대표되는 저가 주식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결집한 개미들의 투자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개미들은 기업의 성장 가능성, 시장 상황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견해가 아니라 스스로 수집한 정보를 공유하면서 직접 판단하기 시작했다.
  • 게임스톱 열풍은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의 주식 토론방인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에서 시작됐다. 2019년 일부 이용자들이 게임스톱 주식을 ‘딥 밸류(deep value, 극심한 저평가 상태)’라고 지목하면서 향후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점친 것이다.
  • 터닝포인트는 반려동물 사료 업체 츄이의 창업자인 라이언 코언의 등장이었다. 지난해부터 주식을 매입하기 시작한 코언이 13일 게임스톱 이사회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매수세는 거세졌다. 코언이 게임스톱의 사업의 온라인 전환을 독려하면 아마존의 경쟁자가 될 수도 있을 거라는 전망이었다.
  • 기관 투자자들의 냉소는 개미들의 열기에 기름을 부었다. 공매도 투자 기관인 시트론 리서치는 게임스톱을 “망해 가고 있는 오프라인 상점 기반 유통 기업”이라고 평가하면서 주가 하락에 돈을 걸었다. 그러자 개미들은 “망하는 광경을 즐기겠다”며 매수에 나섰다.

현재까지의 스코어: 게임스톱 주가는 27일 기준 347.51달러로 올해 1월 1일 대비 700퍼센트 올랐다. 주가만 놓고 보면 개미들의 승리다.
  • 개미들은 올해만 450개 점포를 정리할 계획인 상점 체인을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주목받는 기업으로 만들었다. 27일 게임스톱의 시가 총액은 265억 달러(29조 7000억 원)까지 치솟아 연간 매출액 기준 세계 최대 항공사인 델타의 시가 총액을 앞섰다.
  • 개미들의 공세에 공매도에 나선 기관 투자자들은 대규모 손실을 입고 있다. 금융 정보 분석 기업인 S3파트너스에 따르면 27일 기준 게임스톱 공매도 기관들의 손실액은 236억 달러(26조 4000억 원)에 달한다. 시트론 리서치, 멜빈 캐피털 등 주요 기관 투자자들도 게임스톱에 대한 공매도 투자를 중단했다.
  • 월스트리트베츠의 관리자라고 밝힌 한 트위터 계정은 “우리는 이제 중요하게 받아들여지는 강력한 집단이 됐다”고 썼다. 한 개인 투자자는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월스트리트의 늑대들에게 샌프란시스코의 비둘기들이 너의 점심을 빼앗아 먹을 것이라고 전해 달라”고 했다.

전망:  개미들은 승리를 선언했지만, 관련 기관들은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 제2의 닷컴 버블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서다. 집단적으로 움직이면서 시장을 좌우하는 것은 개미들이 비판해 온 금융 기관들의 문제이기도 하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재무부와 백악관이 게임스톱을 포함해 최근 주가가 폭등한 기업들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1월 29일 경제
개인 정보 수집에 동의하셨습니다
은행과 신용 카드사, 핀테크 업체 등 28곳이 업계 처음으로 금융 당국의 본인 신용 정보 관리업(마이데이터) 허가를 받았다. 마이데이터는 예금, 보험, 카드, 대출, 펀드 등 각 금융 회사에 흩어진 개인 신용 정보를 한곳에 모아 보여 주는 서비스다.

핵심 요약: 개인 정보는 개인 소유라기보다는 기업 소유에 가까웠다. 기업들은 어떻게 알고 온갖 광고에 내 정보를 활용하지만 내가 활용할 방법은 많지 않았다. 마이데이터는 이런 불균형을 해소하고, 21세기의 원유라는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려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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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1일 경제
나만 없어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236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코로나19 이후 IT 산업 수요가 늘면서 메모리 반도체 매출이 증가한 결과다.

핵심 요약: 실적 발표 후 삼성전자 주가는 사상 처음 장중 9만 원을 기록했고 시가 총액 500조 원을 다시 넘겼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늘면서 소액 주주가 20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증시 대장주에서 국민주로 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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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9일 경제, 사회
리포트: 비트코인 2021
새해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연일 치솟고 있다. 세계 최대 가상 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기준 8일 밤 10시 현재 1비트코인 가격은 4만 1000달러(4477만 원)를 넘어섰다. 시가 총액은 7600억 달러(829조 원)로 테슬라보다 많다. 2018년 6월 1비트코인 가격은 5800달러(633만 원) 수준이었다. 2년 6개월 동안 7배 넘게 폭등했다.

핵심 요약: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화폐로서의 가치가 올라가서가 아니다. 비트코인을 금이나 부동산, 주식 같은 투자 대상으로 보기 시작하면서 돈이 몰려오고 있다. 비트코인은 2008년 처음 알려졌을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여전히 실체가 없고 실생활 활용도는 사실상 ‘제로(0)’다. 가격 변동성도 심하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둘러싼 상황은 처음 알려진 2008년은 물론 2017년 광풍(狂風) 때와도 다르다. 그 이유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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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3일 경제, 사회
시진핑, 개미를 멈추다
중국 최대 부호 마윈이 지난 2일 중국 금융 규제 당국에 불려간 자리에서 핀테크 기업인 앤트 그룹의 부분적 국유화를 제안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10월 중국 정부의 핀테크 규제 정책을 공개 비판한 직후다. 당시 앤트그룹은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 공개(IPO)를 준비하고 있었다.

핵심 요약: 마윈은 이 자리에서 “필요하다면 앤트 그룹의 어떤 플랫폼도 국가가 가져갈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정부 비판 이후 강력한 규제가 이어지자 몸을 낮춘 것이다. 하지만 다음날 중국 정부는 앤트 그룹의 IPO를 무산시켰다. 앤트 그룹의 이용자 데이터 확보를 노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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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2일 경제
리포트: 기업 공개의 모든 것
미국 기업 공개(IPO)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10일 상장한 에어비앤비는 35억 달러(3조 8087억 원)를 조달하며 올해 최고의 IPO 실적을 기록했다. 북미권 음식 배달 플랫폼 도어대시의 창업자 토니 쉬는 9일 IPO로 16억 달러 규모의 자산가가 됐다.

핵심 요약: 2020년은 IPO의 해였다. 2020년 기업 공개 건수와 누적 규모가 199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여러 벤처 기업이 우후죽순 들어섰던 90년대 후반을 능가하는 IPO 열풍이 불고 있다. 기업 공개는 무엇인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기업 공개 액수가 왜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는지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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