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 경제
785억에 팔린 JPG 파일
실체가 없는 디지털 이미지가 역대 최고가인 6935만 달러(785억 원)에 팔렸다.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Beeple)의 작품 ‘매일들 – 그 첫 5000일(Everydays — The First 5000 Days)’은 11일 크리스티 경매에서 디지털 작품 판매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로써 비플은 제프 쿤스, 데이비드 호크니에 이어 현존하는 작가 가운데 세 번째로 비싼 경매가를 올린 작가에 등극했다.

핵심 요약: 경매된 작품은 온라인에서 누구나 볼 수 있는 온라인 작품으로 만지거나 직접 소유할 수 있는 실체는 없다. 최근 미술계를 강타하고 있는 NFT(Non Fungible Token·대체 불가 토큰) 기술을 적용해 ‘하나밖에 없는 파일’로 인증하면서 판매 가능한 자산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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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경제
잭 도시가 꿈꾸는 음악 산업의 미래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가 설립한 핀테크 기업 스퀘어가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타이달(Tidal)을 인수했다. 도시는 2억 9700만 달러(3345억 원)의 지분을 매입해 타이달의 최대 주주가 됐다. 타이달은 래퍼 제이지를 비롯해 비욘세, 마돈나, 콜드플레이의 크리스 마틴, 칸예 웨스트, 리한나 등 팝스타들이 주요 주주인 기업이다.

핵심 요약: 스퀘어의 타이달 인수는 음악 관련 콘텐츠와 상품을 직접 판매하는 새로운 서비스의 탄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잭 도시가 비트코인 등 암호 화폐의 지지자라는 점에서 음악 등 무형의 지적 자산에 NFT(Non Fungible Token·대체 불가 토큰) 기술을 적용해 판매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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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 경제
실리콘밸리, 승자 독식의 시대는 끝났다
GAFAM으로 불리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미국 5대 기업의 독점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앱 스토어, 이커머스, 클라우드, 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게임 등 기술 산업 주요 부문의 2위와 3위 기업 점유율은 2015년 18퍼센트에서 2020년 26퍼센트로 늘었다.

핵심 요약: 《이코노미스트》는 이 같은 통계가 근본적인 변화 두 가지를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기술 기업의 주력 상품이 성숙 단계에 진입하면서 사업의 다각화가 시작됐고, 오프라인의 기성 기업과 신진 스타트업들이 성장하면서 점유율을 잠식해 가고 있다는 것이다. 테크 비즈니스의 승자 독식 시대가 막을 내린 것이다. #이코노미스트 전문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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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0일 경제
테슬라가 쏘아 올린 비트코인
테슬라가 비트코인에 1억 5000만 달러(1조 6740억 원) 상당을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소식에 최근 부침을 겪던 비트코인 가격은 15퍼센트 급등했다.

핵심 요약: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는 일단은 현금 자산 다각화의 일환이다. 하지만 테슬라는 향후 비트코인으로 자사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움직임에 따라 비트코인을 바라보는 다른 기업들의 시선도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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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8일 경제
친환경 IPO
현대중공업그룹이 올해 안에 상장을 추진한다. 기업 공개(IPO)로 자금을 확보해 앞으로 5년간 친환경 미래 사업에 최대 1조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핵심 요약: 현대중공업이 조선업의 장기 침체에도 IPO를 결정한 데에는 올해부터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본격화할 친환경 선박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 깔려 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업의 미래를 좌우할 친환경 선박 부문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자금을 확보할 방법으로 IPO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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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 경제
‘빅쇼트’ 딜레마
주가 하락에 투자하는 공매도 제도의 3월 부활을 앞두고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3월까지 1년간 한시 도입한 공매도 금지 조치를 예정대로 해제한다는 목표로 제도를 정비한다고 밝혔다. 정치권과 개인 투자자들은 주가 하락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핵심 요약: 공매도는 주가가 높을 때 주식을 빌려서 판 뒤, 주가가 하락하면 주식을 사서 되갚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영화 〈빅쇼트〉의 주인공들이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때 큰돈을 벌었던 방법이다. 지나치게 올라 있는 주가의 거품을 빼고 시장의 유동성을 높이는 기능을 하지만 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공매도란: 공매도는 ‘없는 것(空)을 판다’는 의미다. 가격 하락을 예측하고 없는 주식을 빌려서 팔았다가 갚아서 이득을 보는 방식이다.
  • ①10원짜리 주식 A가 있다. ②A가 1원으로 하락한다고 예측되면 주식을 빌려 미리 판다(공매도). ③결제일에 A가 1원이 되면, 1원으로 주식을 사서 돌려주고 시세 차익 9원을 얻는다. 반대로 가격이 상승해 A가 20원이 되면 20원을 갚아야 한다. 주가 상승에 따라 무한대의 손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개인이 참여하기 어려운 방식이다.
  • 공매도는 주식 시장의 거품을 빼는 순기능이 있다. 지난해 9월 사기 논란으로 미국 수소 트럭 제조사 니콜라 주가가 폭락했을 당시 신규 공매도 비중은 50퍼센트에 달했다. 폭등하는 주식에 대한 일종의 견제 장치라고 할 수 있다.
  • 2008년 금융 위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 〈빅쇼트〉에 등장하는 투자 방법이 공매도다. 제목의 쇼트(short)가 금융 상품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를 뜻한다. 가치 상승을 기대하는 정상 거래는 롱(long)이라고 한다.
  • 공매도는 주가 하락세를 부추길 수 있다. 금융 당국은 코로나19 여파로 주가가 폭락하자 지난해 3월 공매도를 6개월간 금지했고, 이후 2021년 3월 15일까지 6개월 연장했다.
  • 금융위원회는 공매도 금지 추가 연장에 부정적이다. 현재 주식 시장이 과열된 데다 빚내서 투자하는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공매도의 장기 금지가 국제 금융 시장의 흐름에 역행한다는 우려도 있다.

개미의 아우성: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 금지 연장을 주장한다. 공매도로 개인이 기관과 외인 투자자의 결정에 피해를 보는 ‘기울어진 운동장’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 2019년 기준 공매도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비중은 99퍼센트다. 개인도 금융사를 통하면 공매도를 할 수 있지만 조건이 까다로워서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외국인과 기관이 거액으로 시세를 조정하고 시장을 왜곡하면 개인 투자자는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나온다.
  • 금융 당국은 개인 투자자에게 공매도 투자 한도를 부여하는 등 접근성을 높이고 불법 거래 처벌을 강화해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개미들은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며 공매도 폐지까지 주장하고 있다.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둔 정치권에서도 공매도 금지를 연장하자는 주장이 나온다.
1월 11일 경제
나만 없어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236조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역대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코로나19 이후 IT 산업 수요가 늘면서 메모리 반도체 매출이 증가한 결과다.

핵심 요약: 실적 발표 후 삼성전자 주가는 사상 처음 장중 9만 원을 기록했고 시가 총액 500조 원을 다시 넘겼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이 늘면서 소액 주주가 20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전자가 증시 대장주에서 국민주로 변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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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9일 경제, 사회
리포트: 비트코인 2021
새해에도 비트코인 가격은 연일 치솟고 있다. 세계 최대 가상 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기준 8일 밤 10시 현재 1비트코인 가격은 4만 1000달러(4477만 원)를 넘어섰다. 시가 총액은 7600억 달러(829조 원)로 테슬라보다 많다. 2018년 6월 1비트코인 가격은 5800달러(633만 원) 수준이었다. 2년 6개월 동안 7배 넘게 폭등했다.

핵심 요약: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화폐로서의 가치가 올라가서가 아니다. 비트코인을 금이나 부동산, 주식 같은 투자 대상으로 보기 시작하면서 돈이 몰려오고 있다. 비트코인은 2008년 처음 알려졌을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도 여전히 실체가 없고 실생활 활용도는 사실상 ‘제로(0)’다. 가격 변동성도 심하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둘러싼 상황은 처음 알려진 2008년은 물론 2017년 광풍(狂風) 때와도 다르다. 그 이유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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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2일 경제
리포트: 기업 공개의 모든 것
미국 기업 공개(IPO) 시장이 뜨겁게 달아올랐다. 10일 상장한 에어비앤비는 35억 달러(3조 8087억 원)를 조달하며 올해 최고의 IPO 실적을 기록했다. 북미권 음식 배달 플랫폼 도어대시의 창업자 토니 쉬는 9일 IPO로 16억 달러 규모의 자산가가 됐다.

핵심 요약: 2020년은 IPO의 해였다. 2020년 기업 공개 건수와 누적 규모가 1999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여러 벤처 기업이 우후죽순 들어섰던 90년대 후반을 능가하는 IPO 열풍이 불고 있다. 기업 공개는 무엇인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기업 공개 액수가 왜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는지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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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일 경제
비트코인이 돌아왔다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관련 신조어가 온라인을 뒤덮은 2017년 말 이후 3년 만이다. 비트코인이 정부 규제와 은행 수수료를 피할 수 있는 분산형 디지털 결제 수단을 넘어서 새로운 가치 저장의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핵심 요약: 이번 비트코인 상승은 한국, 중국 등 아시아 개인 투자자 중심으로 한 투기 성격을 띠었던 지난 2017년과는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저금리 및 글로벌 유동성 확대 같은 경제 전반의 요인뿐 아니라 비트코인을 디지털 안전 자산으로 재평가하는 분위기가 작용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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