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1일 경제, 사회
리포트: 자율주행 자동차 6단계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와 거대 IT 기업들의 자율주행 기술 개발 소식에는 ‘레벨 ○’이라는 표현이 따라다닌다. 테슬라와 벤츠, BMW, 혼다 등은 내년에 ‘레벨 3’의 자율주행 자동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미국 네바다주에서 ‘레벨 4’ 기술을 테스트할 예정이다. 레벨은 무엇이고, 레벨에 따라 기술은 어떻게 달라질까. 단계별 자율주행 기술을 해설한다.

핵심 요약: 전 세계 자동차 업계는 미국 자동차기술학회(SAE)가 정한 ‘자율주행 기술 발전 6단계’를 국제 표준으로 따른다. SAE는 자율주행 기술 발달과 차량 생산이 이어지자 소비자 안전을 위해 2016년에 기준을 만들었다. SAE의 6단계는 레벨 0~5로 나눠져 있다. 높을수록 완전 자율주행에 가깝다. 각 기업이 말하는 자율주행 단계를 알면 모빌리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알 수 있다.
유료 기사 전문은 프라임 멤버만 읽을 수 있습니다. 북저널리즘 프라임 멤버가 되시면 지금 깊이 읽어야 할 다양한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지적이고 지속 가능한 저널리즘을 지지하는 방법입니다.

북저널리즘 프라임 멤버가 되시면:
  • 북저널리즘의 모든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주 업데이트되는 새 콘텐츠를 만나 보세요. 오직 북저널리즘에서만 읽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오디오북, 스타트업 플레이북, 뉴룰스 등 프라임 전용 콘텐츠, 프라임 멤버의 지적 여정을 돕는 일대일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온·오프라인으로 에디터와 저자, 다른 멤버들을 만나고 토론할 수 있습니다. 북저널리즘이 개최하는 여러 모임에 우선 초대 및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프라임 가입하기: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가입하기
11월 13일 경제
20분만 주세요, 서울에서 부산 가게
비행기보다 빠른 열차에 오르게 될 날이 가까워졌다. 지난 8일 초고속 진공 열차 하이퍼루프 개발사인 ‘버진 하이퍼루프’가 유인 시험 주행에 성공했다. 일론 머스크가 2013년 하이퍼루프 개념을 처음 제안한 이후 7년 만의 성과다.

핵심 요약: 하이퍼루프는 진공 튜브 속 자기장으로 움직이는 미래형 교통수단이다. 이론상 여객기보다 빠른 시속 1200킬로미터를 낼 수 있다. 버진 하이퍼루프가 사람을 태우고 달리는 데 성공하면서 상용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유료 기사 전문은 프라임 멤버만 읽을 수 있습니다. 북저널리즘 프라임 멤버가 되시면 지금 깊이 읽어야 할 다양한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지적이고 지속 가능한 저널리즘을 지지하는 방법입니다.

북저널리즘 프라임 멤버가 되시면:
  • 북저널리즘의 모든 콘텐츠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주 업데이트되는 새 콘텐츠를 만나 보세요. 오직 북저널리즘에서만 읽을 수 있습니다.
  • 뉴스, 오디오북, 스타트업 플레이북, 뉴룰스 등 프라임 전용 콘텐츠, 프라임 멤버의 지적 여정을 돕는 일대일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온·오프라인으로 에디터와 저자, 다른 멤버들을 만나고 토론할 수 있습니다. 북저널리즘이 개최하는 여러 모임에 우선 초대 및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프라임 가입하기: 젊은 혁신가를 위한 콘텐츠 커뮤니티 가입하기
10월 19일 경제
‘로켓맨’이 되긴 어려워
제트팩(Jetpack, 개인용 비행 장치)을 메고 상공 1.8킬로미터를 날아다니는 남성이 지난 15일 미국 LA 국제공항 인근에서 목격됐다. 미국 연방항공국(FAA)은 이 남성이 지난 8월 29일에도 LA 상공 900미터 지점에서 목격됐다고 밝혔다. FAA는 연방수사국(FBI)과 함께 이 남성을 쫓고 있다.

핵심 요약: 제트팩은 과산화수소를 주 연료로, 폭발적인 추진력을 지면에 발사해 인체를 하늘로 쏘아 올린다. 1919년부터 민간 기업과 개인 차원에서 꾸준히 연구·개발되고 있다. 하지만 상용화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이미 많은 나라와 대기업이 제트팩 연구를 멈춘 지 오래다. 효율성과 안전성에서 한계가 명확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소음에 각종 규제까지 난관이 한둘이 아니다.
과산화수소의 폭발력: 제트팩의 원리는 이론적으로는 간단하다. 작용과 반작용이다. 
  • 제트팩은 연료를 엔진 내부에서 폭발시켜 아래쪽 추진 장치로 뿜어낸다. 우주로 출발하는 로켓이 지면을 향해 불을 뿜는 장면을 상상하면 된다. #두바이 상공을 나는 제트팩 영상 보기
  • 추진력을 위해 제트팩은 고농축 과산화수소(H2O2)를 주원료로 사용한다. 흔히 표백제와 소독제로 쓰이는 과산화수소는 질소나 인 같은 물질과 반응해 부피가 5000배 커지고 강한 증기를 발생시킨다. 실제 로켓 추진 연료에도 들어간다.
  • 현재 제트팩은 약 25리터의 고농축 과산화수소를 활용해 최고급 스포츠카와 맞먹는 최대 800마력의 출력을 낼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160킬로미터에 달한다. 착지는 출력을 서서히 줄이면서 진행된다.

날아 봤자 30초: 제트팩은 1919년부터 100년 넘게 꾸준히 연구되고 있지만 상용화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무게 60킬로그램 제트팩의 최대 비행시간은 30초 남짓인데다가 안전성도 떨어져 각국 정부와 대기업은 거의 연구를 안 한다.
  • 연비가 우선 문제다. 구글은 2014년 제트팩 연구에서 1킬로미터를 나는 데 과산화수소 9.4리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리터당 100미터에 불과하다. 요즘 자동차 휘발유 연비가 보통 리터당 10킬로미터 이상이다. 구글은 연구를 접었다.
  • 연료 가격도 리터당 7만 원에 이른다. 고농축 과산화수소를 생산하는 업체도 많지 않고, 대기업이나 정부 연구 기관에만 판매한다. 제트팩을 연구하는 작은 기업이나 개인은 증류 시설을 만들어 고농축 과산화수소를 뽑는 처지다.
  • 과산화수소는 불꽃을 내지 않는 화학 반응으로 비교적 안전한 연료로 꼽힌다. 하지만 제트팩 내에서 폭발하면 섭씨 700~1300도의 온도에서 증기가 발생한다. 특수 장비가 있어도 사람 몸이 버티기 쉽지 않다.

그래도 계속 날아오르는 사람들: 제트팩은 가격이 수억 원에 이르고, 비행기 이륙과 맞먹는 최고 150데시벨의 소음을 일으킨다. 각종 규제와 안전 문제도 있다. 저가 항공이 많은데, 굳이 제트팩이 필요하냐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다. 영국 《가디언》은 “원래 인간은 나는 동물이 아니다”라고 했다. 하지만 날기 위한 연구는 계속 이뤄지고 있다. 2015년 호주 제트팩 발명가는 소형 터빈 제트 엔진을 달고 미국 자유의 여신상 주위를 10분간 돌았다. 스위스 조종사는 2010년에 열기구를 타고 상공 2400미터로 올라간 다음 제트팩을 메고 뛰어내려 알프스 산맥 주위를 18분 동안 날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