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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망이 잊힌 대륙 유럽 경제는 왜 낙오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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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코노미스트(전리오 譯)
발행일 2021.06.09
리딩타임 16분
가격
전자책 3,600원
키워드
지금, 깊이 읽어야 하는 이유

미국과 중국은 어떻게 비즈니스 강대국이 됐나.
반면에 유럽은 왜 미국과 중국처럼 되지 못했나.

코로나 판데믹 이후의 비즈니스 세계는 코로나 이전과는 확연하게 다르다. 기술 기업들이 전 세계 주식 시장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지리적 편중은 더욱 심화되었다. 미국, 그리고 갈수록 영향력을 키워가는 중국이 세계 최대의 가치를 지닌 100대 기업 가운데 76개를 차지하고 있다. 2000년에 41개를 차지했던 유럽은 현재 15개로 줄어들었다. 미국과 중국 기업들은 핀테크부터 전기차까지 신기술 분야에서 선두권을 장악했다. 한때 비즈니스 월드를 호령했던 유럽은 왜 미국과 중국처럼 되지 못한 채 쇠퇴했나. 
 
* 16분이면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The Economist × BOOK JOURNALISM
북저널리즘이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커버스토리 등 핵심 기사를 엄선해 소개합니다. 《이코노미스트》는 격조 높은 문장과 심도 있는 분석으로 국제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다루어 왔습니다. 빌 게이츠, 에릭 슈미트, 헨리 키신저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애독하는 콘텐츠를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북저널리즘에서 만나 보세요.
저자 소개
영국 시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를 전진하게 하는 지혜와 그 전진을 방해하는 변변치 못한 무지 사이의 맹렬한 논쟁”에 참여하기 위해 1843년에 창간되었다.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정치, 경제, 사회 이슈를 전문가들의 시각으로 분석하고 의견을 제시한다. 격조 높은 문체와 심도 있는 분석으로 유명하다. 

역자 전리오는 서울대학교에서 원자핵공학을 전공했다. 대학 시절 총연극회 활동을 하며 글쓰기를 시작해 장편 소설과 단행본을 출간했다. 음악, 환경, 국제 이슈에 많은 관심이 있으며 현재 소설을 쓰면서 번역을 한다.

에디터 신기주 
키노트
이렇게 구성했습니다

1화. 글로벌 비즈니스의 새로운 지정학
판데믹 이후의 비즈니스 월드 
테슬라 공장 바닥에서 자는 일론 머스크 
996으로 일하는 중국 재계 거물들 

2화. 유럽은 왜 낙오했나?  
새로운 기업이 태어나지 않는 구대륙 
겉으론 단일하지만 안으론 단일하지 않은 EU시장 
공공부문의 승자 몰아주기가 민간기업을 육성할 수 있을까 
유럽이라는 세계의 규제기관

에디터의 밑줄

“이들의 마법 공식에는 수많은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다. 내수 시장의 규모가 큰 덕분에 기업들이 빠르게 몸집을 불리는 데 도움이 된다. 두터운 자본 시장과 벤처캐피털들의 네트워크, 그리고 일류 대학들이 스타트업의 끊임없는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 기업가들을 높이 평가하는 문화가 존재한다.” 

“《이코노미스트》는 경쟁을 장려하는 한편, 사회 안전망을 확충해서 파괴적 혁신으로 피해를 입은 노동자들을 보호하겠다는 바이든 행정부의 목표를 지지한다. 그러나 문제는 미국이 계속해서 보호무역주의와 (정부가 개입하는) 산업 정책, 그리고 좌파적인 정책이라고 할 수 있는 자본에 대한 징벌적 세금(punitive tax) 등을 향해서 표류하고 있다는 것인데, 이런 움직임이 비즈니스의 활기를 약화시키고 있다.”

“유럽은 권내의 기업들이 세계를 제패하기 위해 준비하는 기지가 아니라, 아마존이나 틱톡 같은 기업들이 고객을 찾는 지역이 되었다.”

“유럽 대륙의 많은 이들은 대기업에 대해서 애증의 감정을 갖고 있다. 골리앗 기업보다는 독일의 미텔슈탄트(Mittelstand, 중소기업)와 같은 중간 규모의 기업들이 빽빽하게 들어찬 것을 선호한다. 그러나 그러한 선호가 지속된다면, 유럽 경제의 쇠퇴는 자명한 결과가 될 것이다.”

“기업 가치가 조(달러) 단위에 달하는 세계적인 차세대 기업을 양산하는 파이프라인에는 영국이나 스페인이 아니라, 미국과 중국의 기업들로 가득 차 있다.”

“유럽이 비록 비즈니스 리그 테이블에서 낙오하긴 했지만, 그래도 세계의 규제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해 왔다.”

“프랑스는 ‘국가기획위원장(high commissioner for planning)’ 직위를 부활시켰다. 대륙의 전역에서 스타트업부터 대기업 상장사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 공공 자금이 투입되고 있다.”

“유럽의 기업들을 도와주고 그들의 경쟁자들은 방해하는 등, 경제에 대한 공공 부문의 더욱 노골적인 개입은 코로나19 이전에도 이미 증가하고 있었다. 판데믹은 거기에 더욱 힘을 실어 준 것이다.”
코멘트
비즈니스 세계에서 지금의 유럽은 더 이상 새로운 기업이 태어나지 않는 잊혀진 대륙이다. EU는 결코 단일하지 않은 단일 시장이다. 유럽 기업들은 미중 기업들과 비교해서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 어렵다. 유럽은 미국과 중국에선 만연한 자유로운 기업가 정신을 문화로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유럽은 글로벌 기업들에게 적용되는 규칙을 생산하는 세계의 규제 기관이다. 유럽의 실수는 한국 경제에도 반면교사가 된다. 역동성을 잃은 경제는 어디든 언제든 잊혀진 대륙이 될 수 있다. 
북저널리즘 에디터 신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