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2월 1일 경제
팔로우하지 말고 구독하세요
트위터가 뉴스레터 스타트업 레뷰(Revue)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화상 채팅 앱 스쿼드, 팟캐스트 앱 브레이커 등 최근 플랫폼 인수에 적극적인 트위터가 구독형 서비스를 인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핵심 요약: 트위터가 SNS 플랫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뉴스레터를 선택했다. SNS를 넘어 콘텐츠 커뮤니티가 되기 위해서다. 이번 인수는 대표적인 숏폼 플랫폼이 롱폼 콘텐츠 사업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누구나 에디터가 될 수 있다: 레뷰는 2015년 네덜란드에서 설립된 뉴스레터 회사다. 개인이 쉽게 뉴스레터를 만들어 보낼 수 있도록 툴을 제공한다.
  • 뉴스레터 제작 방식은 간단하다. 빈 템플릿에 텍스트, 이미지, 영상, 링크 등 원하는 기능을 마우스로 드래그해 배치하면 된다.
  • 현재 레뷰를 사용하는 에디터는 2만여 명이다. 개인 외에도 미국 미디어 기업 복스(Vox), 더 마크업(The Markup) 등이 고객사다. 매월 발송되는 뉴스레터는 평균 200만 건에 달한다.
  • 에디터가 설정한 월정액 요금을 내야 뉴스레터를 볼 수 있는 유료 구독 기능도 제공한다. 작가나 언론인, 특정 분야 전문가 등이 후원이나 광고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다.

에디터를 위한, 에디터에 의한: 트위터의 단기 목표는 현재보다 더 많은 에디터를 모집해 유료 구독자를 확대하는 것이다. 뉴스레터 수수료 수익과 신규 트위터 사용자 확대를 위해서다.
  • 트위터는 에디터를 늘리기 위해 획기적인 지원책을 내세운다. 기존 유료 버전의 레뷰 서비스를 무료로 전환한다. 유료 뉴스레터의 수수료도 기존 6퍼센트에서 5퍼센트로 낮춘다. 글로벌 최대 뉴스레터 업체인 서브스택의 수수료는 10퍼센트 수준이다.
  • 트위터 메뉴에는 ‘뉴스레터’ 탭이 신설된다. 뉴스레터 작성 및 발행 관련 자동 트윗, 퍼가기, 구독자 유입 경로 분석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에디터 개인 계정에는 뉴스레터 가입 버튼도 추가될 예정이다.
  • 일정 수준 이상의 팔로워를 뉴스레터 유료 구독자로 전환시킨 에디터에게는 추가 보상도 제공된다. 영향력 있는 에디터가 트위터를 홍보 창구로 활용할 경우 트위터 신규 가입자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트윗에서 콘텐츠로: 본래 140자의 짧은 텍스트를 공유하는 게 핵심이었던 트위터가 뉴스레터를 품었다. 취향과 취미 기반의 뉴스레터 콘텐츠로 사용자가 플랫폼에 머무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다. 뉴스레터를 중심으로 에디터와 독자들의 소통이 활발해지면 트위터는 일반적인 SNS 플랫폼이 아닌 콘텐츠 커뮤니티로 진화할 수 있다.

관련 주제 읽기: 뉴스레터를 팝니다, 서브스택
2021년 1월 28일 경제
세계 컴퓨터의 시대가 시작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MS는 26일 지난해 4분기 매출 431억 달러(47조 6039억 원), 순이익 155억 달러(17조 1197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예상을 뛰어넘은 MS의 수익은 PC 운영 체제 윈도우가 아닌 클라우드 부문이 이끌었다.

핵심 요약: MS는 윈도우에서 오피스 365와 애저 등 클라우드 부문으로 주력 산업을 변경하면서 명성을 되찾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클라우드 수요가 급증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코로나 특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애저(Azure)는 PC 운영 체제 윈도우보다 더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 사태는 애저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 MS의 4분기 매출 431억 달러 중 146억 6000만 달러(16조 2022억 원)가 클라우드 부문에서 나왔다. 개별 서비스 매출을 밝히지 않았지만, 애저가 50퍼센트 이상 성장해 윈도우 운영 체제 매출을 앞질렀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많은 기업들은 온라인으로 데이터를 저장하고 전송하는 클라우드 체제를 채택하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모든 회사와 산업을 휩쓴 2차 디지털 전환의 물결을 지난해에 목격했다”고 밝혔다.
  •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재택 교육·근무로 인해 협업 소프트웨어 팀즈(Teams), 게임과 검색 광고, 노트북 서피스 매출도 크게 늘었다. MS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퍼센트 이상 오른 240.92달러를 기록했다.

윈도우에서 애저로: MS를 상징하는 서비스 브랜드는 이제 윈도우가 아니라 애저다. 애저는 모바일 시대로의 전환에 늦었던 MS가 다시 테크업계의 리더로 부상하는 동력이 됐다.
  • MS는 2010년대에 들어 위기를 맞았다. 주력 사업 부문인 PC 시장은 침체됐고 모바일로의 변화에는 뒤처졌다. 2000년 635조 원에 달했던 시가 총액은 2010년에 250조 원 수준까지 줄었다.
  • 변화의 계기는 2014년 나델라 CEO의 취임이었다. 나델라는 ‘클라우드 퍼스트(Cloud First)’를 내걸고 오피스 프로그램을 설치 방식에서 클라우드 방식으로 바꿨다. 이용자들은 온라인으로 최신 버전의 개인 오피스 프로그램을 쓸 수 있게 됐다.
  • 윈도우 운영에 주로 쓰였던 클라우드 시스템 애저의 문호를 개방하고 적극적으로 B2B 사업에 나섰다. 인프라 구축에 매년 150억 달러(16조 5675억 원) 넘게 투자했고, 전 세계 100여 곳에 데이터 센터를 세우며 안정성을 높였다.

세계 컴퓨터의 중심: MS는 애저를 기반으로 오픈 소스 공유 플랫폼 깃허브, 오피스와 윈도우를 결합한 MS 365, 링크드인에 이르는 자사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전 세계에서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만큼의 데이터를 내려받아 활용하는 인공지능(AI)과 사물 인터넷(IoT)의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다. 나델라 CEO는 “전 세계가 커다란 하나의 컴퓨터가 되고 있다”며 “애저를 ‘세계 컴퓨터(world’s computer)’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MS는 그 세계의 중심을 노린다.

관련 주제 읽기: 마이크로소프트가 돌아왔다
2021년 1월 27일 경제
인스타, 틱톡, 그 다음은?
오디오 SNS 플랫폼 클럽하우스(Clubhouse)가 정식으로 출시되기도 전에 1억 달러(11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다양한 주제의 대화방에 들어가 라이브 방송처럼 실시간으로 대화를 나누는 이 서비스는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지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200만 명의 사용자를 끌어모았다.

핵심 요약: 클럽하우스는 뉘앙스와 개성이 살아있는 목소리가 글보다 빠르고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한다.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 오프라인 만남이 줄면서 목소리를 주고받는 소통 방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사진 기반의 인스타그램, 영상 기반의 틱톡의 뒤를 이을 다음 세대의 SNS는 오디오 플랫폼이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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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4일 경제
아마존, 오디오 콘텐츠도 배달합니다
아마존이 팟캐스트 제작사 원더리(Wondery)를 인수한다고 《뉴욕타임스》가 지난 30일 보도했다. 정확한 인수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3억 달러(3264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팟캐스트 사상 최대 규모다.

핵심 요약: 팟캐스트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스포티파이, 애플에 이어 아마존도 지난해 9월 팟캐스트 서비스를 시작했다. 오리지널 콘텐츠가 영상 플랫폼의 경쟁력이 되었듯, 차별화된 자체 오디오 콘텐츠가 팟캐스트 시장의 승부를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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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6일 경제
리포트: 미래를 달리는 테슬라
테슬라가 21일 미국 500대 기업의 주가 지수인 S&P500에 편입됐다. 나스닥에 상장한 지 10년 만이다. 테슬라 주가는 연초보다 6배 넘게 올라 시가 총액 6000억 달러(660조 원)를 돌파했다. 토요타, 폭스바겐, GM 등 전 세계 9대 자동차 업체의 시총 합계보다 많다.

핵심 요약: 올해 테슬라의 자동차 판매량은 50만 대로 예상된다.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1퍼센트도 되지 않는다. 그러나 테슬라는 내연 기관 차량의 시대를 넘어 전기차 시대를 열면서 시장 판도를 바꾸고 있다. 지나치게 고평가됐다는 우려에도 주가가 급등하고, 팬덤도 커지고 있다. 테슬라의 과거와 현재, 경영 철학과 미래 비전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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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21일 경제
월마트와 틱톡의 쇼핑 ‘라방’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동영상 공유 서비스 틱톡과 손잡고 지난 18일 라이브 스트리밍 형식의 쇼핑 방송을 한 시간 동안 진행했다. 미국 내에서 틱톡이 실시간 쇼핑이 가능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핵심 요약: 이번 라이브 쇼핑은 틱톡 애플리케이션에서 인플루언서들이 진행하는 ‘라방(라이브 방송)’을 보면서 바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방식이었다. 소셜 네트워크와 쇼핑이 점점 더 긴밀하게 결합되고 있다.
최대 유통업체와 Z세대 SNS의 만남: 월마트는 오프라인 대형 마트 기반의 유통 기업이다. 최근에는 온라인으로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추진하고 있다.
  • 유통업계의 전통적 강자인 월마트는 틱톡과의 파트너십으로 새로운 소비자를 끌어들이려 한다. 이번 라이브 쇼핑에는 마이클 레 등 9명의 틱톡 인플루언서들이 참여했다. 라이브 방송 동안 인플루언서들이 추천하는 패션 아이템을 앱 내에서 바로 구매하는 방식이다.
  • 틱톡에게 이번 방송은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을 테스트하는 자리였다. 미국에서 틱톡이 라이브 방송 중 앱 내에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한 건 처음이다. 월마트는 두 기업이 함께 진행하는 테스트인 만큼 방송에서 나오는 매출을 틱톡과 나누지 않는다고 밝혔다.
  • 월마트는 최근까지 틱톡의 일부 지분 인수를 추진해 왔다. 틱톡의 미국 사업 부문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침 이후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것이다. 월마트 CEO 더그 맥밀런은 SNS가 제품을 발견하고 구매하는 곳이 될 것으로 보고 인수를 추진했다. 인수 논의는 바이트댄스와 틱톡 이용자들의 소송 제기 등 법적인 문제로 중단된 상태다. #틱톡 인수전 뛰어든 월마트
  • 월마트는 2016년부터 디지털 혁신에 속도를 냈다. 기존 매장 일부를 온라인 주문을 처리하는 작업장으로 바꾸고,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결합하는 시도도 성공적이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고전한 올해 3분기에도 월마트의 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2퍼센트 성장했다. #월마트 오프라인 매장의 힘

인플루언서와 쇼핑의 시너지: SNS의 쇼핑 기능, 특히 라이브 스트리밍 쇼핑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 젊은 사용자들은 인플루언서의 영상에서 원하는 제품을 발견하고, 바로 구매하고 싶어 한다. 틱톡은 지난 10월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100만 명이 넘는 쇼피파이의 판매자들이 쇼피파이에서 바로 틱톡 마케팅 캠페인을 관리할 수 있다. 동영상을 보면서 제품을 구매하는 기능도 준비 중이다.
  • 시장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이번달 인스타그램은 틱톡과 비슷한 동영상 공유 기능인 릴스에 쇼핑 기능을 추가했다. 구글은 소셜 동영상 쇼핑 플랫폼 숍루프(Shoploop)를 7월 론칭했다. 아마존도 스트리밍 쇼핑 서비스인 아마존 라이브를 운영한다. 알리바바, 핀둬둬, 위챗 등 중국 기업들도 라이브 커머스 경쟁을 벌이고 있다.

관심을 먹고 자라는 비즈니스: 틱톡을 포함해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소셜 플랫폼은 이용자들에게 사진·영상 공유 기능을 제공해 플랫폼에 오래 머물게 만들고, 그렇게 얻은 데이터로 수익을 낸다. 그동안은 맞춤형 광고가 주 수익원이었지만, 상품 판매를 직접 중개하는 플랫폼이 늘고 있다. 인플루언서에게 몰리는 관심이 상품 판매 수익으로도 전환될 전망이다.
2020년 12월 15일 경제
웰컴 투 디즈니 스트리밍 랜드
내년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디즈니 마블 신작 영화를 집에서 볼 수 있다. 디즈니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디즈니플러스가 한국에 진출한다. 월트디즈니는 10일 트위터를 통해 “2021년에 한국, 홍콩 등에 디즈니플러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핵심 요약: 디즈니플러스는 출시 1년 만에 구독자 8680만 명을 확보했다. 앞으로 새로운 마블 및 스타워즈 시리즈, 디즈니 및 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등을 독점 공개할 예정이다. 국내 OTT 시장이 넷플릭스와 디즈니플러스의 2강 구도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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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4일 경제
페이스북 때리기 합동 작전
미국 연방 거래 위원회(FTC)와 46개 주 검찰이 현지 시간 9일 페이스북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등을 인수해 SNS 시장의 경쟁을 저해하고 사용자 데이터를 독점한 혐의다.

핵심 요약: 미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거대 IT 기업들의 반독점 행위를 조사해 왔다. 미국 법무부와 11개 주 검찰은 올해 10월 구글에도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페이스북은 이번 소송 결과에 따라 인스타그램과 왓츠앱을 매각하게 될 수도 있다. 강도가 높아지는 정부 규제에서 살아남는 기업이 시장의 승자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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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4일 경제
IPO 날개 단 유니콘
지난주 뉴욕 증시엔 두 번의 대규모 기업 공개(IPO)가 있었다. 미국 최대 음식 배달 기업인 도어대시는 현지 시간 9일,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는 10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두 기업 모두 상장 첫날 주가가 공모가의 두 배 가까이 올랐다.

핵심 요약: 판데믹 상황에서도 성공적으로 IPO를 마친 두 기업은 모두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 출신이다. 빠르게 실행하고, 자잘한 일도 마다하지 않고 챙기며, 위기에도 기민하게 대응해 성과를 거뒀다. 두 기업의 성장 과정과 현재 가치를 짚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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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8일 경제
매트릭스4: 스트리밍
〈매트릭스4〉가 스트리밍 서비스로 공개된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회사 워너브라더스는 〈매트릭스4〉,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 2021년에 배급하는 신작 영화 17편을 극장과 HBO 맥스에서 동시 개봉한다고 3일 밝혔다.

핵심 요약: 북미 지역의 영화 스튜디오들이 영화 개봉의 전통을 깨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신작을 공개하고 별도 과금을 하거나, 극장에서 먼저 개봉하되 독점 개봉 기간을 줄이거나, 극장과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동시 개봉하고 있다.
전통을 깨다: 그동안 북미 영화 스튜디오는 극장과 ‘90일 극장 개봉(The 90-day theatrical window)’ 협약을 맺고 신작 영화를 극장 개봉 90일 이후 스트리밍 서비스에 출시해 왔다. 워너브라더스는 이 전통을 깨고 한 해의 라인업 전체를 스트리밍 중심으로 옮긴다.
  • 워너브라더스는 내년에 개봉하는 17편의 영화를 극장과 HBO 맥스에서 동시에 공개한다. HBO 맥스에서 한 달간 공개한 이후 DVD 등으로 출시한다. HBO 맥스는 워너브라더스의 모회사인 AT&T가 보유한 스트리밍 서비스다.
  • 워너브라더스는 코로나19 백신이 배포돼도 내년 3분기까지는 극장 운영이 정상화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지난 9월 기대작인 〈테넷〉을 극장에서 개봉했지만, 북미 극장 수익은 5700만 달러(620억 원)로 기대 이하였다.
  • 극장 체인은 반발하고 있다. 워너브라더스 발표 이후 미국 최대의 영화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는 주가가 16퍼센트 내렸다. 북미 극장들은 개봉할 영화가 줄면서 99달러를 받고 개인에게 극장을 대여하거나 고전 영화를 틀고 있다.
  • 코로나19가 결정적 계기가 됐지만, 극장 사업은 그 전부터 위기였다. 스트리밍 서비스 때문이다. 워너브라더스는 줄어든 극장 수입을 스트리밍으로 메꿀 계획이다. 현재 HBO 맥스의 가입자는 860만 명이다. 넷플릭스는 2억 명이다.

새 개봉 전략: 스트리밍 서비스가 보편화되고 코로나19 위기까지 겹치면서 블록버스터를 제외하고 극장을 찾는 사람이 줄고 있다. 딜로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미국인의 35퍼센트만이 신작을 극장에서 보겠다고 답했다. 영화 스튜디오들의 개봉 전략도 바뀌고 있다.
  • 별도 과금: 특정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영화를 개봉하고 일회성 요금을 받는 방식이다. 디즈니는 지난 9월 〈뮬란〉을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에 공개하고 기존 구독자라도 추가로 30달러를 내야 볼 수 있게 했다.
  • 기간 단축: 극장과 약속했던 독점 개봉 기간인 90일 전에 스트리밍 서비스로 출시하는 방식이다. NBC 유니버설은 극장 체인 1위 AMC, 3위 시네마크와 극장 개봉 17일 후 가정에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을 맺었다.
  • 동시 개봉: 워너브라더스가 선택한 방식이다. 극장과 특정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동시 개봉한다. 해당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독하는 사람은 별도 요금 없이 영화를 볼 수 있다. 개봉 한 달이 지나면 다른 플랫폼에도 유통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시네마: 한국 영화의 개봉 방식도 바뀌고 있다. 최근 〈콜〉, 〈사냥의 시간〉이 넷플릭스 개봉을 택했다. 코로나19로 극장 개봉이 늦춰지자 제작비 회수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다. 판데믹은 일과 삶에 많은 예외를 만들어 냈다. 다시 일상이 찾아와도 일부는 새 표준으로 남을 것이다. 워너브라더스 측은 이번 조치가 2021년에 한해 실시되는 것이라면서도 “2022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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