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8일 경제
매트릭스4: 스트리밍
〈매트릭스4〉가 스트리밍 서비스로 공개된다. 미국 엔터테인먼트 회사 워너브라더스는 〈매트릭스4〉,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등 2021년에 배급하는 신작 영화 17편을 극장과 HBO 맥스에서 동시 개봉한다고 3일 밝혔다.

핵심 요약: 북미 지역의 영화 스튜디오들이 영화 개봉의 전통을 깨고 있다.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신작을 공개하고 별도 과금을 하거나, 극장에서 먼저 개봉하되 독점 개봉 기간을 줄이거나, 극장과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동시 개봉하고 있다.
전통을 깨다: 그동안 북미 영화 스튜디오는 극장과 ‘90일 극장 개봉(The 90-day theatrical window)’ 협약을 맺고 신작 영화를 극장 개봉 90일 이후 스트리밍 서비스에 출시해 왔다. 워너브라더스는 이 전통을 깨고 한 해의 라인업 전체를 스트리밍 중심으로 옮긴다.
  • 워너브라더스는 내년에 개봉하는 17편의 영화를 극장과 HBO 맥스에서 동시에 공개한다. HBO 맥스에서 한 달간 공개한 이후 DVD 등으로 출시한다. HBO 맥스는 워너브라더스의 모회사인 AT&T가 보유한 스트리밍 서비스다.
  • 워너브라더스는 코로나19 백신이 배포돼도 내년 3분기까지는 극장 운영이 정상화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실제로 지난 9월 기대작인 〈테넷〉을 극장에서 개봉했지만, 북미 극장 수익은 5700만 달러(620억 원)로 기대 이하였다.
  • 극장 체인은 반발하고 있다. 워너브라더스 발표 이후 미국 최대의 영화 체인 AMC 엔터테인먼트는 주가가 16퍼센트 내렸다. 북미 극장들은 개봉할 영화가 줄면서 99달러를 받고 개인에게 극장을 대여하거나 고전 영화를 틀고 있다.
  • 코로나19가 결정적 계기가 됐지만, 극장 사업은 그 전부터 위기였다. 스트리밍 서비스 때문이다. 워너브라더스는 줄어든 극장 수입을 스트리밍으로 메꿀 계획이다. 현재 HBO 맥스의 가입자는 860만 명이다. 넷플릭스는 2억 명이다.

새 개봉 전략: 스트리밍 서비스가 보편화되고 코로나19 위기까지 겹치면서 블록버스터를 제외하고 극장을 찾는 사람이 줄고 있다. 딜로이트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미국인의 35퍼센트만이 신작을 극장에서 보겠다고 답했다. 영화 스튜디오들의 개봉 전략도 바뀌고 있다.
  • 별도 과금: 특정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영화를 개봉하고 일회성 요금을 받는 방식이다. 디즈니는 지난 9월 〈뮬란〉을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에 공개하고 기존 구독자라도 추가로 30달러를 내야 볼 수 있게 했다.
  • 기간 단축: 극장과 약속했던 독점 개봉 기간인 90일 전에 스트리밍 서비스로 출시하는 방식이다. NBC 유니버설은 극장 체인 1위 AMC, 3위 시네마크와 극장 개봉 17일 후 가정에서 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을 맺었다.
  • 동시 개봉: 워너브라더스가 선택한 방식이다. 극장과 특정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동시 개봉한다. 해당 스트리밍 서비스를 구독하는 사람은 별도 요금 없이 영화를 볼 수 있다. 개봉 한 달이 지나면 다른 플랫폼에도 유통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시네마: 한국 영화의 개봉 방식도 바뀌고 있다. 최근 〈콜〉, 〈사냥의 시간〉이 넷플릭스 개봉을 택했다. 코로나19로 극장 개봉이 늦춰지자 제작비 회수 차원에서 내린 결정이다. 판데믹은 일과 삶에 많은 예외를 만들어 냈다. 다시 일상이 찾아와도 일부는 새 표준으로 남을 것이다. 워너브라더스 측은 이번 조치가 2021년에 한해 실시되는 것이라면서도 “2022년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한다.
2020년 12월 3일 경제
기술 전쟁에 뛰어든 공산당
미국 국방부가 중국 최대의 반도체 위탁 생산 업체인 SMIC와 중국해양석유 등 중국 기업 4곳을 제재 대상에 올린다고 로이터가 지난달 29일 보도했다. 제재 목록에 오르면 미국 기업들은 해당 업체와 거래할 때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핵심 요약: 미국 제재의 표면적 이유는 ‘국가 안보 위협’이다. 하지만 속내는 중국 반도체 산업의 숨통을 조이는 데 있다. 중국은 민간에 맡겨서는 반도체 자급도 어렵다고 보고 반도체 기업 국유화에 나섰다. 중국 경제 ‘쌍순환 전략’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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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일 경제
‘무료 배송’을 남긴 이커머스 선구자
유명 온라인 신발 쇼핑몰 ‘자포스(Zappos)’의 전 최고 경영자(CEO)이자 이커머스의 선구자라 불리는 토니 셰이가 현지 시간 27일 4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사망 원인은 화재 사고 후유증으로 알려졌다. 셰이는 지난 8월까지 21년간 자포스의 CEO로 일했다.

핵심 요약: 온라인 쇼핑이 낯설었던 2000년대 초반, 셰이는 무료 배송, 무료 반품 서비스를 처음으로 도입해 고객들의 신뢰도를 높였다. 《뉴욕타임스》는 그를 이커머스에서 고객의 신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먼저 깨달은 ‘선구자’라고 평가했다. 직원들의 행복이 고객 행복으로 연결된다고 믿었던 그는 내부 혁신도 꾸준히 이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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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6일 경제, 사회
40년 만에 달 샘플 받으러 가요
중국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달 암석 샘플 채취에 나섰다. 중국은 24일 달 토양과 암석을 수집해 지구로 가져올 탐사선 창어(嫦娥) 5호를 쏘아 올렸다. 1960~70년대 미국과 소련이 채취에 성공한 뒤 40여 년 만의 시도다.

핵심 요약: 중국은 나아가 2025년에 달에 기지를 건설하고, 2030년에는 사람을 머물게 할 계획이다. 중국의 달 탐사에는 야심이 담겨 있다. 지구와 달을 포괄하는 ‘우주 경제권’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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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18일 경제
코로나 백신 ‘게임 체인저’ 비교 
미국 제약 회사 모더나가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이 94.5퍼센트에 달한다는 중간 결과가 16일 나왔다. 경쟁 제약사인 화이자가 예방률 90퍼센트의 백신 임상 결과를 내놓은 지 일주일 만이다.

핵심 요약: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과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은 모두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정한 백신 최소 예방률 기준 50퍼센트를 크게 상회한다. 두 백신 모두 유전자 정보를 활용하는 새로운 백신 기술을 자랑하지만, 가격과 보관 방법 등에서 차이가 난다. 서로가 ‘게임 체인저’라고 나선 두 백신의 장점을 비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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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4일 경제, 사회
아끼는 마음과 기술이 만나면
미국의 온라인 서점 북샵(Bookshop.org)이 지난 2일 영국에 진출했다. 북샵은 온라인 도서 판매 수익의 일부를 독립 서점에 지급하는 스타트업이다. 아직 작지만 아마존의 건강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핵심 요약: 북샵은 동네 서점을 온라인으로 고스란히 옮겨 왔다. 동네 서점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과 온라인의 간편함을 결합해 성공을 거뒀다. 지난 6월 기준 북샵은 하루 100만 달러어치의 책을 팔았다. 이제까지 미국 독립 서점을 위해 모금한 금액도 760만 달러에 달한다.
온라인 독립 서점 공동체: 북샵은 아마존의 대안이 되겠다는 야심을 갖고 올해 1월 출범한 온라인 서점 플랫폼이다. 많은 이들이 무모한 도전이라 생각했지만, 6월 기준으로 미국서점협회(ABA) 회원사 1880곳 중 40퍼센트가 북샵을 이용하고 있다.
  • 북샵에서 독립 서점들은 자신의 온라인 ‘가상’ 서점을 만들 수 있다. 시카고에 있는 ‘다이얼’ 서점은 북샵 내 서점 페이지를 개설했다. 여기서 책이 팔리면 책값의 30퍼센트를 받는다. 책도 없이 책을 파는 셈이다. 책 배송은 북샵이 맡는다.
  • 수익을 전부 나눠 주면 북샵은 어떻게 돈을 벌까. 북샵 내 독립 서점들이 개설한 페이지가 아닌, 북샵 자체 페이지에서도 책을 판다. 북샵은 이 매출의 10퍼센트를 모아서 6개월마다 독립 서점들에게 균등하게 배분한다.
  • 250개 입점 서점으로 시작해 현재 900개가 넘는 서점이 북샵에 페이지를 개설했다. 2월에는 한 달간 5만 달러어치의 책을 팔았는데, 4월이 되자 하루에만 15만 달러어치를 팔았다. 6월에는 하루 100만 달러어치를 팔았다.
  • 북샵은 미국에서 빠르게 안착한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영국으로 건너갔다. 지난 2일 영국에서 서비스를 개시했는데, 벌써 130개 서점이 동참했다. 연말까지 200개 서점이 입점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네 서점을 사랑하는 사람들: 북샵의 성공 비결은 뭘까. 창업자 앤디 헌터(Andy Hunter)는 “독자들이 동네 서점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 코로나로 오프라인 서점이 타격을 입었다. 100년 넘은 서점도 경영난에 처했다. 한편 아마존은 더욱 강력해졌다. 이런 상황이 북샵에 오히려 도움이 됐다. 헌터는 “사람들이 그걸 의식하고는 사랑하는 서점으로 모여들었다”고 말한다.
  • 북샵은 동네 서점을 온라인으로 고스란히 옮겨 왔다. 동네 서점에서 새로운 책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구현했다. 북샵은 알고리즘이 아니라 전문가와 함께 책을 큐레이션한다. 입점한 온라인 서점마다 추천하는 도서도 다르다.
  • 따뜻하고 섬세한 비즈니스 모델로 북샵은 비콥(B-Corp) 인증을 준비 중이다. 비콥은 이익만을 따르지 않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에 주어지는 인증이다. 사용자들은 “북샵 덕분에 더 이상 아마존에서 책을 살 이유가 없다”고 말한다.
  • 앤디 헌터 CEO는 북샵을 창업하기 전 출판사를 운영했다. 그때 아마존이 가져오는 변화를 목격했다. 헌터는 “아마존의 급속한 성장이 책 문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걱정이 컸다”고 회상한다.

아끼는 마음과 기술이 만나면: 북샵이 나오기 전까지 미국의 독립 서점들은 우리나라 서점들과 마찬가지로 대부분 오프라인에서만 책을 판매했다. 온라인 상점을 개설하기 쉽지 않고, 배송료를 제하고 나면 남는 게 얼마 없기 때문이다. 북샵은 이 문제를 해결했다. 동네 서점을 아끼는 사람들의 마음과 온라인의 간편함을 결합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동네 서점을 좋아한다면: 우리나라 동네 서점 지도
2020년 11월 3일 경제
왜 ‘빅4’인지 입증한 3분기
미국을 대표하는 빅 테크 기업 4곳이 올해 3분기 코로나19 대유행 속에서 영향력을 더 키웠다. 아마존과 알파벳, 페이스북은 역대 최고 실적을 올렸다. 애플은 아이폰 신제품 출시가 연기되면서 스마트폰 매출이 줄었지만 전체 매출은 증가했다.

핵심 요약: 미국의 빅 테크 기업 4곳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 총액을 더하면, 나스닥 100 지수의 46퍼센트를 차지한다. 이들의 시장 지배력이 커지는 만큼 정부와 후발 주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코로나 위기 속 어닝 서프라이즈가 독점 구조 개선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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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30일 정치, 경제
대체 누가 당신을 뽑았습니까?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 CEO들이 28일 미국 상원에서 소셜 미디어에 부여된 면책 권한이 유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화상으로 열린 청문회의 하이라이트였던 잭 도시 트위터 CEO와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의 공방을 정리했다.

핵심 요약: 미국 통신품위법 230조에 따라 소셜 미디어는 사용자가 올린 유해한 게시물에 대해 법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 소셜 미디어들은 이 권한을 축소하면 자유로운 온라인 의사소통이 파괴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공화당은 정치 편향을, 민주당은 가짜 뉴스 방치를 이유로 소셜 미디어를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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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0월 29일 정치, 경제
미국 대선의 승자는 대마초?
11월 3일 미국 대선과 함께 또 다른 중요한 선거가 치러진다. 뉴저지 등 5개 주에서 대마초 합법화에 대한 주민 투표가 실시된다. 투표 결과에 따라 미국 전역에 대마초 전면 합법화 바람이 불 수 있다.

핵심 요약: 현재 미국 50개 주 가운데 11개 주에서 대마초가 전면 합법이다. 22개 주는 의료용 대마에 한해 허용한다. 이번 투표로 5개 주가 대마초를 합법화하면 미국 인구 3분의 1 이상이 자유롭게 대마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대마초를 담배처럼: 미국 정부는 1970년 대마초(마리화나)를 불법 약물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연방 차원에서는 대마초의 흡연과 유통을 금지하고 있는데, 여러 주에서 주민 여론 반영과 세수 증대 목적으로 합법화가 이뤄지고 있다.
  • 2012년 콜로라도주가 미국 최초로 기호용 대마초를 합법화하면서 미국 전역에 대마초 합법화 여론이 생겼다. 현재 기호용 대마초까지 전면 합법화한 주는 11곳이다. 플로리다 등 22개 주는 의료용 등 일부만 허용한다.
  • 이번 주민 투표는 뉴저지, 애리조나, 사우스다코타, 몬태나, 미시시피 5개 주에서 실시된다. 미시시피주는 의료용에 한해 허용하는 안이고, 나머지 4개 주는 완전 합법화를 놓고 투표한다.
  • 현재 모든 지역에서 찬성 여론이 우세하다. 실제 선거 결과로 이어질 경우 대마초가 전면 합법인 주는 15곳으로 늘어난다. 인구로 계산하면 미국인의 3분의 1이 대마초가 전면 합법인 주에서 살게 되는 것이다.
  • 전면 합법이 되면 대마초를 담배처럼 피울 수 있다. 식용 대마도 먹을 수 있다. 다만 판매는 주 정부가 공인한 곳에서, 제한된 형태로 이뤄진다. 현재 대마가 전면 합법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학교 근처나 밤 10시 이후에는 판매할 수 없다.

대마 비즈니스: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미국, 캐나다, 유럽 등지에서 대마는 이미 대형 비즈니스다. 지난해 세계 대마 산업 규모는 150억 달러(17조 원)로 드론 산업(44억 달러)보다 3배 이상 크다.
  • 대마는 의외로 여러 분야에 쓰인다. 의료, 기호 목적뿐만 아니라 의류, 제화, 식품, 바이오 연료에도 사용된다. 미국과 캐나다는 환각 성분을 제거한 대마 씨앗을 어린이와 노인용 간식에 첨가해 판매하기도 한다. 대마 재배, 판매, 가공, 유통에 각각 특화된 기업도 많다.
  • 하지만 미국에서 대마 기업이 활발하게 활동하기는 어렵다. 연방 정부 차원에서 대마초를 금지하고 있어서 은행 업무를 보기도 쉽지 않다. 그래서 미국 대마 기업 대부분은 대마가 전면 합법화된 캐나다 주식 거래소에 상장했다. 그린 오가닉 더치맨, 오로라 카나비스 등 대마 기업의 시가 총액은 수십억 달러에 이른다.
  • 전문가들은 이번 주민 투표로 대마 합법화 바람이 불 것으로 내다본다. 대마 산업은 2027년까지 연평균 18퍼센트 성장해 2027년이면 736억 달러(83조 5061억 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면 대마 산업에 더 유리하다. 앞서 바이든은 “누구도 대마초를 피웠다고 감옥에 가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대마초 처벌을 주장하는 인사를 2017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한 적이 있다.

대세가 된 대마 합법화: 미국에서 대마는 불법인 주에서도 성행하고 있다. 불법화가 사실상 무의미한 이유다. 미국 여론 조사 기관의 분석에 따르면 대마 전면 합법화 찬성 의견이 67퍼센트로 압도적이다. 미시시피 등 보수적인 주에서도 대마 합법화 주민 투표가 치러지는 배경이다. 바이든이 당선되면 연방 정부 차원에서 대마초를 비범죄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우리나라는 일부 의료용 대마를 제외하고 전면 불법이다. 대마를 무단으로 팔거나 피우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2020년 10월 26일 경제
짧은 안녕, 퀴비
퀴비가 반년 만에 서비스를 접는다. 퀴비는 10분 이하 짧은 영상을 서비스하는 플랫폼이다.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전에 17억 5000만 달러(2조 원)를 투자받은 퀴비는 ‘Z세대의 넷플릭스’를 꿈꿨지만, 경쟁에 밀려 문을 닫게 됐다.

핵심 요약: 퀴비는 왜 망했을까. ①코로나19 유행 중에 서비스를 출시했고 ②10분 영상이라는 아이디어가 기대만큼 매력적이지 않았고 ③다른 플랫폼에 비해 콘텐츠가 적었고 ④틱톡, 인스타그램과의 경쟁에서 밀렸고 ⑤공유 기능이 없어 입소문이 퍼지기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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