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5월 14일 사회
긴급 재난 지원금, 어떻게 쓸까?
긴급 재난 지원금 신청이 11일부터 시작됐다. 13일부터는 지원금이 지급되고 있다. 긴급 재난 지원금의 취지는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핵심 요약:  긴급 재난 지원금은 3월 29일 기준 주민 등록이 되어 있는 광역 지방 자치 단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사용이 불가능한 업종 및 점포를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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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3일 사회
식품 공급망이 무너졌다
코로나19로 학교와 식당이 문을 닫고 수출 판로가 막히면서 공급처를 잃은 음식들이 버려지고 있다. 세계 최대 농업 국가인 미국의 하루 우유 폐기량은 1400만 리터에 달한다.

핵심 요약: 전 세계 80억 인구의 5분의 4가 수입 식료품에 의존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수입 식품 지출은 총 1조 5000억 달러(1838조 2500억 원)에 달한다. 코로나19로 항공, 선박 통행이 제한되면 생산자도, 소비자도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한쪽에서는 팔 곳이 없는 식품을 폐기하고, 다른 쪽에서는 음식을 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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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2일 사회
이태원발 ‘스텔스 바이러스’
1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90명 증가하면서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시작된 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이태원 소재 클럽과 주점 등 다섯 곳을 방문한 이후 한 자릿수를 유지해 오던 전국 확진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핵심 요약: 코로나 집단 감염이 시작된 곳으로 추정되는 이태원 일대 클럽 다섯 곳에는 4월 30일부터 5월 5일까지 5517명이 방문했다. 대다수가 이동량이 많고 무증상 혹은 경증 환자 비율이 높은 20~30대다. 코로나19가 조용하게 확산되는 ‘스텔스 바이러스’로 불리는 만큼 확산의 위험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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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11일 사회
코로나로 감염병이 줄었다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다른 감염병 발생은 크게 줄고 있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이동과 모임이 줄고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감염증 예방 수칙을 잘 지킨 결과로 보인다.

핵심 요약: 질병관리본부가 집계한 감염병 현황에 따르면 4월 26일부터 5월 2일까지 급성 호흡기 감염병 입원 환자는 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046명이 입원했다. 독감, 수두, 눈병 등 전염력이 강한 감염병 발생도 크게 줄었다. 코로나19가 바꿔 놓은 일상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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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8일 사회
마스크, 왜 안 쓸까?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과 유럽을 포함한 서구권 국가들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는 시위가 일어나거나 사망 사건이 발생하는 등 이에 대한 반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핵심 요약: 서구권 국가들이 마스크를 기피하는 이유는 보건 지침의 혼란, 문화적 인식의 차이에 있다. 마스크 착용은 이례적인 전염병 사태에서 공중 보건을 위해 지켜야 할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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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8일 경제, 사회
경력 틀어지고 임금 깎인 ‘코로나 세대’
코로나 사태로 취업 시기를 놓치는 ‘코로나 세대’가 등장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기업의 채용 계획이 보류, 취소되면서 청년층이 사회 진출의 기회를 잃고 있다.

핵심 요약: 노동 시장 진입 단계에 있는 청년들에게 코로나 사태의 영향은 장기적인 경력 손실로 이어진다. ‘IMF 세대’, ‘금융 위기 세대’처럼 경제 위기로 집단적인 타격을 입은 세대가 다시 등장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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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7일 정치
코로나에 깨지는 스트롱맨
코로나19 사태 이후 강력한 리더십을 앞세운 ‘스트롱맨’ 지도자들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대표적인 스트롱맨 유형의 지도자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지율이 80퍼센트에서 60퍼센트대로 하락한 가운데 장기 집권을 위한 개헌 국민 투표 일정을 연기했다.

핵심 요약: 코로나19 사태는 리더십의 시험대이기도 하다. 불안 심리가 확산되고 여론이 악화하면 리더의 정치적 위상도 흔들릴 수 있다.
민심 잃은 스트롱맨: 스트롱맨은 사전적으로는 권위적인 독재자를 의미하지만, 최근에는 강경 우파 지도자라는 의미로 쓰이고 있다. 자국의 이익을 우선시하고, 직설적인 화법으로 강한 남성성을 드러내는 것이 특징이다.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 브라질의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 등이 대표적인 예다.
  • 2024년 네 번째 임기를 마치는 푸틴 대통령의 종신 집권을 허용하는 개헌 투표는 코로나 사태로 미뤄졌다. 러시아는 4월 22일 개헌안에 대한 국민 투표를 치를 예정이었다. 부정적인 경제 전망도 푸틴의 정치적 입지를 좁히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러시아 성장률을 마이너스 6퍼센트로 전망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유가 전쟁’으로 불 붙은 유가 하락세도 수출의 70퍼센트를 석유에 의존하는 러시아 경제에는 부담이다.
  • 브라질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보건 당국의 권고를 무시하고 코로나19를 ‘경미한 독감’이라고 표현하며 대책을 마련하지 않아 사태를 키웠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아들에 대한 경찰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연방 경찰의 조사까지 받게 되면서 탄핵 위기에 몰렸다.
  • 7년 이상 장기 집권 중인 일본의 아베 총리도 소극적인 대응으로 민심을 잃었다. 4월 18~19일 마이니치신문 조사에서 아베 정권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부정 평가는 53퍼센트로 나타났다.
  •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온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이후 지지율 조사에서 올해 말 대선의 경쟁자인 민주당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밀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반중 여론을 자극, 지지율 상승 효과를 노리고 있다.
  • 유럽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나온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도 언론으로부터 초기 대응이 늦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 치료를 받고 돌아오기도 했다.

전망: 코로나 사태에서 국가 정책을 지휘하는 리더는 위기 대응의 구심점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등의 지도자 지지율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상승했다. 반면 강력한 리더십을 부각해 온 리더들은 코로나 사태 대응에 실패하는 모양새다. 코로나19가 세계의 정세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2020년 5월 7일 경제
벼랑 끝의 공유 경제
공유 경제를 대표하는 유니콘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했다. 이동과 여행이 줄면서 위기를 맞은 차량 공유 기업 우버는 직원의 20퍼센트인 5400여 명의 해고를 고려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도 전 직원의 4분의 1인 1900명을 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요약: 전 세계의 사회적 거리 두기와 이동 제한령 시행 여파로 매출이 급감한 공유 경제 기업들은 직원들을 해고하고 투자 비용을 삭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공유 경제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언택트(Untact)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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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7일 사회
학교가 돌아왔다
코로나19 사태로 폐쇄됐던 학교가 13일부터 문을 연다. 교육부는 13일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를 시작으로 20일, 27일, 6월 1일까지 총 4단계에 걸쳐 모든 학생들이 등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의 수업 방안을 발표했다.

핵심 요약: 교육 부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성장을 위한 학습이 필요한 어린이, 진학을 목표로 시험을 준비하는 입시생은 물론, 자녀를 돌봐야 하는 부모들까지 전 사회가 막대한 경제적, 사회적 비용을 치러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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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월 6일 정치
미국과 중국의 코로나 냉전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 국가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중국 책임론을 제기하고 있다.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주장에 이어, 영어권 5개국(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의 기밀 정보 동맹체 ‘파이브 아이즈(Five Eyes)’가 중국의 조직적 은폐를 결론으로 제시한 보고서를 작성해 파문이 일고 있다.

핵심 요약: 세계 사망자의 4분의 1이 발생하면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미국은 지속적으로 중국의 책임을 지적해 왔다. 대선을 앞두고 미국 내에서 반중 여론이 확산하면서 미국 정치권이 중국을 겨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조직적 은폐: 미국과 서방 국가들은 중국이 바이러스 발생 사실을 의도적으로 은폐하다 전 세계에 확산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 영어권 5개국의 기밀 정보 동맹체 ‘파이브 아이즈’의 보고서는 크게 네 가지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① 바이러스의 위험을 지적한 의사들을 침묵시켰고 ② 연구실의 자료를 파기했으며 ③ 외국 전문가들에게 생체 표본을 제공하는 것을 막았고 ④ 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 사실을 은폐했다는 것이다.
  • 미국 국토안보부는 내부 보고서를 통해 중국이 의료 물자를 비축하기 위해 코로나19 발생 사실을 숨겼다고 지적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사태를 은폐하던 1월 중 수술용 마스크와 방호복 수입량을 각각 278퍼센트, 72퍼센트 늘렸고 마스크, 인공호흡기 수출은 각각 48퍼센트, 45퍼센트 줄여 의료 물자를 확보했다.

바이러스 유출 의혹: 미국은 바이러스가 자연 상태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의혹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다. 최근에는 정부 차원에서 확보한 증거까지 거론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 폭스뉴스에 출연해 “중국이 끔찍한 실수를 저질렀다”며 미국 정부가 취합한 관련 보고서에 “아주 결정적”인 내용이 있다고 했다. 같은 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ABC 뉴스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한의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거대한 증거(enormous evidence)”가 있다고 주장했다.
  • 유출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는 곳은 우한의 바이러스 연구 시설 중 하나인 우한 국가 생물 안전 실험실로, 아시아 첫 번째 P4 레벨 실험실이다. 에볼라, 사스 등 가장 위험한 수준의 바이러스는 P4 실험실에서만 연구할 수 있다.

전망: 미국의 중국 책임론에 유럽이 가세하면서 ‘코로나 냉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본격화해 무력 충돌이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파이낸셜타임스》의 기디언 래크먼(Gideon Rachman) 칼럼니스트는 미국과 중국의 무력 충돌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코로나19의 기원에 대한 독립적인 국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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