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사회
창업자 불러 세운 피어 리뷰
카카오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25일 전 직원 앞에 선다. 본인 재산 5조 원 기부 계획에 대한 의견을 듣는 자리지만, 최근 논란이 불거진 피어 리뷰(peer review·동료 평가) 등 사내 인사 평가 방식에 대해서도 답할 전망이다.

핵심 요약: 피어 리뷰는 학계 용어다. 논문이나 연구물을 저널에 실을 때 필수적으로 거치는 동료 전문가들의 다면·심층 평가를 말한다. 이후 실리콘밸리 테크업계로 확산됐다. 카카오에서는 ‘사내 왕따’의 출발점이 됐다는 지적이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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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 경제
차등 의결권, 유니콘 성장 자양분이냐, 재벌 세습 제도화냐
벤처 기업의 차등 의결권을 허용하자는 정치권의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정부는 비상장 벤처 기업 창업주에게 1주당 최대 10개의 의결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창업과 벤처 기업 투자를 촉진한다는 취지다.

핵심 요약: 차등 의결권 도입 논란은 쿠팡의 미국 뉴욕 증시 상장 추진 소식으로 수면 위에 떠올랐다. 벤처 기업 창업주가 의결권 약화를 걱정하지 않고 경영할 수 있다는 측면도 있지만 재벌 세습을 제도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설문: 벤처 기업에 대한 차등 의결권 제도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64%
36%
비회원은 투표 결과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투표를 원하시면 로그인 또는 회원 가입을 해주세요.
더 많은 유니콘의 탄생: 정부는 차등 의결권 도입이 “벤처 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에 분명히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차등 의결권은 그 나라에 가장 맞는 방식을 취사 선택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라 언급했다. 여당도 발을 맞추는 모양새다. 빠르면 다음 달 비상장사의 차등 의결권 도입이 핵심인 벤처기업법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이다.
  • 벤처 기업들은 꾸준히 차등 의결권 도입을 요구해 왔다. 경영권 방어에 꼭 필요한 제도라는 입장이다. 그동안 업계에선 개발과 경영 유지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받는 대신 회사 지분을 투자사에 넘겨 주는 일이 잦았다.

재벌 세습의 제도화: 시민 사회단체들은 창업주의 세습을 공고히 만드는 데다 차별적인 법안이라고 비판한다.
  •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적은 자본으로 기업을 지배할 수 있게 해 장기적으로 재벌 세습의 제도화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섣부른 차등 의결권 도입이 오히려 외국인 투자자나 기관 투자가의 벤처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이 경영권을 전적으로 포기한 채 벤처 기업에 선뜻 투자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차등 의결권 없이도 성공한 국내 기업들로 카카오와 네이버의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
  • 벤처 기업에만 국한된 특혜라는 비판도 나온다. 360만 개의 국내 중소기업 가운데 벤처 인정을 받은 비상장 기업은 3만 8000개 정도여서 소수 기업에만 적용되는 특혜 정책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또 개정안의 내용에 따르면 벤처 기업이 상장한 이후에는 차등 의결권 남용을 방지하기 위해 3년 유예 기간을 거쳐 보통주로 전환해야 하는 만큼 수혜 대상이 많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관측도 나온다.
2월 10일 사회
MZ세대가 성과급에 던진 질문
SK하이닉스 직원들이 성과급 책정 기준을 공개하라고 요구하면서 시작된 ‘성과급 논란’이 삼성전자, LG 화학 등 다른 대기업으로도 번지고 있다. 성과급 논란의 배경에는 기업 구성원 다수를 차지하는 MZ세대의 공정성에 대한 인식이 있다.

핵심 요약: 기업 내 MZ세대는 성과급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요구한다. 기업들은 기밀 유지를 이유로 성과급 책정 기준을 명확하게 공개하지 않아 왔다. 공정성을 중시하는 세대가 기업 구성원 상당수를 차지하면서 기업이 충족해야 하는 기준도 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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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8일 경제
세계 컴퓨터의 시대가 시작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MS는 26일 지난해 4분기 매출 431억 달러(47조 6039억 원), 순이익 155억 달러(17조 1197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예상을 뛰어넘은 MS의 수익은 PC 운영 체제 윈도우가 아닌 클라우드 부문이 이끌었다.

핵심 요약: MS는 윈도우에서 오피스 365와 애저 등 클라우드 부문으로 주력 산업을 변경하면서 명성을 되찾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사태로 클라우드 수요가 급증하면서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코로나 특수: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애저(Azure)는 PC 운영 체제 윈도우보다 더 많은 매출을 기록했다. 코로나 사태는 애저의 성장으로 이어졌다.
  • MS의 4분기 매출 431억 달러 중 146억 6000만 달러(16조 2022억 원)가 클라우드 부문에서 나왔다. 개별 서비스 매출을 밝히지 않았지만, 애저가 50퍼센트 이상 성장해 윈도우 운영 체제 매출을 앞질렀다고 설명했다.
  • 코로나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많은 기업들은 온라인으로 데이터를 저장하고 전송하는 클라우드 체제를 채택하고 있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모든 회사와 산업을 휩쓴 2차 디지털 전환의 물결을 지난해에 목격했다”고 밝혔다.
  •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재택 교육·근무로 인해 협업 소프트웨어 팀즈(Teams), 게임과 검색 광고, 노트북 서피스 매출도 크게 늘었다. MS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퍼센트 이상 오른 240.92달러를 기록했다.

윈도우에서 애저로: MS를 상징하는 서비스 브랜드는 이제 윈도우가 아니라 애저다. 애저는 모바일 시대로의 전환에 늦었던 MS가 다시 테크업계의 리더로 부상하는 동력이 됐다.
  • MS는 2010년대에 들어 위기를 맞았다. 주력 사업 부문인 PC 시장은 침체됐고 모바일로의 변화에는 뒤처졌다. 2000년 635조 원에 달했던 시가 총액은 2010년에 250조 원 수준까지 줄었다.
  • 변화의 계기는 2014년 나델라 CEO의 취임이었다. 나델라는 ‘클라우드 퍼스트(Cloud First)’를 내걸고 오피스 프로그램을 설치 방식에서 클라우드 방식으로 바꿨다. 이용자들은 온라인으로 최신 버전의 개인 오피스 프로그램을 쓸 수 있게 됐다.
  • 윈도우 운영에 주로 쓰였던 클라우드 시스템 애저의 문호를 개방하고 적극적으로 B2B 사업에 나섰다. 인프라 구축에 매년 150억 달러(16조 5675억 원) 넘게 투자했고, 전 세계 100여 곳에 데이터 센터를 세우며 안정성을 높였다.

세계 컴퓨터의 중심: MS는 애저를 기반으로 오픈 소스 공유 플랫폼 깃허브, 오피스와 윈도우를 결합한 MS 365, 링크드인에 이르는 자사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전 세계에서 데이터를 모으고 있다.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만큼의 데이터를 내려받아 활용하는 인공지능(AI)과 사물 인터넷(IoT)의 시대를 준비하는 것이다. 나델라 CEO는 “전 세계가 커다란 하나의 컴퓨터가 되고 있다”며 “애저를 ‘세계 컴퓨터(world’s computer)’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MS는 그 세계의 중심을 노린다.

관련 주제 읽기: 마이크로소프트가 돌아왔다
1월 27일 사회
야구의 신세계
신세계 그룹 이마트가 프로 야구단 SK와이번스의 새 주인이 된다. 이마트는 26일 SK와이번스를 1352억 8000만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연고지는 인천으로 유지하고, 선수단 및 코치진도 100퍼센트 고용 승계한다.

핵심 요약: 한국 프로야구는 모기업 지원 없이 자생하기 어려운 구조다. 그동안 기업들은 적자를 감수하고 수익의 사회 환원, 그룹 홍보 차원에서 야구단을 운영해 왔다. 이번 인수는 사회 공헌이 아닌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앞선 인수와는 다르다.
야구와 쇼핑: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쇼핑과 엔터테인먼트의 결합을 강조해 왔다. 구단 인수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 프로야구 관중 대부분은 20~30대 소비자 및 가족 단위다. 이마트의 핵심 타깃과 일치한다. 야구장 안의 관람객이 밖에서는 소비자가 되도록 연결하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침투할 수 있다.
  • 이마트는 야구를 보면서 바비큐를 구워 먹는 ‘이마트 바비큐 존’ 등 구장 내 브랜드 공간을 운영한 경험이 있다. 이마트가 구상하는 야구장은 단순히 경기를 보는 곳이 아니라 쇼핑, 문화생활, 외식 등이 결합한 새로운 여가 공간이다.
  • 2015년 정 부회장은 이마트 직원 대상 강연에서 “앞으로 유통업의 경쟁 상대는 테마파크나 야구장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야구와 사회 공헌: SK그룹의 매각 배경은 재정난이나 운영난과 거리가 있다. 사업 방향이 새롭게 설정되면서 야구단 운영을 중단했다.
  • 기업들은 그동안 야구를 사회 공헌 사업의 일환으로 여기고 지원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구장 운영을 효율화해 수익을 내거나 모기업을 홍보하는 창구로 활용하는 경우가 늘었다. NC다이노스의 모기업 엔씨소프트는 대표 게임 ‘리니지’의 아이템 ‘집행검’을 뽑아 드는 우승 세리머니로 전 세계적인 홍보 효과를 거뒀다.
  • SK는 프로야구 대신 별도의 사회 공헌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와이번스 매각은 ESG 경영을 강조하는 상황과 연결된 것”이라며 “프로야구는 상업성이 강해 체육 지원이라는 사회 공헌과는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시너지의 조건: 이마트는 창단을 위한 실무팀 구성을 마친 상태다. 3월 중 구단 이름과 엠블럼, 캐릭터 등을 확정하고 4월 개막하는 프로야구 정규 시즌에 참여한다. 하지만 실무와 별개로 기존 SK와이번스 팬들을 유입하는 것은 남은 과제로 꼽힌다. 이번 인수는 구단에서도 몰랐을 정도로 갑작스럽게 진행돼 팬들 역시 당혹감을 보이고 있다. 이마트가 기대하는 쇼핑과 스포츠, 엔터테인먼트의 결합을 위해서는 팬들과의 소통이 필수적이다.
1월 26일 경제, 사회
설문: 쇼핑몰이 주말에 문을 닫는다면
여당이 오는 2월 임시 국회에서 스타필드 등 복합 쇼핑몰의 월 2회 공휴일 휴업을 의무화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법이 개정되면 전통 시장과 골목 상권을 보호하자는 취지로 대형 마트에만 적용되던 영업일 제한이 복합 쇼핑몰로 확대된다.

핵심 요약: 법 개정의 취지는 대기업 쇼핑 센터와 전통 시장, 골목 상권의 상생이다. 그러나 유통업계는 반발하고 있다. 복합 쇼핑몰에도 소상공인이 입점해 있고, 복합몰 휴무가 전통 시장이나 골목 상권의 매출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이다. 상생이 필요하다는 주장과 과도한 규제라는 비판이 부딪히고 있다.

설문: 복합 쇼핑몰 의무 휴업,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6%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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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상권을 보호하라: 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지난해 7월 유통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여당은 오는 2월 임시 국회에서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 개정안의 핵심은 현재 대형 마트에 적용되는 영업 규제를 복합 쇼핑몰로 확대하는 것이다. 스타필드, 롯데몰 등 복합 쇼핑몰도 월 2회 공휴일에 의무 휴업해야 하고, 심야 영업은 금지된다. 대형 점포 오픈을 제한하는 지역도 확대한다. 기존에는 전통 시장 반경 1킬로미터 이내만 제한 지역에 해당했지만, 골목 상권 등 기존 상점가 반경 1킬로미터 이내까지 규제를 적용한다.
  • 코로나19 확산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대기업 자본의 점포 확장을 제한해야 한다는 취지다. 2012년부터 대형 마트,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의 영업을 제한해 왔지만, 최근 롯데, 신세계 등 대형 유통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복합 쇼핑몰을 출점해 전통 시장과 골목 상권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이다.

쇼핑몰 대신 전통 시장 갈까: 유통업계와 야당은 반대하고 있다. 복합 쇼핑몰에 입점해 있는 소상공인만 피해를 입고, 전통 시장 매출은 기대만큼 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 복합 쇼핑몰에 입점한 업체 상당수는 매출에 따라 쇼핑몰에 수수료를 지급하되, 미니멈 개런티(최저 보장액)를 설정하는 형태로 계약한다. 매출이 줄어도 내야 하는 최소 금액은 같은 셈이다. 입점 상인들은 매출 대부분이 휴일 영업에서 나온다며 휴업을 강제하는 개정안에 반발하고 있다. 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해 또 다른 소상공인을 어려움에 빠뜨린다는 주장이다.
  • 유통업계는 규제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대형 마트나 복합 쇼핑몰 문을 닫는다고 소비자들이 전통 시장, 골목 상권을 찾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유통학회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는 이마트 부평점이 폐점한 이후 주변 소형 슈퍼마켓의 매출액이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지적한다. 대형 마트가 폐점하자 고객들은 다른 상권이나 온라인 쇼핑으로 빠져나갔다.

대결 구도를 넘어서: 대형 마트 규제를 시작한 2010년 대비 2018년의 전통 시장 매출은 11.6퍼센트 늘었다. 대형 마트 규제가 일정 부분 효과를 본 셈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전통 시장, 대형 마트, 복합 쇼핑몰 등 유통업계 전반은 모두 큰 타격을 입었다. 시장, 골목 상권, 복합 쇼핑몰 어디에나 소상공인은 입점해 있다. ‘시장 대 쇼핑몰’의 대결 구도 대신 상생의 관점으로 업계를 바라봐야 한다.
1월 14일 경제
착한 기업이 살아남는다
카카오가 ‘ESG 위원회’를 신설한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위원장을 맡는 ESG 위원회는 지속 가능한 경영 전략을 세우고 이에 대한 성과와 문제점을 관리, 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핵심 요약: ESG는 환경 보호(Environment), 사회 공헌(Social), 지배 구조(Governance)의 앞 글자를 딴 용어다. 올해 국내 기업의 신년사에 빠지지 않는 키워드가 됐고, 글로벌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화두다. ESG는 기업이 돈을 얼마나 많이 벌었는지를 넘어, 어떻게 돈을 벌고 썼는지를 평가한다. 그 배경에는 전 지구적인 기후 위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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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4일 경제, 사회
이번 주엔 뭐 볼까?

영화 산업의 황금기를 넷플릭스가 온라인으로 재현한다. 세계 최대의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는 올해 매주 1편 이상씩, 총 70편의 신작 영화를 공개하겠다고 12일 밝혔다.

핵심 요약: 넷플릭스가 밝힌 올해 계획은 대형 영화사와 극장들이 코로나19로 줄줄이 고전하는 상황이어서 더욱 눈에 띈다. 넷플릭스는 신작 라인업 70편 중 상당수를 유명 감독과 슈퍼스타로 채우며 내실도 더했다. 한때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라는 이유로 영화제 초청도 거부당했던 넷플릭스가 이제는 영화 산업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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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8일 사회
근로자의 죽음은 경영자의 책임
근로자의 사망 사고에 대한 경영자의 책임을 강화하는 중대재해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있다. 법안은 안전 조치 위반으로 사망 사고가 발생하면 대표 이사나 안전 담당 이사를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의 벌금형으로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르면 내년 1월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핵심 요약: 중대재해법은 법인과 경영자의 책임을 명확히 하고 강력하게 처벌해 사고 발생을 줄이겠다는 취지에서 제정된다. 그러나 경영계에서는 과도한 처벌로 경영자를 범죄자화한다고 반발하고 있다. 법안 제정을 촉구해 온 노동계에서도 5인 미만 사업장을 제외해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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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9일 경제
책 리뷰: 2030 축의 전환
익숙했던 세상의 법칙이 흐릿해지고 있다. 사무실에 나오지 않아도 집에서 업무를 할 수 있고, 국가가 발행하지 않은 비트코인은 달러의 위상에 도전하고 있다. 《2030 축의 전환》의 저자이자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국제 경영학 교수인 마우로 기옌은 변화의 흐름을 통합적으로 바라보는 ‘수평적 사고’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핵심 요약: 미래를 정의할 커다란 흐름은 크게 다섯 가지다. 출생률 하락, 여성의 약진, 실버 세대의 부상, 전 지구의 도시화, 신흥 공업국 중산층의 부상이다. 기옌은 이러한 변화의 물결과 인공지능, 블록체인, 가상 현실 등의 전례 없는 신기술이 어떻게 상호 작용할지에 집중한다. 기옌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는 열린 사고와 유연한 전략, 꾸준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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