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2월 14일 정치, 경제, 사회
12월 14일 브리핑
1.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었다. 13일 0시 기준 1030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396명, 경기 328명, 인천 62명 등 수도권에서 786명이 나왔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상향 검토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2.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이 12년 형기를 마치고 12일 출소했다. 조두순은 법무부 관용차를 타고 이날 오전 9시 경기도 안산시 거주지에 도착했다. 집 앞에 모여든 시민과 유튜버들이 달걀을 던지고 출소에 항의하는 구호를 외쳤다.

3.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예방접종자문위원회도 12일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이르면 오늘부터 접종을 시작한다. 의료진과 요양원 거주 고령층부터 백신을 맞는다.

퀴즈: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2024년 남녀 우주비행사 1쌍을 달에 보내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9일 남녀 각 9명씩 총 18명의 우주비행사 후보를 발표했다. 한국계 의사 출신 조니 김도 포함됐다. 이 프로젝트의 이름은 뭘까? 정답은 아래에.
4. 미국 대통령 선거인단의 투표가 오늘 실시된다. 대선 결과에 불복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상황을 뒤집기는 어려워 보인다. 11일 연방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 측이 4개 주의 개표 결과를 무효로 해달라고 제기한 소송을 기각했다.

5. 미국 IT 기업들의 탈(脫)실리콘밸리가 가속화하고 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회사 오라클이 본사를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에서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옮긴다. 이달 초 HP도 본사를 캘리포니아에서 텍사스 휴스턴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머스크가 25년 만에 이사 갔다

6. 디즈니가 스타워즈와 마블 군단으로 넷플릭스에 맞선다.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 플러스에 스타워즈와 마블 시리즈를 10편씩 내놓겠다고 밝혔다. 실사 영화 〈피터 팬과 웬디〉, 〈피노키오〉도 디즈니 플러스에서 개봉한다. #코로나 시대의 개봉 전략

7. ‘라스트 오브 어스2(The Last Of Us Part 2)’가 ‘더 게임 어워드’에서 ‘올해의 게임(Game Of The Year·GOTY)’을 비롯해 7개 부문을 휩쓸었다. ‘어몽 어스(Among Us)’는 베스트 멀티 플레이 게임 등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8. 김기덕 영화감독이 11일 동유럽 국가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숨졌다. 김 감독은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베니스, 베를린 영화제에서 모두 본상을 받았다. 2017년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되면서 주로 해외에서 활동해 왔다.

9. 코로나19로 이동과 생산이 줄면서 올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지난해보다 7퍼센트 감소했다.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대 감소 폭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2퍼센트, 영국이 13퍼센트 줄었다. 반면 중국은 1.7퍼센트 감소에 그쳤다.

정답: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아폴로 17호가 달에 착륙한 이후 52년 만의 달 유인 탐사 프로젝트다. NASA는 내년에 달 궤도 무인 비행을 시작하고, 2024년까지 남녀 우주비행사 1쌍을 달에 보낼 계획이다.
2020년 12월 12일 사회
책 리뷰: 로켓 과학자처럼 생각하라
세상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끊임없이 마주하는 복잡하고 생경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빠른 상황 판단과 대처가 필요하다. 《문샷》의 저자이자 전직 로켓 과학자인 오잔 바롤(Ozan Varol)은 위기 상황에서 가장 빠르고 훌륭한 답을 찾아야 하는 로켓 과학자들의 사고방식이 우리의 일과 삶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 말한다.

핵심 요약: ‘문샷(Moonshot)’은 본래 달에 탐사선을 쏘아 올리는 것을 말한다. 달 관측을 위해 기계의 성능을 개선하는 수준이 아니라 탐사선을 새로 만드는 혁신적이고 대담한 계획을 뜻하는 말로도 쓰인다. 바롤이 제시하는 로켓 과학자들의 ‘문샷 사고(Moonshot Thinking)’를 들여다본다. 바롤은 불확실성을 끌어안고, 질문의 틀을 깨고, 성공과 실패를 동일하게 다루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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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1일 사회
2021년의 컬러를 공개합니다
세계적인 색채 전문 연구 기업 팬톤(Pantone)이 2021년 ‘올해의 컬러’로 ‘일루미네이팅(Illuminating)’과 ‘얼티메이트 그레이(Ultimate Gray)’를 선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일루미네이팅은 따뜻하고 생기 넘치는 노란색, 얼티메이트 그레이는 안정적이고 평온한 회색에 해당한다.

핵심 요약: 이번 컬러 선정에는 강인하고 희망찬 두 색의 조합으로 전 세계를 응원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팬톤은 2000년부터 매년 12월 올해의 컬러를 발표해 문화 산업 전반의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사회 현상과 시대적 특성을 반영하고, 사회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메시지를 던진다.
터널 끝의 빛: 2021년의 컬러로 선정된 일루미네이팅과 얼티메이트 그레이는 코로나19로 힘겨운 시간을 보낸 전 세계에 대한 응원, 새해를 향한 희망을 뜻한다. #2021년의 색 상세 정보
  • 일루미네이팅은 따뜻한 햇살의 노란색으로 긍정, 낙관을 의미하며, 얼티메이트 그레이는 풍화를 견디는 해변의 자갈과 같은 회색으로 견고함, 회복을 의미한다. 심리학에서도 노란색은 기쁨과 활력을, 회색은 편안함과 신뢰를 상징한다. 코로나19로 불확실하고 우울했던 한 해를 격려하고 극복해 나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뉴욕타임스》는 ‘터널 끝의 빛’을 은유적으로 표현했다고 분석했다.
  • 올해의 컬러로 두 가지 색상을 선정한 데도 판데믹이 영향을 미쳤다. 로리 프레스만 부사장과 레트리스 아이즈만 전무 이사는 “코로나19로 거리를 둬야 했지만 동시에 서로가 필요함을 체감한 한 해를 보냈다”면서, 독립적이지만 어우러질 수 있는 두 색상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인내와 굳건함을 상징하는 색상과 따뜻하고 화사한 색상이 결합해 지속적인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색상계의 구글: 팬톤은 매년 12월 올해의 컬러를 선정해 트렌드를 주도해 왔다. 대중과 산업을 움직이는 영향력 덕분에 ‘색상계의 구글’로 불리기도 한다.
  • 팬톤은 1963년 설립된 세계 최대의 색채 연구 기업이다. 1만 개 이상의 색을 표준화해 고유 번호를 붙이는 ‘팬톤 매칭 시스템(PMS)’을 개발했다. 2000년부터는 매년 올해의 색을 발표했다. 선정된 컬러는 유행하는 색상의 척도가 되고, 기업들은 컬렉션을 내놓고 관련 브랜딩을 하는 등 이를 적극 활용한다.
  • 올해의 컬러를 선정하기 위해 팬톤은 3, 4월부터 시장 출시 예정인 제품을 파악해 소비자들의 선호에 영향을 미칠 색상을 조사한다. 이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목받는 색상을 추리고, 시대적 타당성을 검토한다. 10인의 트렌드 전문가로 구성된 내부 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해 12월 《뉴욕타임스》를 통해 발표한다.
  • 팬톤은 색을 통해 한 해의 이슈와 분위기를 보여 준다. 2002년에는 9·11 테러를 추모하며 연민과 사랑을 상징하는 ‘트루 레드’를 올해의 컬러로 선정했다. 2006년에는 경제 위기에 대한 우려를 담은 ‘샌드 달러’를 선정했다. 지난 9월에는 금기처럼 여겨지는 생리에 대해 거리낌 없이 말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피리어드(Period)’라는 이름의 새로운 빨간색을 발표하기도 했다.

색채의 언어로 전하는 메시지: 팬톤은 색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하고 다양한 경험과 가치를 만든다. 프레스만은 “사회가 색을 의사소통의 형태이자 아이디어를 상징화하는 중요한 방식으로 인식하면서 많은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이 색채의 언어를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한다. 팬톤이 올해의 컬러를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처럼,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고 서로가 다시 연결돼 함께할 기회와 가능성이 우리 앞에 놓여 있다.
2020년 12월 11일 경제, 사회
동물을 위협하는 바이러스
지난달 28일 처음 확인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AI) 확진 농가가 늘고 있다. 특히 9일 확인된 경기도의 메추리 농장은 먼저 확진된 농장에서 멀지 않은 곳이다. ‘농장 간 수평 전파’로 대유행이 되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핵심 요약: 사람들이 코로나19를 극복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동안 동물에게도 감염병이 닥쳤다. 급성 전염병인 조류 인플루엔자(AI)다. 특히 고병원성은 발생하면 의무적으로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보고해야 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왜 이런 사태가 반복되는지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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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1일 정치, 경제, 사회
12월 11일 브리핑
1. 공수처법 개정안이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야당 추천 위원 2명이 반대해도 공수처장 후보 추천이 가능해진다. 여당은 올해 안에 공수처를 출범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공수처장이 없다

2.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법무부 징계위원회가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1차 회의를 마쳤다. 윤 총장은 징계 위원 5명 중 4명에 대해 기피 신청을 했지만 모두 기각됐다. 징계위는 오는 15일 다시 열릴 예정이다.

3.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이 8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값 상승률은 0.27퍼센트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수도권의 집값 상승세가 지방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퀴즈: 구글이 2020년 1년 동안 분야별로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를 선정했다. 구글이 꼽은 2020년 가장 ‘핫’했던 게임은?
4. 유럽중앙은행이 대출 금리를 낮추기 위해 은행에 지원금을 제공하는 긴급 양적 완화 정책(PEPP)을 1조 8500억 유로(2440조 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준 금리도 0퍼센트로 동결했다. 유럽 경제는 임박한 브렉시트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5. 미국 정부가 9일 페이스북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과 왓츠앱 등 신생 기업을 매수하는 방식으로 경쟁을 저해한 혐의다. 페이스북이 패소하면 여러 개의 회사로 쪼개질 가능성이 있다. #구글 반독점 기소

6. 에어비앤비가 9일 기업 공개(IPO)로 35억 달러(3조 8100억 원)를 조달했다. 올해 미국 IPO 최고 실적이다. 공모가는 주당 68달러로 공모가 기준 기업 가치는 470억 달러(51조 원)에 달한다. 코로나19 위기를 대도시 근교 숙박 수요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극복했다.

7.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중국 국영 제약사 시노팜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9일 승인했다. 시노팜 백신의 예방률은 86퍼센트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보다는 낮지만 아스트라제네카보다는 높다. 다만 아직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완전히 신뢰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8. 미국 민간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 중인 우주선이 시험 비행을 마치고 착륙하던 도중 폭발했다. 폭파 직후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는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얻었다”고 밝혔다. 스페이스X는 2050년까지 인간을 화성으로 이주시키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스페이스X 오디세이

9. 미국 모빌리티 업체 우버가 항공 택시 부문 사업을 접는다. 자사 항공 택시 사업부인 엘리베이트를 8일 전기 수직 이착륙기(eVTOL) 제조사 조비 애비에이션에 매각했다. 우버는 최근 코로나19로 이동 수요가 급감해 경영난을 겪어 왔다. #자율주행도 포기한 우버

정답: 어몽 어스. ‘마피아 게임’과 비슷한 온라인 게임으로 10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즈(AOC)가 대선 투표 독려를 위해 트위치에서 게임 생방송을 진행하며 더욱 유명해졌다. #누가 임포스터야
2020년 12월 10일 경제, 사회
친환경은 공짜가 아니다
정부가 10일 탄소 중립 추진 전략인 ‘넷제로(Net Zero) 2050’ 비전 선포식을 연다. 산업 구조와 에너지 체계를 단계적으로 바꿔 2050년까지 탄소 중립국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다.

핵심 요약: 우리나라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회원국 중 최근 20년간 탄소 배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기후 불량 국가다. 탄소 배출을 줄이려는 국제적인 흐름에 더 이상 발맞추지 못하면 도태되고 불이익까지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탄소 중립을 이루는 과정에서 일부 증세와 비용 부담 같은 희생은 불가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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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0일 정치, 경제, 사회
12월 10일 브리핑
1. 정부가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앞으로 3주간 수도권 150여 개 지역에 임시 선별 진료소를 설치한다. 증상 유무에 상관없이 휴대 전화 번호만 제공하면 누구나 익명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2. 정기 국회 마지막 날인 9일 국민의힘이 국회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공수처법 개정안 등의 처리를 막기 위해서다. 여당은 오늘 본회의를 다시 열어 공수처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3. 여야는 앞서 120여 건의 비쟁점 법안을 처리했다. ‘경제 3법’, ‘조두순 방지법’ 등이 포함됐다.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자를 처벌하는 ‘5·18 왜곡 처벌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경제 3법 핵심 보기

퀴즈: 현대자동차그룹이 로봇 개 ‘스폿(Spot)’으로 유명한 이 회사를 인수한다. 이 회사는 어디일까? 정답은 아래에.
4. 오늘부터 공인 인증서 제도가 폐지된다. 은행이나 통신사에서 발급하는 민간 인증서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다. 기존 공인 인증서는 유효 기간이 끝날 때까지 쓸 수 있다. 다만 명칭이 공동 인증서로 바뀐다. #달라지는 점 Q&A

5.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9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발언을 비난했다. 강 장관은 지난 5일 “코로나 확진자가 없다는 북한 주장은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방한에 맞춘 압박성 메시지라는 해석이 나온다.

6. 중국이 105개 앱에 대해 자국 내 사용을 금지했다.  포르노와 매춘, 폭력 등 인터넷 안전법을 위반했다는 이유다. 여기에 미국 여행 사이트 앱 ‘트립어드바이저’가 포함됐다. 업계에서는 미국의 중국산 앱 ‘틱톡’, ‘위챗’ 차단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보고 있다.

7.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100일 내에 최소 1억 명의 미국인이 코로나19 백신을 맞도록 하겠다”고 현지 시간 8일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 첫 100일 보건 목표는 마스크 착용, 백신 접종, 학교 개방이다.

8. 애플이 현지 시간 8일 ‘앱 추적 투명성(ATT)’ 규정을 발표했다. 승인 없이 사용자 정보를 추적하는 앱은 내년부터 앱스토어에서 삭제한다. CNBC는 이번 조치로 아이폰 사용자들의 사생활은 더욱 보호받겠지만, 앱 광고 업계는 타격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9. 미국 최대 음식 배달 스타트업 도어대시가 기업 공개(IPO) 공모주 청약으로 33억 7000만 달러(3조 6600억 원)를 조달했다. 올해 미국 증시 IPO 가운데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도어대시는 현지 시간 9일 ‘대시(DASH)’라는 약칭으로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정답: 보스턴다이내믹스. 현재 현대차그룹이 인수 세부 조건을 협상하고 있다. 미래 주요 사업 분야 중 하나인 ‘로보틱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다. 가격은 8000~9000억 원으로 알려졌다.
2020년 12월 9일 사회
AI가 50년 만에 푼 비밀
인공지능이 단백질의 3차원 입체 구조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 AI 회사 딥마인드는 “AI인 알파폴드가 단백질 구조 예측 대회에서 과학자들의 사전 실험과 90퍼센트 일치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단백질 구조 예측은 생물학계의 50년 묵은 난제였다.

핵심 요약: 단백질은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다. 단백질 구조를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다면 신약 개발과 유전병 치료도 속도를 낼 수 있다.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는 이번 성과에 대해 “과학 연구의 판도가 바뀌었다”고 평가했다.
알파폴드가 해낸 일: 알파폴드는 알파고와 같은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로 단백질의 3차원 입체 구조를 며칠 만에 분석했다. 인간 과학자가 하려면 수년이 걸리는 일이다.
  • 단백질은 모든 생명의 움직임을 관장한다. 기본 단위는 아미노산이다. 아미노산은 구슬이고, 단백질은 구슬을 꿴 목걸이에 해당한다. 목걸이가 잘못 꼬이거나 접히면 광우병, 알츠하이머병 등 심각한 질병을 일으킨다. 단백질 구조를 정확히 알면 질병이 생기는 과정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쉽지 않다. 20여 종류인 아미노산의 배열 순서에 따라 단백질 모양이 무한대로 달라지기 때문이다.
  • 알파폴드는 과학자들이 밝힌 단백질 모양과 아미노산 구조 데이터를 학습했다. 지난달 30일 단백질 구조 예측 대회에 출전해 92.4퍼센트의 예측 정확도를 보였다. 43개 단백질 중에서 25개의 구조를 단 며칠 만에 분석했다. 2위인 미국 과학자팀은 3개를 풀었다.
  • 분석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복잡한 아미노산 배열을 알파폴드에 ‘복붙’하면 예측 구조 결과가 바로 나온다. 아미노산 배열만으로 구조를 예측하는 방법은 50년 동안 풀리지 않는 숙제였다. 기존에는 단백질을 추출해 엑스선과 현미경 등으로 모양을 파악해야 했다. 한 종류를 분석하는 데 길게는 수년이 걸리고, 약 1억 원이 들어간다.

알파폴드가 할 수 있는 일: AI가 기초 과학 연구에서 뚜렷한 성과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의학과 식품 개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특히 단백질을 표적으로 신약을 만드는 제약 회사 연구에 큰 도움이 된다. 단백질의 구조를 알아야 딱 맞게 결합하는 치료 물질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알파폴드는 올해 초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를 통해 단백질 구조를 예측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연구진은 “앞으로 단백질 구조 분석은 컴퓨터에 전적으로 의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새로운 식품을 만들 가능성도 있다. 알파폴드가 파악한 단백질 구조 정보는 원하는 단백질을 만드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세포 내부 단백질을 조작해 음식의 맛, 향을 바꿀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식품을 만드는 과정을 간소화해 연구 비용과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AI의 진화: 데미스 하사비스 딥마인드 CEO는 단백질 구조 예측 기술을 “AI가 만들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응용 프로그램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딥마인드가 만든 AI는 그동안 체스, 바둑, 컴퓨터 게임에서 인간보다 우위를 차지했다. 이제는 현실 세계의 문제를 풀기 위해 진화하고 있다.
2020년 12월 9일 사회
4400만 명분 백신 들여온다
정부가 8일 코로나19 백신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해외 제약사 등에서 최대 4400만 명분의 백신을 선구매한다는 방침이다. 우리나라 인구 88퍼센트가 맞을 수 있는 분량이다.

핵심 요약: 국내 안전성 테스트 등으로 실제 백신 접종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예정이다. 해외에서는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등이 뒤이어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 다만 백신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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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9일 브리핑
1. 검찰이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술 접대를 받은 검사 1명을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술 접대는 받았지만 자리를 먼저 뜬 검사 2명은 불기소했다. 김 전 회장이 주장한 검찰의 제보 은폐와 진술 회유는 사실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

2.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과오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고 밝혔다. 당 내부에서는 선거를 앞두고 낙인찍을 필요가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중도층 지지를 얻기 위해 공식 사과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3. 여당의 경제 3법 단독 의결 추진에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유감을 표했다. 박 회장은 8일 긴급 기자 회견을 열고 “경제 법안을 이렇게까지 정치적으로 처리해야 하는지 당혹감을 금하지 않을 수 없다”며 법안 상정 유보를 요청했다.

퀴즈: 트위터가 8일 발표한 올 한 해 가장 많이 언급된 계정은? 이 계정은 2017년부터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정답은 아래에.
4. 미국 역사상 첫 흑인 국방부 장관이 탄생할 전망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육군 4성 장군을 지낸 로이드 오스틴을 국방부 장관에 내정했다고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오스틴 전 장군은 중동 문제 전문가로 꼽힌다.

5. 북한이 중국에 석탄을 밀수출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7일 보도했다. 북한의 석탄 수출은 유엔 대북 제재 위반 사항이다. 북한은 올해 3분기까지 석탄 밀수출로 약 4000억 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6. 일본 정부가 저출산 대책으로 AI 중매 서비스에 20억 엔(208억 원)을 투입한다. AI 중매 시스템을 도입하는 지방 자치 단체에 경비의 3분의 2를 보조금으로 지급한다. 지난해 일본의 출생아 수는 86만 5000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7. 에어비앤비가 기업 공개(IPO)에 나선다. 10일 나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를 당초 주당 44~50달러에서 56~60달러 수준으로 상향 조정해 에어비앤비의 가치는 420억 달러(45조 6000억 원)로 평가된다.

8. 우버가 자율주행 자회사 ATG를 경쟁사인 오로라(Aurora)에 매각한다. ATG의 가치는 40억 달러(4조 3400억 원)로 평가됐다. 우버는 추가로 4억 달러(4300억 원)를 투자해 오로라 지분의 26퍼센트를 갖는다. 오로라는 아마존이 투자한 자율주행 스타트업이다.

정답: 방탄소년단(BTS)의 계정(@BTS_twt). 방탄소년단은 가장 많이 언급된 뮤지션 계정, 가장 많이 언급된 K팝 계정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리트윗된 트윗 순위에서도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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