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2일 사회
네이버의 다음 목표는 소설
네이버가 세계 최대 웹 소설 플랫폼 왓패드(wattpad)를 6억 달러(6600억 원)에 인수한다. 단일 인수로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이번 인수로 네이버는 콘텐츠 플랫폼 기업에 한 발 더 가까워졌다.

핵심 요약: 글로벌 콘텐츠 업계에서 웹 소설이 주목받고 있다. 작품의 지식 재산권(IP)을 활용해 책, 웹툰, 영화, 드라마, 게임 등으로 쉽게 재생산할 수 있기 때문이다. 텍스트 기반의 스토리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근간이 될 전망이다.
한 달에 4억 시간이 모인다: 2006년 캐나다에서 설립된 왓패드는 전 세계 50여 개국 언어로 웹 소설을 서비스한다.
  • 500만 명 이상의 아마추어 작가가 왓패드에 작품을 올리고 댓글로 직접 소통하고 있다. 비중이 가장 큰 로맨스 소설을 비롯해 SF, 스릴러, 판타지, 역사 등 다양한 장르를 다룬다. 누적 작품 수는 10억 편에 달한다.
  • 전 세계에서 매월 9000만 명 이상의 독자가 왓패드에 방문한다. 전체 이용자의 90퍼센트가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다. 2014년 1600만 시간이었던 한 달 총 이용 시간은 현재 4억 시간 가까이로 늘었다.
  • 왓패드에 등록된 작품 가운데 1500편이 책과 영상 콘텐츠 등으로 재생산됐다. 2018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제작된 《키싱 부스(The Kissing Booth)》와 종이책 출간 후 1100만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애프터(After)》 등이 대표작이다.

모든 스토리는 글에서 시작된다: 하나의 스토리를 다양한 형태로 변용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를 넘어 하나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트랜스 미디어’의 시대가 되면서 텍스트 콘텐츠에 대한 관심은 더 커지고 있다.
  • 이미 시장에서 검증된 콘텐츠의 IP를 확보하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기 쉽다. IP의 확장으로 제작되는 할리우드 히어로물이 대표적인 사례다.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 굿즈 상품까지 확장 가능성이 크다.
  • 네이버의 이번 인수 역시 글로벌 IP 확보를 통한 콘텐츠 다각화가 목표다. 네이버는 먼저 기존 웹툰 사업과의 시너지를 키운다. 왓패드에서 검증된 웹 소설을 웹툰으로 제작해 전 세계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텍스트 스토리를 잡아라: 모바일 기기가 확산되고 영상 붐이 일면서 사양 산업으로 불렸던 텍스트 콘텐츠 분야는 오히려 각광받고 있다. 2014년 200억 원으로 추산된 국내 웹 소설 매출은 2018년 4000억 원대를 돌파해 20배 넘게 성장했다. 흥행 실패의 리스크가 큰 영화나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제작자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초기 투자 비용이 적은 텍스트 콘텐츠가 시장성을 검증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탄탄한 스토리를 갖춘 텍스트 콘텐츠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이끌고 있다.
1월 22일 사회
백신, 맞아도 괜찮은 걸까?
백신 접종이 본격화한 미국과 유럽에서 부작용이 잇따라 보고되면서 ‘백신 공포증’이 커지고 있다. 노르웨이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고령자 33명이 숨졌고, 캘리포니아에서는 모더나 백신 이상 반응이 보고돼 특정 제조 번호의 백신 접종이 중단됐다.

핵심 요약: 특히 유전체의 일종인 mRNA를 합성하는 전례 없는 방식으로 개발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에 대한 우려가 크다. 백신을 맞아도 괜찮은 건지 현재까지 보고된 내용을 바탕으로 백신의 부작용과 효과를 따져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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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2일 정치, 경제, 사회
1월 22일 브리핑
1.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21일 공식 출범했다. 3년간의 임기를 시작한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은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고 고위 공직자의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대통령,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법관, 검사 등 고위 공직자와 그 가족의 비리를 수사하고 기소하는 독립 기관이다.

2.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성 착취물을 제작하고 공유한 혐의로 기소된 강훈이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청소년성보호법상 음란물 제작·배포, 강제 추행, 강요, 협박 등 혐의 대부분이 인정됐다. 재판부는 “19세의 어린 나이에 범행했고 사건 전까지의 생활 태도 등을 볼 때 장기간 수형 생활을 하면 교정될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이유로 형량을 정했다고 밝혔다.

3. 택배업계 노사와 정부가 21일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대책에 최종 합의했다. 합의안은 과중한 업무 부담의 원인으로 지목돼 온 택배 분류를 기본 작업 범위에서 제외하도록 하고 있다. 노동 시간은 주 60시간, 일 12시간을 목표로 하고, 불가피한 사유를 제외하고는 오후 9시 이후 심야 배송을 제한한다. 택배 사업자와 영업점, 종사자는 이와 관련한 표준 계약서를 올해 상반기까지 마련해 9월까지 운송 위탁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퀴즈: 포스코가 세계 최초로 이 연료를 사용하는 대형 벌크선의 해외 운항에 성공했다. 미세 먼지의 주범으로 꼽히는 황산화물을 기존 벙커유(석유) 운항 대비 99퍼센트까지 줄일 수 있는 이 연료는 무엇일까? 정답은 아래에.
4.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단행된 영업 제한 조치로 인한 손실을 보상하는 자영업 손실 보상제가 추진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정부의 방역 기준에 따르다 발생한 영업 손실을 보상하는 법적 제도 개선을 공식 주문했다. 이에 따라 정부에서 대상 업종, 손실 산정 방식과 보상 비율 등을 포함한 안을 만들어 국회와 협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LG전자의 모바일 사업 부문은 2015년 2분기 이래 23분기 연속 영업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 영업 적자는 5조 원에 달한다.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하면 전장, 인공지능, 자동차 배터리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실형 판결 이후 처음으로 입장문을 냈다. 경영권 승계와 관련해 4세 승계를 포기하겠다고 발표한 것보다 더 실효성 있는 조치가 무엇인지 반문하면서 앞으로 건강한 지배 구조 구축에 집중해 실효성을 증명해 내겠다고 했다. 앞서 재판부는 실효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준법위 설치를 감형 사유에 반영하지 않았다.

7. 뉴욕 증시가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과 함께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존스30, S&P500, 나스닥 등 미국 3대 증시 지수는 각각 전일 대비 0.83퍼센트, 1.39퍼센트, 1.97퍼센트 올랐다. 대통령 취임일 상승률 기준으로 1985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이래 36년 만의 최고 기록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대규모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8. 슈퍼볼 역사 55년 만에 첫 여성 심판이 탄생했다. 미국프로풋볼(NFL) 사무국은 오는 2월 7일 열리는 2021년 슈퍼볼 심판진 7명을 발표하면서 세라 토머스를 선심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명했다. 토머스는 2007년 대학 풋볼 최초의 여성 심판으로 활약한 바 있다.

정답: 액화 천연가스(LNG). 지난 12월 목포에서 출항한 포스코의 LNG 추진 해외 원료 전용선 ‘에이치엘 그린호’가 호주에서 철광석 18만 톤을 싣고 20일 광양 제철소 부두에 도착했다. LNG 연료를 사용하는 대형 벌크선이 해외 운항에 성공한 것은 처음이다.
1월 21일 사회
혐의 없음의 이유
세월호 참사 특별 수사단이 유가족 사찰과 수사 외압 등의 의혹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리고 1년 2개월간의 활동을 마무리했다. 유가족 측은 수사가 미진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핵심 요약: 특수단은 유가족과 특별조사위원회가 제기한 의혹 17건 중 13건에 대해 혐의 없음 처분을 내렸다. 무혐의 처분의 이유는 대부분 ‘사실은 인정하지만 고의성이나 불법성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수단이 발표한 A4 용지 31장 분량의 자료 중 무혐의 처분이 내려진 주요 의혹의 세부 내용을 정리했다.
참사 인지 시간 조작(의혹): 청와대가 참사 발생 사실을 알리는 문자를 발송한 시간(오전 9시 19분)과 추후 작성한 문건의 기록(오전 9시 24분 전파)이 다르다.
  • (수사 결과) 문자 전파 시간은 오전 9시 19분으로 확인됐지만, 이는 컴퓨터 설정 시간으로 대한민국 표준시와 일치한다고 단정하기 어렵다. 9시 19분에 언론을 통해 사고 사실을 접하고 24분에 전파했다는 문건 내용과 동일한 진술도 확보했다.

잠수 시간 조작: 목포 해경이 공문서에 122구조대의 최초 잠수 시간을 1시간 앞당겨 허위 기재했다.
  • 당시 상황 보고서 등에 해경이 실제보다 1시간 이른 시각을 기재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허위 보고 지시나 논의가 없었고, 정확한 시간이 적힌 문서도 있다. 고의로 허위 공문서를 작성했다고 보기 어렵다.

항공 구조 직무 유기: 초계기와 헬기 기장 등이 승객들의 구조 의무를 소홀히 해 피해를 키웠다.
  • 승객들의 퇴선을 유도하지 않은 사실은 인정되지만, 구조에 여념이 없던 상황이었다. 상부의 구조 지시를 넘어 퇴선을 유도할 의무가 있었다고 보기도 어렵다.

항적 조작: 사고 원인을 은폐하기 위해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AIS(자동 선박 식별 시스템) 항적 자료를 조작했을 수 있다.
  • 해수부의 원본 자료를 받아 비교·분석한 결과 민간, 해외 수집 23개 기지국의 데이터와 일치한다.

수사 외압: 당시 우병우 민정수석과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검찰에게 혐의 재검토를 지시하는 등 직권을 남용해 진상 규명을 방해했다.
  • 법무부의 의견 제시가 직권 남용에 해당하거나 고의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 당시 대검 1, 2과장의 진술이 엇갈려 법무부 지시 여부를 단정하기 어렵다.

감사 외압: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 등이 감사원 감사 중단과 축소를 위해 부당한 압력을 행사했다.
  • 감사원은 8~9매 분량의 질의서에 대해 청와대의 답변서 1장만 받고 감사를 종료했다. 청와대가 자료 협조를 거부한 사실도 확인됐다. 하지만 부당한 압력과 지시는 확인할 수 없었다.

유족 사찰: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와 국가정보원이 유가족의 개인 사항과 동태 등을 사찰했다.
  • 기무사와 국정원이 유가족 동향이 담긴 보고서를 제작해, 당시 대통령과 비서실장 등이 받아 본 사실은 인정됐다. 하지만 청와대의 지시나 공모 여부, 미행, 도·감청, 해킹 등 불법 사찰 증거는 확인되지 않는다.

17건 중 2건 기소: 특수단은 201명을 269차례 조사해, 17개 의혹 중 해경 지휘부의 업무상 주의 의무 위반과 청와대, 해수부의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방해 등 2건에 대해서만 20명을 기소했다. 유족 측은 “면죄부를 주는 수사에 불과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1월 21일 사회
아이는 고를 수 없습니다
정부가 아동 학대 방지 대책으로 입양 사전 위탁제 법제화를 추진한다. 입양 전 6개월 동안 예비 양부모와 입양 아동이 함께 생활하도록 하는 제도다. 앞서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의 ‘입양 취소·아동 교체’ 발언이 사전 위탁제를 보완하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핵심 요약: 사전 위탁제는 입양을 활성화하고, 입양아를 보호하기 위한 제도다. 하지만 자칫 아동들을 골라 입양하는 ‘아동 쇼핑’을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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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1일 사회
지금, 우리 손 안의 환경
매년 10억 개씩 쏟아지는 플라스틱 스마트폰 케이스를 생분해 성분으로 바꾼 스타트업이 주목받고 있다. 캐나다의 펠라 케이스는 최초로 100퍼센트 생분해되는 친환경 스마트폰 케이스를 만들어 최근 1억 달러(1100억 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았다.

핵심 요약: 스마트폰 업계는 분해되는 신소재를 개발하거나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친환경 스마트폰, 친환경 액세서리라는 새로운 분야가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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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1일 정치, 경제, 사회
1월 21일 브리핑
1.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3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개각을 단행했다. 외교부 장관에는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는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는 권칠승 의원이 내정됐다.

2. 최장 40년 만기의 주택 담보 대출 제도가 도입된다. 30~40년 동안 매달 월세를 내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제도다. 청년층을 대상으로 미래 소득을 반영해 총부채 원리금 상환 비율(DSR)을 유연하게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3. 넷플릭스 유료 가입자가 2억 명을 돌파했다. 넷플릭스의 2020년 4분기 실적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에만 가입자 수가 851만 명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12퍼센트 급등했다.

퀴즈: 암호 화폐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암호 화폐의 가격 변동성과 거래량을 분석해 투자자들에게 미래 가격 방향을 알려 주는 디지털 자산 지수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디지털 자산 시장의 과열 정도를 수치로 산정한 이 지수의 이름은 무엇일까? 정답은 아래에.
4.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자사 주식 33만 주를 아내와 자녀를 포함한 친인척에게 증여했다고 19일 공시했다. 19일 종가 기준으로 증여된 주식의 가치는 1452억 원에 달한다. 이번 증여로 김 의장의 지분율은 14.20퍼센트에서 13.74퍼센트로 줄었다.

5. 모더나 백신 접종에 따른 집단 알레르기 반응이 보고됐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백신을 접종한 의료진은 접종 10분 뒤 귀 밑에 통증이 생겼고 심장 박동이 빨라졌다면서 혀가 부어오르고 감각이 없어졌다고 밝혔다. 문제가 된 백신의 제조 번호는 ‘041L20A’로, 지금까지 부작용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6. 태국 법원이 반정부 시위에 참여한 60대 여성에게 왕실 모독죄를 적용해 징역 43년 6개월을 선고했다. 왕실 모독죄 형량으로는 역대 최장기다. 지난해 헌법 개정과 군주제 개혁 등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발생한 이후 태국 정부는 반정부 시위 지도부에 대해 왕실 모독죄를 적용하고 있다.

7. 알리바바 그룹의 창업자 마윈이 88일 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윈은 20일 ‘시골 교사 구상’ 온라인 행사에서 “농촌 활성화와 공동 번영이라는 국가 비전에 봉사하는 것은 우리 세대 사업가들의 책임”이라고 연설했다. 마윈은 지난해 10월 중국 정부의 금융 규제 정책을 비판한 뒤 공식 활동을 하지 않고 있었다. #마윈이 사라졌다

8. 아일랜드 더블린의 스타벅스 매장 직원이 인종 차별 혐의로 1만 2000유로(1600만 원)의 배상금 지불 명령을 받았다. 아일랜드의 차별 금지 기구인 직장관계위원회(WRC)는 태국계 아일랜드인이 주문한 음료 컵에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의미로 쓰이는 찢어진 눈을 그려 넣은 직원에게 “인종과 관련이 있는 행동을 했다”면서 이같이 명령했다.

정답: 디지털 자산 공포·탐욕 지수. 최근 24시간 동안의 암호 화폐 가격과 거래량을 분석해 5분 단위로 공표한다. ‘매우 탐욕적’ 단계부터 ‘매우 공포’ 단계까지 다섯 단계로 표시된다. 투자자들이 투자 시기를 결정하는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월 20일 사회
설문: 군대 ‘반말 논란’ 어떻게 생각하세요?
계급과 경력을 둘러싼 장교와 부사관 사이의 반말 논란이 커지고 있다. “나이 많은 부사관이 어린 장교의 반말 지시에 기분 나빠서는 안 된다”는 남영신 육군 참모총장의 발언에 일부 주임 원사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넣었다.

핵심 요약: 장교와 부사관은 군대의 두 축이다. 장교의 주된 임무는 지휘·통솔이고, 부사관은 현장 실무의 핵심이다. 계급만 놓고 보면 장교가 부사관보다 위다. 하지만 경력을 따지면 부사관이 장교보다 10~20년 많은 경우도 많다. 호의와 상호 존중 사이에서 군이 시끄럽다.

설문: 계급 간 반말 논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6%
74%
비회원은 투표 결과만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투표를 원하시면 로그인 또는 회원 가입을 해주세요.
계급 체계: 군 계급 서열은 위에서부터 장교-준사관-부사관-병사 순이다. 이번에 부딪힌 계급은 장교와 부사관 그룹이다.
  • 장교는 위관(소위~대위), 영관(소령~대령), 장성(준장~대장)을 통칭한다. 군의 지휘·통솔을 책임지는 관리자 계급이다.
  • 부사관은 하사, 중사, 상사, 원사 순서다. 병사들을 현장에서 이끄는 일종의 실무 책임자다. 주임 원사는 대대급 이상 부대의 최선임 부사관을 말한다.
  • 준사관은 준위 한 계급이다. 특정 분야 시험을 거쳐 합격한 이른바 기술 전문직이다. 위관이나 부사관 출신도 많아 양쪽에서 모두 존중을 받는 편이다.

계급과 경력 사이: 장교와 부사관은 별개의 그룹이다. 장교는 시작부터 부사관보다 위다. 부사관은 경력이 쌓여도 장교가 될 수 없다.
  • 통상 사관 학교 졸업자나 대학교 학군단(학생군사교육단) 출신, 학사 이상 경력으로 시험에 통과하면 20대 중반에 곧바로 소위를 단다. 진급 전 최저 복무 기간은 소위 1년, 중위 2년이다. 30대 전에 대위가 될 수 있다.
  • 부사관은 별개의 전형으로 선발한다. 평균 하사 임관 연령은 21세지만, 상사가 되려면 하사로 2년, 중사로 5년을 복무해야 한다. 원사는 상사로 최소 7년을 복무해야 진급할 수 있다. 원사 정년은 만 55세다.

장교 vs. 부사관: 군은 나이보다 계급이 우선인 조직이다. 20대 소위가 50대 원사에게 지시를 내려야 한다.
  • 그럼에도 계급과 경력의 괴리 탓에 장교들은 부사관에게 존댓말을 쓰며 존중해 주는 것이 보통이다. 부사관도 계급 특성을 이해하고 장교들을 어리다고 하대하지 않는다.
  • 하지만 일부에서는 텃세를 부리고 서로를 길들이려고 하는 갈등이 남아 있다. 2019년에는 20대 대위가 50대 원사에게 폭언하고 춤을 강요해 갑질 의혹으로 조사를 받았다. 지난해 3월에는 부사관이 중위를 폭행하고 성추행하는 하극상이 벌어졌다.
  • 이런 불상사를 막기 위해 일부 부대에서 장교들에게 부사관 호칭에 ‘님’을 붙이라고 교육했다. 하지만 남영신 육군 참모총장이 “나이로 생활하는 군대는 없다”고 반대하자, 부사관들이 인격권 침해로 인권위에 진정을 넣었다.

존중과 기강: 국방부는 서욱 장관 지시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훈령 등에 복종과 존중의 의무를 명확히 하되, 장교가 부사관에게 반말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퇴역 장교나 정치인, 예비역 장성 모임인 성우회, 재향군인회 등에서는 군 기강이 무너진다고 우려하고 있다.
1월 20일 사회
실형 선고받은 이재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8일 열린 국정 농단 사건 파기 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재판부는 이 부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등에게 86억 원의 뇌물을 건넸다고 판단했다. 이 부회장은 3년 만에 다시 수감 생활을 하게 됐다.

핵심 요약: 이 부회장 양형의 핵심 변수는 삼성의 불법적인 기업 활동을 감시하는 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였다. 재판부는 삼성 준법위 활동의 실효성이 부족해 감형 사유로 인정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현재 준법위 체계로는 경영진의 뇌물 공여, 횡령 등의 범죄를 근절하기에 역부족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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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일 사회
자동차가 거실이 된다면
자동차가 이동 수단에서 생활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 재규어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은 자동차에 헬스케어 소프트웨어, 명상 서비스 등을 탑재하고 있다.

핵심 요약: 코로나 사태로 몸과 마음의 건강에 초점을 맞추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승차감과 안전성을 넘어 운전자의 휴식과 건강을 돕는 새로운 공간 경험이 자동차의 경쟁력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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