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1일 사회
백신 여권 도입,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중국이 8일 국제 여행을 위한 ‘백신 여권’을 내놨다. 채팅 앱 위챗의 미니 프로그램으로 정부가 발급하는 ‘국제 여행 건강 증명서’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력이 표시된다. 미국과 EU, 태국, 베트남 등도 백신 여권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반면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 접종 속도가 국가별로 다른 상황에서 불평등을 야기할 수 있다며 반대한다.

핵심 요약: 각국에서 백신 접종과 경기 회복이 본격화면서 정부가 백신 접종 여부를 인증해 국제 여행을 허용하는 ‘백신 여권’ 제도가 주목받고 있다. 인적 교류를 빠르게 재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아직 백신 접종을 시작도 하지 못한 국가가 있는 상황에서 불평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설문: 백신 여권 도입,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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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가능할까: 중국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백신 여권을 출시하고, 다른 국가와의 상호 인증을 합의해 가겠다고 밝혔다.
  • 중국이 출시한 백신 여권의 공식 명칭은 ‘국제 여행 건강 증명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날짜, 접종받은 백신 종류, 코로나19 검사 결과, 항체 검사 결과 등이 암호화한 QR코드에 담긴다. 채팅 앱 위챗의 미니 프로그램으로 도입됐다.
  • 백신 여권은 정부가 개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확인하는 증명서다. 이를 여러 국가가 상호 인증하면 백신 여권을 발급받은 사람들은 격리 없이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국제적인 백신 여권 도입 논의를 주도하겠다는 입장이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지난해 G20 회의에서 국경 간 이동을 촉진하는 서비스를 표준화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 취지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적은 사람들부터 인적 교류를 활성화해 경제 회복을 가속화하는 것이다. 관광 산업 비중이 높은 국가 위주로 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유럽 국가들에서 먼저 논의가 시작됐고, 미국, 태국, 베트남, 싱가포르 등도 검토하고 있다.

또 다른 차별: 반면 WHO는 지난 8일 열린 브리핑에서 백신 여권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국가 간 불평등을 야기할 수 있다는 윤리적 측면과 실용적 차원 모두를 지적했다.
  • 가장 핵심적인 것은 불평등과 불공정 문제다. 백신 접종은 전 세계적으로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국가별로 백신 확보량과 접종 속도에도 차이가 있다. 백신 여권을 보유한 사람에게만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면,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못한 국가의 국민에 대한 차별이 될 수 있다.
  •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이스라엘은 인구의 98.5퍼센트가 백신을 맞았다. 미국의 접종률은 28.2퍼센트, 영국은 35.6퍼센트다. 반면 아예 백신 접종을 시작하지 않았거나, 접종을 늦게 시작한 국가도 여럿이다. 한국의 백신 접종률은 0.74퍼센트에 불과하다.
  • WHO는 현재 접종되고 있는 백신들의 면역력이 얼마나 지속되는지 아직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점도 지적한다. 백신 여권을 발급받았다고 해도, 현재로서는 감염되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3월 10일 정치
영국 왕실 떠난 첫 흑인 여성의 폭로
영국 해리 왕자와 부인 메건 마클이 7일 미국 CBS에서 방송된 오프라 윈프리와의 독점 인터뷰에서 영국 왕실의 인종 차별 등 왕실을 떠나게 된 내막을 폭로했다. 해리 왕자와 마클은 영국 왕실과 결별한 뒤 미국에 거주 중이다.

핵심 요약: 이번 폭로로 영국 왕실에 대한 비판이 일면서 폐지론까지 나오고 있다. 영국 왕실은 상징적 의미를 넘어 국가 이미지와 관광 수입에 큰 역할을 한다는 평가를 받아 왔지만, 인종 차별 문제가 불거진 데다 코로나19로 관광 수입은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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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 정치
미얀마 유혈 사태, 해법 찾을 수 있을까
28일 미얀마 시민들이 일으킨 대규모 반쿠데타 시위에 군부가 무력 진압으로 대응하면서 최소 18명이 사망했다. 지난 2월 1일 군부가 아웅산 수치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 정권을 밀어내고 쿠데타를 일으킨 후로 미얀마에서는 한 달째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핵심 요약: 사망자가 대거 발생한 28일은 ‘피의 일요일’로 불리고 있다. 3000여 명의 사망자가 나온 미얀마의 8888 항쟁과 비슷한 양상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시위는 전국 각지로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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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5일 정치
드라기의 리더십은 이탈리아를 구할 수 있을까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당시 유로존을 구해 낸 ‘슈퍼 마리오’ 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13일 이탈리아의 총리로 취임했다. 이탈리아의 주가가 급등하고, 국채 수요가 몰리는 등 시장은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핵심 요약: 드라기는 느린 성장과 낮은 생산성, 높은 부채 비율의 원인인 이탈리아의 비효율을 개혁할 적임자로 꼽힌다. 국제무대에서 쌓은 정치적, 외교적 기술, 정쟁보다 정책에 초점을 맞추는 실용적 전문성과 강단, 높은 국민적 지지는 이탈리아가 수십 년간 경험하지 못한 강력한 리더십으로 이어질 것이다. 《이코노미스트》 최신호에 실린 드라기의 리더십과 이탈리아의 미래에 대한 분석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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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9일 정치
민주화의 꽃은 지지 않았다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미얀마에서 10만 명이 참가한 대규모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2007년 이후 최대 규모다. 군부가 인터넷을 차단하고 진압에 나서고 있지만 직장인들은 총파업에 나서며 시위에 참여했고, 2007년 시위를 주도한 승려들까지 가세했다.

핵심 요약: 시민들은 구금된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의 사진을 들고 도심을 행진했다. 오랜 군정으로 폭력 진압을 경험한 시민들이 거리 시위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지만, 시민들은 결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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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일 사회
판데믹 제2라운드
지난해 12월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이후, 백신의 누적 접종자가 코로나 누적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또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이스라엘에서는 먼저 맞은 60세 이상 인구에서 신규 감염이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요약: 백신 생산과 공급,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실제 효과에 대한 기대가 서서히 현실이 되고 있다. 청신호다. 하지만 각국의 코로나 통제 계획에는 공통 변수가 있다. 변이 바이러스다. 그래서 이제 관건은 백신 접종률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희망 이정표: 전 세계 백신 접종은 지난해 12월 영국부터 시작됐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자체적으로 집계한 결과, 3일 기준 전 세계 누적 접종자가 1억 500만 명으로 누적 확진자 1억 350만 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진이 운영하는 통계 사이트 ‘아워 월드 인 데이터(Our World in Data)’의 집계도 비슷하다.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이달 2일까지, 1회라도 백신을 맞은 사람은 전 세계 1억 381만 명으로 추산된다.
  • 이 가운데 접종 속도가 가장 빠른 이스라엘에서는 2차 접종까지 마친 60세 이상 74만 3845명 가운데 코로나 감염자가 531명에 그쳤다. 0.07퍼센트 수준의 감염률이다. 백신 접종 후 코로나에 걸렸더라도 입원할 정도의 증상을 보인 환자는 38명에 불과했다고 이스라엘 보건부가 밝혔다.
  • 봉쇄, 사회적 거리 두기 정책이 신규 확진자 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의 사례가 “백신이 감염을 줄이기 시작했다는 증거”라고 보고 있다. 가장 먼저 백신을 맞은 집단에서부터 신규 감염이 줄고 있다는 것은 판데믹 탈출을 위한 희망 이정표라는 분석이다.

백신 성적표: 백신 자체의 효과에 청신호가 켜진 가운데, 개발된 백신의 예방 효과 성적표도 어느 정도 나왔다.
  • 임상 3상 결과 화이자의 예방 효과가 95퍼센트, 모더나는 94퍼센트로 단연 기록이 좋다. 노바벡스가 89퍼센트, 얀센과 아스트라제네카는 60~70퍼센트 수준이다. 우리나라 1분기 접종 대상자의 다수가 맞게 될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 자료 부족으로 65세 이상의 접종 안전성에 논란이 있다.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승인한 독일은 65세 미만의 접종을 권고했고, 이탈리아는 55세 미만으로 기준을 더 높였다. 스위스 3일,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승인을 거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백신의 허가와 관련해 두 번의 전문가 회의가 열렸다. 두 번째 회의 결과는 5일 공개된다.  
  • 임상 3상을 하기도 전에 러시아 정부 승인부터 떨어져 안전성 우려가 제기됐던 ‘스푸트니크 브이(V)’ 백신은 예방 효과 92퍼센트로 보고됐다. 백신을 개발한 러시아 정부 산하 기관은 이런 임상 3상 결과를 국제 의학 학술지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모든 연령층에서 동일한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변이 바이러스, 관건은 접종률: 백신 접종이 늘면서 효과 분석도 계속되겠지만, 문제는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다. 지금까지 나온 백신은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는 예방 효과가 더 낮거나 확인되지 않았다. 그래서 집단 면역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접종률 목표치 70퍼센트를 더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은 변이 바이러스가 크게 확산할 상황에 관련해 “최대한 많은 사람이, 가능한 빠르게 백신을 맞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2월 5일 정치
‘수퍼 마리오’ 드라기의 등장
마리오 드라기 전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세르조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의 차기 총리직 제안을 수락했다. 드라기 전 총재는 곧바로 내각 구성 작업에 돌입해 혼란스러운 정국을 바로 잡겠다는 입장이다.

핵심 요약: 9만 명에 달하는 코로나19 사망자, -8.8퍼센트의 경제 성장률에 최근 정치 불안까지 겹쳐 이탈리아가 위기에 빠졌다. 구원 투수로 드라기 전 총재가 등장했지만 의회의 신임을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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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일 사회
환경 운동의 새로운 세대
콜롬비아의 11살 환경 운동가 프란시스코 베라가 살해 위협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공분이 일고 있다. 경찰은 즉각 수사에 나섰고, 이반 두케 콜롬비아 대통령까지 나서 협박범을 반드시 잡겠다고 밝혔다. 베라는 앞으로도 계속 활동하겠다며 “어린이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핵심 요약: 그레타 툰베리로 대표되는 10대 환경 운동가들은 국제 사회의 핵심적인 일원으로 떠올랐다. 이들은 일상의 실천을 넘어 기후 소송, 국제 콘퍼런스 등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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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6일 경제
리포트: 미래의 일상을 만나다, CES 2021
세계 최대의 가전·정보 기술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1’이 14일로 막을 내렸다. 1967년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온라인 개막한 이번 행사의 콘셉트는 ‘올 디지털(All-Digital)’이었다.

핵심 요약: 코로나 이후 도래하는 언택트(비대면) 시대, 달라지는 일상에는 새로운 기술이 필요하다. 54년 역사의 CES에 처음 소개돼 세상을 바꾼 혁신 기술부터 이번 행사의 키워드까지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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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2일 사회
모두가 함께 만드는 지식
온라인 오픈 소스 백과사전 위키피디아가 오는 15일 창립 20주년을 맞는다.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쓰고 편집한다는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위키피디아는 현재 300개 이상의 언어로 콘텐츠를 제공한다.

핵심 요약: 위키피디아는 2020년 기준으로 미국에서 유튜브에 이어 두 번째로 방문 횟수가 많은 사이트다. 대중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사용자 기부금으로 운영된다. 위키피디아의 성공을 이끈 핵심 가치는 중립성과 비영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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